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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451] 윤석열이 떠나야 하는 이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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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1-28 15:08 조회5,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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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451]

 

윤석열이 떠나야 하는 이유<2>

 

약장사 놀음, 제복 입은 유공자

 

1123일 조선일보 1~2면에 대서특필된 기사가 있다. ‘영웅 제복이 준 선물, 노병의 특별한 하루.’ 영웅 제복을 입은 73세의 변윤섭 씨가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 공항에서 미국인들로부터 받은 예우에 대한 기사다. 그가 제복을 입고 공항검색대를 통과할 때 미국 보안요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인사를 했다. You are very nice! 비행기에 오르자 조종석 바로 뒷자석인 ‘1번 좌석을 제공했다. 탑승 전에는 라운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그의 옆 식탁에서 식사를 끝마친 두 신사가 식사값을 대신 치르고 나갔다. 식대가 40달러였다. 보안검색도 몸수색도 간편하게 했다.

 

변 씨는 도대체 무슨 제복을 입었기에 백인들로부터 이렇게 특별한 영웅 대접을 받았는가? 그는 1970년 베트남 청룡부대에서 14개월 복무했고, 고엽제 관련 상이유공자가 됐다. 국가 보훈부가 2023년부터 참전 용사 전원에게 영웅 제복을 보냈다. 6.25 참전 용사 35,000, 베트남전 참전 용사 175,000명에게 지급한 것이다. 변 씨는 보훈부가 미국으로 우송한 영웅 제복을 입었던 것이다. 이 복장을 입었다는 이유로 변 씨는 미국 사회에서 이 엄청난 대접을 받은 것이다. 영웅 제복이 나에게도 배달되었다. 구치소가 아니라 집으로! 만일 이 옷을 한국 사회에서 입고 다닌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만일 이 옷을 입은 사람이 대통령실 비서관이나 대통령에 편지를 쓴다면 대통령실은 우대를 했을까?

 

윤석열, 말 따로 행동 따로

 

나는 대통령이 국면전환을 해야 산다고 하는 충정의 내용으로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를 예하 부처로 쓰레기처럼 보내지 말라고 봉투에 [제복 입은 유공자]라고 크게 썼다. 그런데 그 편지는 행안부로 보내졌다. 택배로 [일본의 의미]를 비서실장에게 보냈지만, 받았다는 연락이 없다. 이것이 제복 입은 유공자에 대한 첫 번째 대우다.

 

제복 입은 유공자에 대한 두 번째 대우가 있다. 서울지구 교정청은 나에 대한 가석방을 마지막으로 시도하기 위해 내 유공자증 2개를 복사해 갔다. 전공을 세운 무공훈장증과 고엽제 상이유공자증, 두 개였다. 이것을 가지고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 직접 브리핑해서 가석방을 성공시켜 보겠다고 했다. 84세의 고령이라는 사실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윤석열의 영향을 받았을 법무부는 이마저 냉차게 거부했다.

 

가장 극적인 방법으로 내가 받은 영웅 제복 땅에 밟을 것

 

윤석열은 약장사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다. 한때 그는 입만 열면 제복 입은 유공자를 우대하겠다고 수십 번 강조했다. 예비역 사회에서 박수를 많이 받았다. 그는 UN등 국제사회에까지 나가서 호기 있게 입담을 자랑했다. “단 한 사람의 자유가 부당하게 침해당해도 그 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이 말을 할 때 그는 영웅으로 인식됐다. 그런데 지금까지 지켜보니 그는 말로 벌어먹는 약장사에 지나지 않았다. 70대 중반인 장모 최은순은 고령이라 가석방해야 하고, 80대 중반인 나는 감옥에 더 처박아 놓아야 한다고 했다. 반국가 카르텔과 이념 전쟁을 해야 한다며 우익을 속여놓고, 반국가 사범인 김경수에는 아부를 했다. 국가 권력을 엿장사식으로 기분 따라 남용하고 있는 것이다. 공정사회? 법치 사회? 이 모두가 거리의 약장사가 할 말이었다. 틀린 말 있는가? 이것도 무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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