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13 20:01 조회9,68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인생의 황금기라는 노년의 23, 나는 5.18과 전쟁을 했다. 건강 챙기고, 미식 즐기고, 여행하고, 하지만 나는 행복의 메뉴를 멀리한 채 경찰서와 검찰청 다니고 법원에 출근하면서 집단폭력도 당했다. 결국 감옥 생활로 가시밭길을 마감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하늘은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주셨다. 권영해와 김경재를 보내주셨다. 5.18전쟁의 승리자가 된 것이다. 나는 분명 승리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도 내가 승리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는 모양이다. 승리는 했는데 축하의 메시지가 없다. 그런데 하늘에서 축하주를 보내셨다. 고급 클라스 꼬냑이다. 호주에 사는 아들 친구가 나에게 준다며 사왔다 한다. 오래 전, 아들 친구가 전방근무를 했다, 보초를 서고 있는데 전라도 고참이 와서 코뼈를 부러뜨렸다. 그리고는 살살 꼬셔서 넘어져 다쳤다고 보고하라 하였다. 순진한 아들 친구는 보초 서다 넘어졌다고 허위보고를 했다. 그러자 그는 부대에서 고문관이 됐다. “오죽 바보 같으면 보초 서고 오다가 코뼈가 부러지느냐?”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아들 친구는 전화 중에 이 이야기를 아들에 털어놓았다. 아들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왜 그러느냐 했더니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나도 화가 났다. 1시였다. 최전방부대 대대 교환대까지 여러 계층의 교환대를 거쳐 대대 CP(지휘소)에 연결했다. 대대장이 순찰 중이라 했다. 휴대전화 번호를 달라해서 전화를 했더니 대대장은 나를 존경하는 육사 후배라 했다, 결국 전라도 고참은 영창으로 갔고, 친구는 나머지 기간을 순탄하게 지냈다. 그것이 고마워서 10여 년이 지난 지금 비싼 품목의 꼬냑을 사왔다 한다. 하늘의 축하주가 아닐 수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39309 910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73672 1654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29514 1528
14252 인기인이 된 위장 탈북자 감시해야 지만원 2025-07-04 2117 76
14251 국정원이 광수를 직접 위장 탈북시킨 사실 드러나! 지만원 2025-07-04 1850 64
14250 5.18진실 방해하는 우익 행세자들 지만원 2025-07-04 2721 98
14249 도청앞 발포의 법의학적 분석 지만원 2025-07-04 2650 69
14248 광주의 고백, 5.18 더 이상 민주화운동 아니다! 지만원 2025-07-04 3519 83
14247 거짓의 수명은 얼마일까? 지만원 2025-06-28 9211 161
14246 자유시장경제가 무언지 모르면 적화 못 막아 지만원 2025-06-28 9119 110
14245 자유민주의의 의미 모르면 적화 못 막아 지만원 2025-06-28 9067 101
14244 갈길 잃은 우익의 당면과제 지만원 2025-06-28 7996 139
14243 내 논문을 공개한다 지만원 2025-06-27 8404 129
14242 노숙자담요와 나 지만원 2025-06-26 10099 161
14241 광주고법 준비서면(무등산의 진달래) 지만원 2025-06-25 9359 45
14240 나를 위한 위로곡 표지 지만원 2025-06-21 14391 133
14239 42개 증거 가처분 서면(6.23.안양법원) 지만원 2025-06-20 9530 75
14238 유명세 타는 탈북자들이 트로이목마 지만원 2025-06-20 9373 123
14237 전두환의 살인명령, 도청앞 발포, 김일성 작품 지만원 2025-06-14 15315 151
14236 5.18이 민주화운동인가에 대하여 지만원 2025-06-14 15089 123
14235 5월 단체들의 광수 관련 소송은 협작 행위 지만원 2025-06-14 13653 94
14234 광주와 판검사들이 생사람 잡은 이유 지만원 2025-06-14 11932 96
14233 광수재판의 핵심 쟁점 지만원 2025-06-14 12058 98
14232 나를 위한 위로곡 지만원 2025-06-08 13457 194
14231 이재명과 트럼프 지만원 2025-06-06 15487 203
14230 공포정치를 초청한 사람은 윤석열과 김문수 지만원 2025-06-06 14989 219
14229 탄압에 굴하는 자, 자유를 누릴 자격 없다 지만원 2025-06-06 9212 153
14228 빨갱이세력으로 전환된 법무부에 대한 진단 지만원 2025-05-30 16092 185
14227 전라도 사기극의 실체 지만원 2025-05-28 19090 217
14226 마음에 굵은 선을 긋자 지만원 2025-05-27 18663 18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