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키운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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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4-13 08:02 조회3,7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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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키운 김대중
거물간첩 김용구가 저작한 대남공작 비화 “소리 없는 전쟁” 제72쪽에는 간첩들로 이루어진 통혁당이 1967년 목포로 내려가 김대중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이 있고, 김대중 연설집을 보니 당시 김대중은 목포에서 유세를 했다. 거물간첩 출신 김용규의 글은 이렇다.
“싸움에서 통혁당 조직원들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역전, 터미널, 시장터 할 것 없이 찾아다니며‘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목포가 죽느냐 사느냐 사활이 걸려있는 선거다. 목포시를 살리고 내가 살기위해서는 공화당을 낙선시켜야 한다고 목이 터져라고 외쳤다.”
반면 1967년 6월 4일 오후 2시, 김대중은 44세 되던 해에 목포역전 관장에서 이런 연설을 했다.
"여러분 내 눈을 똑바로 보세요. 내 얼굴을 똑똑히 보십시오. 나는 내 장래에 대해서 큰 포부가 있습니다. 나는 돈 몇 푼 받아 가지고 내 장래를 망칠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내 꿈이 너무도 크기 때문에 더러운 돈 같은 것은 아무리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안중에 없다는 것을 명백히 해둡니다"
간첩들이 대거 목포로 내려가 김대중을 당선시키는 선거운동을 요란하게 했는데도 당국이나 국민은 이 사실을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있다가 거물간첩 김용규가 전향하여 폭로해서 겨우 알 수 있었던 것이다. 김용규의 저서를 읽지 않은 국민들, 김대중이 1967년 6월 4일 목포역에서 유세연설을 했던 사실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은 김대중을 북이 키웠다는 북한사람들의 증언들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김대중이 전라도의 신이 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라도 사람들이 북한을 신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5.18과 김대중은 두 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존재라는 사실은 이념의 좌우를 떠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 중요한 낱개 사실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해 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데 있다. 통혁당은 북한 김일성이 결성시킨 간첩단이다. 그런 간첩단이 목포에서 김대중을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아 당선시켰다면 김대중은 김일성이 키웠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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