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57)] 대통령 눈치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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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13 13:49 조회3,0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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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57)] 대통령 눈치챘을까?
태영호의 애국적 점화
2023년 4월 3일의 대통령 마음은 착잡했을 것이다. 태영호 의원이 4.3을 ‘김일성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공언했고, 민주당이 벌떼처럼 일어나 공격을 했는데도 굽히지 않는 모습에서 무언가 깨우침이 있었을 것이다. “내가 한 말중에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알아야 사과할것이 아니냐? 내가 한 말은 사실이고 소신이다.” 이 장면은 뉴스에 여러차례 방영됐기 때문에 대통령은 뉴스를 보셨을 것이다.
김일성의 지시로 남로당이 350명의 한라산 인민유격대를 동원하여 12개의 경찰시설을 일시에 공격하고 경찰과 경찰 가족을 비참한 방법으로 학살한 반인륜적인 살상행위, 방금 건국한 대한민국에 감히 선전포고까지 하면서 악랄한 반란행위를 한 사실을 놓고, 대통령이 국군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반란군 편에 서 왔던 사실에 대해 매우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다.
드디어 제주도 외면한 대통령
그래서였을까? 4월 3일, 대통령은 제주도에 가지 않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국힘당 수뇌부도 제주도를 외면했다. 이는 그동안 4.3을 성역으로 여겨왔던 대통령과 국힘당의 궤도 일탈 현상이다. 국무총리가 대독한 대통령 추모사도 매우 짧고, 영혼이 실리지 않았다. 대통령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역사인식에 기본적인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일까?
생각하십시오, 김일성의 대남공작이 겨우 4.3 사건 하나뿐일까를
4.3사건은 민주화 세력이 끝없이 조작하고 숭배하는 대남공작 역사들 중 하나다. 이 하나의 사실로부터 대통령은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셔야 한다. 과연 김일성이 지휘한 대남공작 역사가 제주4.3폭동 하나뿐이었을까? 이 단계에서 과연 5.18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지 않으실까? 4.3은 김일성이 일으킨 폭동이라는 발언에 왜 민주화 세력이 저토록 발광을 할까? 이에 대한 자문이 발동하지 않으실까? ‘그렇다면 5.18에 대해서도 조사해 봐야겠다.’ 이런 생각 과연 하시지 않았을까?
김일성 최고의 야심작 5.18에 대통령 가실까?
내달 5.18행사에 대통령이 또 광주에 가신다면 이는 엄청난 손실을 자초할 것이다. 대통령은 대구의 서문시장이 ‘보수의 심장’이라고 표현하셨지만 ‘보수의 심장’은 김일성의 대남공작 역사를 꿰뚫고 계시는 애국 지식인들이다. 이들의 숫자는 전국에 흩어져 있어서 대구 서문시장처럼 집합해 있지 않아 눈에 보이지 않는다. 광화문에 모인 집회의 규모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식인 숫자의 지극히 일부다. 유능한 사람은 수면 아래 잠겨있는, 보이지 않는 빙산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2023.4.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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