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210)] 위기는 기회, 대통령에 절실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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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17 01:20 조회14,1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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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메시지(210)] 위기는 기회, 대통령에 절실한 말
윤핵관 여론, 악화된 이유
김기현을 포함한 윤핵관이 조만간 해체될 모양이다. 인요한 이후 그들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급진적으로 나빠져,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울 것이다. 인요한에 의해 마녀사냥 당한 것이다. 그 여파는 윤핵관 거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집권당 전체에 대한 여론악화로 나타났다. 인요한으로 인해 자살골을 많이 먹은 것이다.
윤핵관 사라지면 총선 이기는가?
윤핵관이 사라진다고 지지율이 올라가는가? 아니다. 대통령 인기가 선거표심이다. 대통령 인기는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대통령 자신에 대한 인기, 윤핵관에 대한 인기, 영부인에 대한 인기로 구성된다. 윤핵관에 대한 반감은 윤핵관이 해체되면 사라진다. 하지만 영부인에 대한 반감은 그대로 존속된다. 따라서 윤핵관이 사라진다해서 대통령 인기가 상승되지 않을 것이다. 윤핵관이 나간 자리를 과연 국힘당 당원이 메울 수 있을까? 지금은 정치에 대한 혐오감이 대단하다. 인물이 많을 것 같지만 인물은 귀하다. 윤핵관 공천지역과 영남권 스타 공천지역에서 과연 국힘당이 당선될 수 있을까? 영화 ‘서울의 봄’을 역전시키지 않으면 다수당이 되기 심히 어렵다. ‘사면초가’로 보인다.
김영삼의 탈출력 참고해야
1999년 10월19일,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태우 비자금 4,000억원을 폭로했다. 이에 김영삼의 정적인 김대중이 10월27일 중국에서 김영삼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 발언을 했다. “나는 노태우로부터 20억 달러를 받았다.” 모두에 충격이었다. 여론의 화살은 김대중이 아니라 김영삼에 꽂혔다. “노태우가 정적인 김대중에게까지 20억 달러를 주었다면 노태우 밥상머리에서 대통령이 된 김영삼은 도대체 몇천억을 받았다는 말이냐. 당장 밝혀라” 이에 감이 뛰어나다는 김영삼이 지진 진도 10의 충격을 만들어냈다.
“전두환과 노태우, 이 두 인간이 쿠데타로 정권 잡아 광주에서 무고한 양만을 학살했다. 당장 감옥에 잡아넣어라”
그야말로 지진 10도는 되었다. “노태우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 밝혀라” 이 엄청난 주제가 강도 10의 지진에 파묻혔다. 이로 인해 김영삼의 인기는 상승했다. 하지만 그 후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우도 여객선 침몰, 수학여행 참사 등 잇다른 사고와 IMF로 초라한 모습으로 퇴역했다. 윤 대통령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런 식의 지진강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무엇으로 지진강도 10을 만들어 낼 것인가?
표를 몰아가는 영화 ‘서울의 봄’에 철퇴를 가하는 것이 우선 눈에 보인다. 시의적절한 명분이 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일국의 대통령이었던 역사적 인물을 억울하게 마녀사냥을 하는 것이 과연 문명국이고 선진국인가?” 이런 식의 문제제기가 진도 10정도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5.18 유공자문제와 5.18의 진실문제가 터질 것이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김건희 특검”같은 소소한 문제는 순간적으로 땅에 묻힐 것이다. 우익들이 들고 일어나 여론을 만들어 갈 것이다. 대통령과 집권당은 이제까지 우익 국민들의 가슴을 숯검정처럼 검게 태우기만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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