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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시(19)] 자유의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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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17 19:45 조회9,7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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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 종착역

 

감수성 예민했던 사관생도 시절

독서를 통해 자유에 눈을 떴다

영원한 자유인

내 인생의 모토였다

 

소위 시절

영화 황야의 무법자를 보았다

자유공간을 넓히려면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

생명을 건 고공 외줄타기 박사 과정을 택했다

수학 공식과 정리를 여덟 개나 발명했다

 

그 자신감으로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은

프리랜서의 길을 걸었다

내가 좋아하는 글 쓰고 강의하면서

꽃길을 걸었다

 

장관자리가 오고

전국구 자리가 와도

달콤한 자유공간을 떠나기 싫었다

로키드 마틴사에서 사업권을 준다 했어도

상인이라는 딱지가 싫어서 거절했다

 

그런 어느 날 김대중이

햇볕정책이라는 미명을 내걸고

간첩 행각을 벌이는 것을 눈치챘다

내 자유는 물론

국민 모두의 자유가

북괴에 유린당할 것만 같았다

 

김대중을 신으로 숭배하는

광주와 전라도가

5.18로 사기를 쳐서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국민을 착취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반사적으로 싸웠다

내 자유를 위해

국민 모두의 자유를 위해

그러다 자유를 잃었다

김대중의 후예들에 의해

 

역시 자유는 공짜가 아니었다

싸웠지만 소리는 없었다

5.18의 진실을 캐내는 작업실에서

소리가 날 수는 없었다

혼자 싸울 수밖에 없었기에

혼자 당했다

 

전 세계를 향해

자유을 외치는

우리 대통령

도둑맞은 내 자유를

찾아줄 수 있을까

아니면

그들과 한편이 될까

 

 

2023.4.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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