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282] 감옥에서 쓴 책 3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 282] 감옥에서 쓴 책 3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7-10 23:48 조회12,67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 282]

 

감옥에서 쓴 책 3

 

볼펜으로 쓴 책

 

감옥에 내던져졌습니다. 글 쓰는 기계처럼 시국을 진단하는 글을 썼습니다. 볼펜으로 여러 번 수정해서 내보내면 밖에서 타자를 쳐서 홈페이지 시스템 클럽에 게시했습니다. 이번 글이 282번째 글입니다. 그리고 3권의 책을 썼습니다. 감옥에는 컴퓨터가 없습니다. 의자도 없고, 책상도 없습니다. 박스 두 개를 포개니 그게 책상이 되었고, 플라스틱 휴지통을 거꾸로 엎으니 그게 의자가 되었습니다. 꼭꼭 눌러야 글이 써지는 성능 낮은 볼펜으로 수정하기를 여러 번 해서 썼습니다. 손가락에 관절염도 생겼습니다. 저는 영락없는 개미였습니다. 제 마음을 달래고 싶어서 썼고, 훗날 제가 읽고 또 읽으려고 영감이 살아있을 때 부지런히 썼습니다.

 

[ 옥중 다큐소설 전두환]

 

202444, 전다큐를 출판했습니다. 534. 오탈자가 없을 것이라 스스로 믿을 만큼 공들여 세밀하게 썼습니다. 1년 전의 해설과 지금의 해설이 달랐습니다. 지금이 더 성숙해 있습니다. 1980년의 역사는 격동의 역사이고, 현대사의 핵입니다. 그 중요한 역사들이 모두 [전두환 내란사건] 수사- 재판 기록에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수사기록을 가지고 역사책을 쓴 사람은 대한민국에 오로지 저 한 사람뿐입니다. 다보탑을 조각하는 아사달의 영혼과 세기적 건축가 가우디의 정신을 상기하면서 534쪽을 조각하였습니다. 10.26 역사는 수학적 퍼즐 맞추기 능력을 총동원하여 썼습니다. 12.125.17 역사는 그야말로 스펙터클 웅장합니다. 5.18역사는 방대하고 전문 영역의 역사라서 사실이 계속 발견되고, 해석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저도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석들이 솟아났습니다. 저는 이 책이 현대사의 정사로 여겨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책이 나라를 구하는 구동력 에너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분들은 다양한 시각과 재능과 에너지를 갖고 계십니다. 이 책에서 많은 작품을 만들어 포스터와 메시지로 확산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의미]

 

63209쪽의 역사책[일본의 의미]를 발간하였습니다. 책 내용 모두가 충격일 것입니다. 모두가 처음 대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그 진실들이 누구들에 의해 왜곡되었는지 단문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영웅 체계도 공산화돼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언젠가는 저를 대변하는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것을 접해보려는 학습력과 용기가 있는 분들만 이 책을 좋아하실 겁니다.

 

[다큐소설 여로]

 

 

Nobody, 무명인의 삶이 꿈이었습니다. 산골 오두막에서 사랑하는 여인과 손잡고 말 나누며 오순도순 사는 것이 로망이었습니다. 위인전과 영웅전을 읽으면서도 출세와 돈은 소망 저 밖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늘이 짜놓은 거미줄을 복잡하게 타고 다녔습니다. 구치소 복도를 걸을 때 우연히 김만배와 마주쳤습니다. 평소 아는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제게 한마디 던졌습니다. “나가면 자신을 위해 사세요.” 그의 눈에도 제가 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가 봅니다. 하지만 제게는 사명감이 따로 없습니다. 그냥 하늘이 빚어주신 심신에 따라 생긴 대로 발 가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따로 미화할 마음도 없습니다. 계획했던 길도 없었습니다. 제가 걸었던 길은 부초의 길이었습니다. 누구나 걸을 수 없었던 다양한 이정표 공간에서 제 기억에 남겨진 순간들을 문자로 조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270여 쪽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과 친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45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43743 923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77540 1665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33395 1545
14442 5.18사망자 영정사진 관리자 2019-05-10 129 19
14441 잃었다 찾은 사진 몇 점 새글 지만원 2025-12-20 208 39
14440 원심 판결의 요지(광주고법 판결 요지) 지만원 2025-12-18 554 96
14439 전라도 심성 지만원 2025-12-18 685 136
14438 5.18과의 전쟁 비용 지만원 2025-12-18 562 123
14437 광주고등법원 판결서 지만원 2025-12-17 665 69
14436 무식한 법쟁이들과의 전쟁 지만원 2025-12-14 1409 176
14435 광주고등법원 판결문 중에! 지만원 2025-12-13 1217 155
14434 Ph.D.를 철학박사로 해석한 광주 판사들 지만원 2025-12-13 1560 140
14433 중국에의 합병 시나리오 지만원 2025-12-09 2351 239
14432 내란 주장은 적반하장 지만원 2025-12-08 2003 194
14431 환장한 개 꼬리에 화재 발생 지만원 2025-12-08 2002 195
14430 남한 판 노예제도 코앞에! 지만원 2025-12-07 2201 212
14429 어디에 담으면 후세에 전할까? 지만원 2025-12-05 2182 176
14428 역사 공부 지만원 2025-12-03 2368 172
14427 계엄은 민주당의 내란을 정복하는 정당한 수단 지만원 2025-12-01 2612 202
14426 [내란] 2월 중순의 선고 전망 지만원 2025-11-30 2520 195
14425 전라도 곤조 지만원 2025-11-28 2724 198
14424 국힘당 [사과]에 대하여 지만원 2025-11-28 2767 164
14423 우파단결과 윤석열 지만원 2025-11-27 2768 175
14422 검은 예감! 지만원 2025-11-26 2850 217
14421 장동혁, [국면전환]만이 답 지만원 2025-11-26 2563 165
14420 5.18조사위 최종 최대 업적! 지만원 2025-11-26 2328 168
14419 도청앞에서 계엄군은 단 1명도 죽이지 않았다. 지만원 2025-11-26 2237 135
14418 국힘당이여 이렇게 하라 지만원 2025-11-24 2432 159
14417 광주와 북괴가 데칼코미니(복사판)인 이유 지만원 2025-11-24 2733 120
14416 국힘당, 전라도가 키우는 양아치 집단 지만원 2025-11-23 2415 16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