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들이 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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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07-10 22:50 조회9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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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들이 가야 할 길
실어증에 걸린 애국자들
하고 싶은 말이 갑자기 넘쳐 입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비전도 없다. 살 수 있는 데까지만 살고 가는 수밖에 없다. 오로지 기대할 수 있는 찬스는 하늘의 찬스뿐,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빨다가 세월보내는 애국자들
그제는 박근혜를 빨고, 어제는 윤석열과 김문수를 빨았는데 오늘과 내일은 누구를 빨아야 하나? 남은 인생 이렇게 빨다가 보내면, 대한민국에 우리가 남기는 흔적은 무엇일까? 빨다가 사라지는 인생들! 참으로 어이없다. 빠는 일 말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지 않을까?
우익은 과연 민주주의 신봉자들인가?
공산주의가 민주주의를 눌렀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와의 대결에서 공산주의자들이 승리한 것이다. 좌익들은 나날이 조직을 확대해왔지만, 우익들은 나날이 서로가 잘난 체하면서 자기들끼리 싸워왔다. 우익들은 자기들이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들이라고 자만한다. 그런데 그들은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우익들은 자유민주주의에 훈련되지 않은 콩가루 같은 존재들일 뿐이다. 단톡방에서 소수의 의견을 피력하면 당장 퇴출당한다. 우익의 모임에서 소수의 의견을 말하는 연사가 있으면, 즉시를 연단에서 끌어내린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에 훈련된 사람들의 행동일까?
국힘당도 사계의 인물도 독재성향
국힘당을 보자. 당 대표가 되거나 비대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면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자유토론 과정을 통해 최상의 방책을 수렴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주장대로 독재를 한다. 자리만 차지하면 독선과 독재의 무대가 전개되는 것이다. 밖으로부터 이름 있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이나 혁심위원장으로 영입돼도 이들 모두가 독선으로 일관하다가 얼굴을 붉히고 헤어진다.
‘자유민주주의’의 정의로부터 출발해야
자유민주주의란 공론의 장에서 다수의 의견을 자유시장 경쟁원리에 의해 경쟁시키거나 지혜를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공공선 즉 내일의 개선을 추구하는 정치시스템을 말한다. 그러면 우익들은 작은 모임에서부터 이러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모임의 공익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는가?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대한민국 사회에 자유민주주의는 사실상 없었다. 크고 작은 갑질로 얼룩진 사회가 대한민국 사회다.
나라를 찾으려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으로부터 훈련해야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구가해왔으면서도 자유민주주의를 학습하고 훈련해오지 못했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학습시키고 훈련시키는 학습문화운동이 전개돼야 한다. 모두가 이 방법을 터득하면 새로운 자유민주주의 문화가 금방이라도 확산될 수 있다.
민주적 토의문화-매너문화
최상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은 [토의]다. 토의를 하려면 토의 리더십이 필요하고, 토의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매너가 개혁돼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조금도 상하지 않게 유리컵 대하듯 예의로 대하고, 상대방의 창의력을 격려하는 매너를 길러야 하고, 분위기를 명랑하게 형성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매너가 되고 거리의 문화가 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일등국민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국민의 행복과 건강이 혁신적으로 증진될 것이다. 명랑한 사회가 형성될 것이고, 사회가 명랑해지면 개인의 건강도 증진될 것이다. 건강의 제1요소는 마음의 건강이다.
정신적 귀족 사회 만들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은 애국자들이 정신적 귀족 문화를 훈련하는 길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를 심는 최단의 첩경이라는 점을 많은 국민이 이해했으면 좋겠다. 관심 있는 분들이 나타나는 대로 자유토론의 장을 마련할까 한다.
2025.7.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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