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367] 의료계를 아는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367] 의료계를 아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01 12:02 조회3,14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367]

 

의료계를 아는가?

 

의사들의 원초적 불만은 나몰라라 하면서 무슨 개혁?

 

의사들의 두드러진 불만은 크게 두 가지, 턱없이 낮은의료수가와 의료소송이다. 119에 실려 온 중태환자를 8시간 수술을 해서 살려놓았다. 부인이 오더니 하루에 수백만 원 하는 의료비를 댈 수 없다며 퇴원을 요구했다. 병원이 그 엄청난 비용을 부담할 수는 없었다. 보호자의 요구대로 퇴원시켰더니 금방 죽었다. 여러 의사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수술을 수가가 너무 낮아 세 차례에 걸쳐 나눠서 했다. 도리는 아닌 줄 알지만 병원 운영상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K 의료의 명성은 병원의 부담과 의사 열정의 산물

 

생명에 직결되는 [필수 의료], 수가는 개값이고, 고되고, 소송에 휘말린다. 이것을 해결해 달라는 것이 의료계의 숙원이지만 국가는 모른체했다. 그러니까 의사들이 미용계에만 몰린다. 이런 근본 문제를 외면하면서 무슨 '의료개혁'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가? 지금의 자랑스러웠던 K 의료는 정부가 지원해서가 아니라 병원이 투자하고, 의사들이 열정을 바쳐 선진국에 나가 의료기술을 배워와서 후진에 전파한 결과라 한다. 정부는 기여한 게 O이다.

 

2,000명의 후유증, 의료계 파괴

 

대통령의 '불쑥 내지르기'로 인해 정부와 의료계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됐다. 서로가 서로를 쓰러뜨려야 할 숙적으로 여기고 있다. '불쑥 내지르기'로 인해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가 무너졌다. 환자가 의사를 나쁜 존재로 보고, 녹음하며 의심한다. 치료의 성과는 환자가 의사를 믿고, 품에 안길 때 의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에 창조된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적대관계에서 의술이 기적을 낳을 수는 없다. 옛날부터 의사들에게 듣던 말이 있다. "환자가 의사를 믿고 품에 안겨올 때 의사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이다

 

의대 1학년이 2학년 건너뛰고 3학년 돼라?

 

불쑥 내지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했다. 출석율이 겨우 2.8%, 등록금 납부자가 3.4%, 수업 거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유급을 막기 위해 2학년 수업을 전혀 받지 못한 학생에게 3학년으로 월반시켜 준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설사 이 시점 모두가 월반을 하게 된다해도 7,500명이 6년 동안 같이 수업을 받아야 한다. 1학년을 건너뛴 학생이 2학년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 7,500명의 콩나물 시루의 과밀 수업, 교수는 어디에서 충원되고 교실과 실습 기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가? 의대 공부가 고시 공부 같은 줄 아는가? 1학년이 어떻게 2학년을 뛰고 3학년이 되어 3학년 학과를 공부할 수 있단 말인가? 정부 하는 짓이 이러니까 의료인들이 깔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하기 때문에 의료인은 정부를 믿고 돌아오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나는 의료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전시 의료에 대해 배우기 위해 1983년 미국 월터리드 병원에 출장을 가서 많은 것을 배웠고, 미 육군 병원과 해군병원에서 1주일 이상에 걸쳐 견학을 한 바 있다. 1998년 서울시가 강남의 공공의료 병원을 폐쇄하려 할 때 이틀 동안 개인적으로 조사하여 존속시켰던 사실도 있다. 양심과 인류에의 헌신도를 따지자면 의료인을 100으로 놓고 볼 때 대한민국 의료공무원은 1도 안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35733 897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70452 1633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26267 1517
공지 도서구입 - 종합안내 지만원 2010-08-15 475528 2049
14124 [지만원 메시지 472] 배신의 영혼들 관리자 2024-12-20 2118 140
14123 [지만원 메시지 471] 국정농단 칼춤 추는 잡범 세계 관리자 2024-12-19 2913 149
14122 [지만원 메시지470]전라도 공포의 실체 관리자 2024-12-19 2971 157
14121 [지만원 메시지 469] 국무총리에 바라는 두 가지 관리자 2024-12-18 4038 146
14120 [지만원 메시지 468] 안보전선 이상 무 관리자 2024-12-18 3912 132
14119 [지만원 메시지 467] 이기는 길은 목청이 아니라 논리 무장! 관리자 2024-12-18 3939 121
14118 [지만원 메시지466] 지만원을 위한 구글 미트 콘서트에 감사드립… 관리자 2024-12-18 4348 146
14117 [지만원 메시지 465] 1997년 대법원 판례가 적용될 수 없는… 관리자 2024-12-18 4280 105
14116 [지만원 메시지 464] 애국 국민께 드리는 격문 관리자 2024-12-17 3697 178
14115 준 비 서 면 : 사건 2024카합20820 출판 및 배포 금지 … 관리자 2024-12-13 6904 87
14114 준비서면 사건 2024나22299 손해배상(기) 관리자 2024-12-13 6637 84
14113 [지만원 메시지 463] 법 집행기관은 언제까지 전라도 사기에 부… 관리자 2024-12-04 16124 205
14112 [지만원 메시지462] 윤석열- 한동훈의 영혼 분석 관리자 2024-12-04 16099 187
14111 [지만원 메시지461] 돈보다 중요한 건 자기 성장 관리자 2024-12-03 15903 135
14110 [지만원 메시지 460] 집권부의 양아치 놀이 관리자 2024-12-03 15685 144
14109 [지만원 메시지 459] 이대로 1년 가면 국가 걸레 된다… 관리자 2024-12-03 15928 136
14108 [지만원 메시지 458] 북풍 장난 위험하다. 관리자 2024-12-02 15826 112
14107 [지만원 메시지457] 경제 멍청이, 경제 절단내 관리자 2024-12-02 11895 116
14106 [지만원 메시지456] 일자리 공황 관리자 2024-11-30 9116 139
14105 [지만원 메시지 455] 북한 말초신경 자극하지 말라. 관리자 2024-11-30 4961 121
14104 [지만원 메시지 454] 지지도 올리려 대학생에 돈 퍼부어 관리자 2024-11-30 4809 125
14103 [지만원 메시지453] 12명 탈북자들에 강은 없었다. 관리자 2024-11-29 4793 132
14102 [지만원 메시지452] 윤 정부의 업무 실태 <3> 관리자 2024-11-28 5673 147
14101 [지만원 메시지 451] 윤 정부의 업무 실태<2> 관리자 2024-11-28 5575 164
14100 [지만원 메시지450] 윤 정부의 업무 실태 <1> 관리자 2024-11-28 5339 149
14099 [지만원 메시지 449] 회원님들께 인사 드립니다. 관리자 2024-11-27 5678 17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