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왜 갑자기 문재인 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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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8-12 17:20 조회5,6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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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왜 갑자기 문재인 때리나?
https://www.lkp.news/news/article.html?no=6194
트럼프에 의해 길들여진 김정은이 트럼프에게는 공손하게 접근하면서 그와 동시에 문재인을 연타하고 있다. 불과 4주 안에 유도탄을 6발씩이나 발사하고, 김정은이 직접 나서는가 하면 두 명의 국장을 시켜 문재인을 말 펀치로 조롱하고 있다. 이들 중 8월 11일, 미국담당 국장 권정근의 담화가 일품(?)이다. 내가 문재인에게 퍼붓고 싶은 최고품의 독설을 권정근이 퍼부어주니까 십년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김정일은 왜 갑자기 이렇게 문재인을 짓밟을까? 첫째, 문재인이 적장인 김정은에게 금지된 물자와 현금을 주었고, 그것이 미국의 정보망에 걸렸다면 문재인은 미국이 정하는 날짜에 국제재판소에 피고인으로 서야 한다. 사실이라면 아마도 사형을 당할 것이다. 오금이 저릴 시나리오다. 김정은이 이를 알았다면 하루 빨리 트럼프에 아부하면서 문재인과 한팀으로 피고인석에 서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에게 양심의 진정성을 보여 신뢰를 얻으려면 트럼프에게 “나 김정은 은 문재인과 같은 역적놈과 놀아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메시지를 강하게 주어야 한다.
아래에 ‘리버티코리아포스트’ 기사를 발췌한다.
11일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담화문을 통해 문재인정권을 아예 대놓고 바보라고 능멸했다. 이 담화문은 북한 노동신문에는 공개되지 않았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외에만 공개되었다.
“바보는 클수록 더 큰 바보가 된다고 하였는데 바로 남조선 당국자들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동맹 19-2” 대신에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으로 변경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것을 놓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 연습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훈련의 침략적성격이 달라진다거나 또 북한이 무난히 넘기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하면서 “똥을 꼿꼿하게 싸서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하여 악취가 안날 것 같은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정상적인 상용무기 현대화조치를 두고 청와대가 전시도 아닌 때에 ‘긴급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한다, 어쩐다 복닥소동을 피워댄 것이다. 위력시위사격을 놓고 사거리하나 제대로 판정하지 못해 쩔쩔매며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남한당국이 참견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느니, 청와대의 이러한 작태가 남한 국민들의 눈에는 안보를 제대로 챙기려는 “주인”으로 비쳐질지는 몰라도 북한의 눈에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까지도 어느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실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자위권을 인정했는데 남한 당국이 뭐길래 북한의 자위적 무력건설에 대해 군사적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 게다가 보통때도 아니고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뻐젓이 벌려놓고 있는 와중에 우리를 타매하려 들며 제 편에서 오히려 분주탕을 피우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뻔뻔스러운 행태가 아닐수 없다. 우리의 상대가 이정도로 바닥이란는 것이 안타깝다”.
한미 연합훈련의 명칭인 “동맹 19-2”를 북한에 오해를 사지않도록 바꾸어달라고 미국에 제안을 하는가 하면 일본의 아베총리가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한다는 발표를 해 한국국민전체가 충격에 빠진 그 순간에 조차 평화경제라는 아주 생소한 용어까지 등장시키면서 남북경제협력을 주장했다. 남조선 당국이 군사연습의 이름이나 바꾼다고 이번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잘못 짚었다. 앞으로 대화를 위한 좋은 기류가 생겨 북한이 대화에 나선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철저히 미국과 북한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남북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앞으로 이따위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 군사연습을 한데 대해 하다못해 그럴사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 하기 전에는 남북사이의 접촉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번에 진행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꼭 계산할 것이며 한국당국의 처사를 주시할 것이다. 또다시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다. 그렇게도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이 글렀다.
2019.8.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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