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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일(1) 나는 왜 박근혜의 적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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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8-17 23:34 조회4,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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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파일(1) 나는 왜 박근혜의 적이 되었나?

 

                     혈육이 버린 박정희, 지만원이 살리기 시작했다

 

내 눈에는 보이는 게 비교적 많다. 보는 것을 지적하다보니 마치 내가 박근혜에 원한이라도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내 글들을 적당히 읽은 사람이거나 박근혜의 본질을 볼 줄 모르는 이들은 나를 박근혜 킬러처럼 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국방연구원에서 근무할 때처럼, 절대로 대안 없는 지적은 하지 않는다. 보라, 그 어느 나의 글에 대안 없는 비판이 하나라도 있었던가를.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그녀를 도왔다. 1991년 내가 쓴 [70만경영체 한국군, 어디로 가야 하나]가 소설을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가 되었고, 1위는 무려 7주간 계속됐다. 그 책을 좋아하는 기자들, 시민들이 매우 많았다. 나에게 접근한 기자들은 그 책에서 박정희 업적만은 빼라설득했다. 하지만 나는 기자들의 끈질긴 설득을 물리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박정희의 업적을 한층 더 음미해 표현했다. 이에 박근령은 내게 4번 찾아와 나를 오라버니라 했다. ”혈육이 버린 아버지를 박사님이 구해 주셨습니다

 

                          2000년에도 내공 없던 소녀 박근혜

 

그런데 박근혜는 나를 만나서도 냉담했다. 2000년 어느 날, 미국 방산업체가 주최한 신라호텔 잔디 파티에서 나는 박근혜에 이런 말을 했다. ”김대중은 빨갱이다. 그는 지뢰를 제거하고 철도와 도로를 열어 남침 작전을 유리하게 해주고 있다. 며칠 후 나는 국회에서 이런 내용을 가지고 발표를 한다당시 홍사덕이 국회에 발표장을 마련해 주었고, 신동아 기자 이정훈이 이를 지세히 보도했다. 하지만 박근혜는 이렇게 말했다. 설마 일국의 대통령이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김대중은 평양 방문 직후 군은 지뢰제거 장비를 해외로부터 성능시험을 할 기간도 없이 긴급 수배-긴급 구매 하면서까지 무엇에 홀렸는지 지뢰제거에 박차를 가했다. 2000.9. 43억원의 예산을 들여 독일 및 영국으로부터 3대의 지뢰제거장비 3대를 긴급 구매하였지만 2대는 도입 즉시 사용이 불가능했고 사용가능한 장비는 1대였지만 그나마 곧바로 북한에 념겨주고 우리는 또 다시 구매하기로 하였다.

 

                김대중의 무서운 적화행진, 문제 삼는 사람 아무도 없어

 

군사안보를 위해 깔아놓았던 휴전선 지뢰를 아무런 분석 없이 대통령의 명령 하나로 제거한다는 그야말로 패닉이었다. 지뢰를 제거해야 하느냐는 데 대한 군사적 고려가 없었다. 군사장비를 구매하는 데에는 통상 5-10년이 걸린다. 그런데 군은 지뢰제거 장비를 긴급 수배-구매하여 많은 예산을 낭비했다. 그나마 사용가능한 지뢰를 북한에 내준다는 것은 북한에 퍼주는데 얼마나 경도돼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에 대해 나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한나라당에 연락하여 2000.9.4. 지뢰제거의 위험성을 알리는 강연회를 가졌다. 신동아가 이를 심층 보도했다,

 

                                  신동아 보도

 

먼저 지뢰를 제거하면 북한이 쳐들어 올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것 아니냐는 논쟁부터 살펴보자. ‘경의선 복원을 위한 지뢰 제거는 인민군의 남침 통로를 열어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주장은 지난 94일 지만원박사(池萬元·육사 22)가 한나라당 의원을 상대로 한 강연회에서 거론하면서 표면화됐다. 지박사는 6공과 문민정부 시절 군사 비리를 맹공격한 인물.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쪽에서는 그의 의견을 경청해 정부를 비판한 적이 많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지박사의 연설은 지뢰 제거에 부담을 갖고 있는 군부의 속내를 대변한 측면도 있어, 곧 바로 주목을 받았다(지박사 발표문은 그의 홈페이지 www. systemclub.co.kr로 들어가면 읽어볼 수가 있다).

 

대통령까지도 의심해야

 

육군 대령 출신인 지박사는 개성-문산 축선에는 지뢰·()전차 장애물·영구진지·대규모 병력이 밀집돼 있어 유사시 남침하는 인민군과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러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 철로와 도로를 뚫어주면 지금까지 투자한 모든 방어시설이 의미를 잃게 된다. 서울은 불과 5시간 이내에 점령되고 5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미국인과 일본인이 인질로 잡힐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이 5만 자국인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북한과 전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인가? 전선에 있는 대부분의 한국군은 총 한방 쏴보지 못하고 포위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의선 복구를 땅굴과 비교해 이렇게 설명했다. . . . 1조원을 맴도는 예산이 들어가고 수백 명의 병사가 희생될 수도 있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하다는 것인가? 이는 성주가 적장에게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주고, 길을 닦아주고, 성문을 열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조치라고 생각한다.

 

6·25 전사를 다시 읽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당시(6·25개전 초기) 국방부는 김일성이 지휘하고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계속해서 밀리고 있는데도 국방부는 승전보만 방송했다. 그러다 포성이 가까워지자 놀란 서울 시민들이 한강으로 달려나왔다. 이러한 시민들에게 국군은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방송했다. 그리고 얼마 후 한강 다리를 폭파해 다리 위에 있던 수천 명의 시민을 희생시켰다. 98000여 명이던 당시 한국군 중에서 불과 22000여 명만 한강을 건널 수 있었다. 한강다리를 폭파하라고 지시한 이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것은 역사의 미스터리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그때를 연상케 한다.

 

연설 결론부에서 지박사는 안보는 단 1%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주제다.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까지도 의심해야 한다라고 못박았다

 

                     50세의 박근혜는 김대중을 공격했다

 

나는 박근혜가 아직 몰라서 하는 말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2001, 그녀가 김대중에 날린 펀치는 대단했다. 한마디로 김대중이 빨갱이라는 것이었다. 2001.8.23. 김대중은 방한 중인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한국이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본의 아니게 베트남인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는 국가에 대한 모독이고 박정희 대통령과 32만 파월 장병 전체에 대한 모독이었다. 이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가 매우 용감하게 나섰다.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이렇게 손상시켜도 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6 25참전 16개국 정상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북한 국민에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한 것과 같은 엄청난 일로 참전용사들의 가슴과 대한민국의 명예에 못을 박는 것과 같다

 

                   김대중과 김정일 공작에 말려든 박근혜

 

베트남전쟁은 당시 팽배해 있던 아시아 공산화 도미노를 저지시키기 위해 313,000명의 장병이 가서 4,960명이 전사하고, 10,962명의 부상자와 12만 명의 고엽제 호소자를 냈던 피나는 반공전쟁이었다. 이런 면에서 김대중이 이 발언을 한 것은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 앞에서 1960년대의 반공국가 대한민국을 무릎 꿇린 일대 반역행위가 아닐 수 없다.

 

박근혜 역시 위와 같은 반듯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나라당 부총재로서 김대중과 김정일에 대해 사상적 적대감을 분명하게 표현했던 것이다. 그런데 2002511~14, 그녀는 김대중의 끈질긴 요청에 의해 김정일의 특별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갔다. 유례가 없는 34, 그리고 그 후 그녀의 발언들은 김정일 어천가였다.

 

        그래도 나는 박근혜를 위해 2억 원 바쳤다. 그만이 대안이었기에

 

국민 제1의 가치는 국가안보다. 그 후 나는 박근혜의 언행들을 집중 감시했다. 물론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의 한계에 그치는 것이었다. 의심스러운 것이 많았지만, 그래도 행실이 더러운 이명박, 사상이 더러운 문재인이 대통령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2012, 불특정 다수를 향해 반드시 새누리당이 이기고, 박근혜가 대통령 되어 야 한다는 취지로 2억 원을 들여 광고를 했다. 그 결과 나는 어린 재판장들 앞에 서서 10여회에 걸친 재판을 받았고, 결국 2회에 걸쳐 100만원씩 벌금을 냈다. 이로 인해 나는 공민권(선거권,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이 나라에서 나처럼 새누리당 이기라고, 박근혜 이기라고, 무려 2억원(객관적으로확인 가능)을 들여, 광고내고 스스로는 2회의 전과를 기록한 사람 있는가? 박빠들, 그 어느 박빠들이 이런 일 해냈는가? 졸장부 박빠들이 내공을 바쳐 마련한 선물을 놓고, 박근혜를 비판했다며 지만원을 죽일 놈이라 욕한다.

 

           박정희는 박근혜의 껍데기만 낳았을 뿐 속을 낳지 않았다

 

박정희는 그를 가장 욕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을 굉장히 존중했다. 그들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주고 중용도 했다. 그들은 마음을 바꿔 충성을 다했다. 그 결과 한강의 기적이 이루어졌다. 박정희의 딸? 맥아더 아들? 맥아더 부인? 맥아더 전속부관? 이들이 맥아더를 조금이라도 닮았던가? 박근혜는 박정희를 전혀 모르고 행사장에 따라만 다녔다. 그 동안 최태민이라는 요물에 걸려들었다. 박근혜는 최태민을 섬겼겠지만 그를 제외한 내외의 인물들은 최태민을 사이비 교주요 요물이라고 평가한다. 박근혜가 최태민을 만나기 시작한 때는 그녀가 아마도 22~23세였을 것이다.

 

내가 박근혜를 원망하게 된 것은 오직 하나 국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근혜는 국가보다 그 자신을 더 사랑했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은 박빠인데 반해 나는 국가빠다. 박빠와 국가빠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다.

 

 

2020.8.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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