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종족주의] 411쪽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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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8-21 00:10 조회5,3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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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종족주의] 411쪽 다 읽었다
[반일종족주의]는 411쪽이다. 이영훈 등 6명이 각기 자기 전문분야를 나누어 썼고, 이 6명이 쓴 글을 합철하여 포장한 이름이 [반일종족주의]다. 나는 8월 17일 이 책의 100쪽까지를 읽고 이 책은 가독성이 있는 좋은 책 같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8월 20일인 현재 나는 불과 2시간 정도에 걸쳐 나머지 300여 쪽을 다 읽었다. 300여 쪽을 어떻게 불과 2시간 만에 다 읽는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나머지 300여 쪽은 가독성이 약해 약간의 짜증이 났다. 여러 사람들이 썼기 때문에 표현문화가 다르기도 했지만, 각 저자들이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고, 그 소화한 것을 이 분야를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그리고 공을 들여 문장을 정리하는 능력이나 정성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에서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알고 싶었던 것은 강제징용, 청구권의 성격과 문재인 정권의 억지, 위안부 문제일 것이다. 김용삼의 쇠말뚝 취재도 여기에 보태졌고, 이용훈의 역사인식이 주류를 이뤘다.
이제 나는 반일행위가 매국행위라는 내 소신에 대해 이 책(반일종족주의)이 무엇을 기여했는지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나에게 도움이 된 부분은 첫 100쪽 분량뿐이다. 나머지는 지루하게 쓰였거나 내가 다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지면 이 책의 앞부분 100쪽은 근사해 보이고 뒷부분 300여 쪽은 시들해 보였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 시들하다는 것은 오로지 나에게만 그렇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엔 이 책은 100페이지로 90% 이상의 역사를 전달할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역시 역사를 많이 알고 있는 내 수준에서 하는 말이다.
나는 지난 수일 동안 동 시대의 조선실상과 일본실상을 대조해 방송했다. [반일종족주의]라는 어휘는 이영훈 교수의 창작용어로 높이 존중하지만 이를 뒷받침한 내용은 지만원tv, 제 88화~94화에 더 다이나믹하게 전개돼 있다고 생각한다.
2019.8.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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