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광주현장 사진들이 분출된 것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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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3-01-06 23:19 조회3,7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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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광주현장 사진들이 분출된 것은 축복
수많은 세력과 인물들이 [광수]를 희화화하려고 노력했지만 오늘날 무시할 수 없는 국민들이 [광수]를 통해 5.18의 진실에 접근한다. 저자는 [광수]에 대해 3가지로 정리하고 싶다.
①경위야 어떻든 고화질 현장 사진들이 쏟아져 나온 것은 5.18 연구에 활력소가 되었다.
첫째, 이 현장 사진들은 광주 현장을 도배한 인물들이 모두 북괴군이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둘째. 광수 사진들만 보면 긴 설명 없이도 5.18이 북괴 소행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연구 결과에 대한 전달력이 결정적이다. 현장 사진들이 대규모로 노출되었다는 것은 북괴 비밀 유지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아마도 북괴는 5.18 사건이 25년씩이나 지난 시점에서 광주 현장 사진을 보고 현장의 주역들이 북괴군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적 결론을 끌어내고, 북괴의 고관대작들을 광수로 판독할 사람이 남한에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② 북괴는 ‘노블레스 오불리주’ 집단이라는 사실이 [광수]에서 드러났다. 놀라겠지만 북괴는 서유럽 국가나 미국에서처럼 지도층 인물들이 전쟁터에 나간다. 1980년 광주에는 북의 로열패밀리가 8명이나 왔다. 김일성의 사촌 여동생 김정숙, 김정일의 첫 부인 홍일천, 김정일의 여동생이 김경희, 그 남편 장성택, 김경희의 3살 난 딸 장금송, 김정일의 처 성혜림,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 성혜랑의 아들 이한영이다.
북괴 당국이 집권자들의 친족을 광주로 보낸 이유가 무엇일까? 정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일까, 아니면 “광주는 내가 다 안전하게 조치해놨으니 모두가 다 내려가 보라” 는 식의 큰소리였을까? 일부 탈북자들에 의하면 김정일은 “전남 지역은 다 다스려 놓았으니 모두 가서 구경들 하고 오라”는 말을 호탕하게 했다고 한다.
2023.1.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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