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55)] 태영호와 4.3과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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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13 12:53 조회2,4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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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55)] 태영호와 4.3과 5.18
태영호의 4.3 발언과 김대중 발언, 정확히 일치
최근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을 김일성 지시로 일으킨 공산당 폭동이라고 밝혔다. 여당의 ‘일사불란’ 분위기에서는 매우 용감하고 고마운 발언이었다. 2003년 노무현과 박원순이 주도하여 작성한 [4.3 정부 보고서]는 4.3이 정당한 항쟁인지, 공산 폭동인지, 그 성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고 기록했다. 반면 제주 사람들을 총동원하여 억울하다는 소설들만 기록했다. 이 [4.3 정부 보고서]의 아이콘은 김익렬 당시 제주 9연대 연대장이다. 그는 김달삼에게 무기와 실탄도 대주고 인력도 제공한 그야말로 내통자였다. 그런 그를 [정부 보고서]는 평화주의자로 띄웠다. 그 근거는 ‘김익렬 유고’라 하는데 유고 내용은 덮혀져 있고 원고의 표지와 만년필만 전시돼있다. 이 김익렬 띄우기는 북괴의 박설령이라는 자가 쓴 20여 쪽에 불과한 논문에 기초했다. 북의 지령대로 민노총이 극렬시위를 벌이듯이 역사 역시 북의 지령에 따라 왜곡하는 것이다.
북괴 당국이 작성한 대남공작 역사서들에도 4.3은 김일성 동지가 남한의 건국을 방해하기 위해 한라산 인민군이 주동하여 일으킨 폭동이라고 기재돼 있다. 그래서 북에서 교육을 받은 태영호는 이 사건을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다 같이 알고 있을 다른 탈북자들은 입만 열면 애국자인 것처럼 너스레를 떨면서도 태영호가 빨갱이들로부터 공격당하고 있을 때 나서주지 않는다. 자세는 비겁하고 애국자인 양 떠드는 것은 세작의 전형이다.
남한 빨갱이들의 유일신인 김대중도 태영호처럼 말했다. 1998년 11월 김대중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주 4.3 사건은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폭동이지만 진압 과정에 억울한 희생자가 있으니 그들의 명예는 회복시켜 줘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빨갱이들은 이 발언중에서 ”공산당이 일으킨 폭동“이라는 부분을 삭제하여 인용하고 있다.
탈북자 중 안찬일만 5.18이 북괴 작품이라고 소개
탈북자 중 공개적으로 5.18이 북괴 소행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사람은 탈북 1호 박사 안찬일이다. 그는 2020.10.4. ’안찬일 TV’에서 ”TOP SECRET, 5.18때 실제 광주에서 체포된 직파 공작원 있었다“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북괴 간첩 손성모가 사실상 광주에서 5.18 작전 지휘에 막대한 역할을 해서, 북괴 최고의 훈장 ”공화국 영웅“과 ”1급 국기 훈장“을 수여받고 김일성과 김정일을 접견하는 최고의 명예를 거머쥐었다고 발표했다.
간첩 손성모는 1981년 문경에서 체포되어 투옥돼 있다가 19년만인 2000년 김대중이 북송시켜 주었다. 손성모가 북에서 강연한 내용중에는 1980년 4월에 무등산 입구에 있는 증심사에서 활동했고, 비전향 장기수 류낙진의 딸 류소영과 함께 공모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소개돼 있다. 참고로 류낙진은 배우 문근영의 외조부다.
5.18을 북괴가 주도했다는 사실은 황장엽과 김덕홍도 증언했다. 2013년 4월 22일 TV조선 ‘신율의 시사열차’에 전 월간 조선 편집장 김용삼이 출연하여 황장엽과 김덕홍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5.18은 북이 주도하여 남한에 덮어씌운 것이고, 사건 직후 대남공작부 간부들이 5.18 성공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무더기 훈장을 받았다’라는 내용이었다.
태영호는 왜 5.18에 함구할까?
그의 용기는 태풍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4.3사건까지만 감당할 수 있는 용기일 것이다. 아니면 김재원 의원이 ‘일사불란법’에 당하는 모습을 보고 함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2023.4.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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