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단한 논객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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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23-04-07 16:37 조회4,77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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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단한 논객넷
2023년은 논객넷의 회장인 내가 부끄럽게도 논객넷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된 해였다. 2023년은 이제야 3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논객넷에는 굵직한 일들이 있었다. 2023년은 논객넷이 열 돌이 되는 해였다. 거기에 맞춰 논객넷 홈페이지의 화면과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그리고 논객넷 3집이 될 책자도 발간했다.
이번 논객넷 시스템 개편은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예전에는 관리자가 일주일에 한 번씩 대문 글을 선정하여 게시하던 것을 대표논객 스스로 대문 글을 올리게 했다. 위험 부담도 있는 혁명적인 발상이었다. 지금 돌아보니 부작용은 아주 조금일 뿐, 새로운 시스템은 대문 글을 자주 교체하면서 논객넷에 역동성을 주고, 대표 논객들에게도 글을 쓰는 재미를 선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역대급 성공작으로 평가하고 싶다.
논객넷 대문을 개편하면서 되도록 많은 글이 대문에 노출되도록 만들었다. 논객넷에 있는 좋은 글들이 독자들에게 많이 노출되고, 방문객들에게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하자는 의미에서였다. 많은 글을 대문에 노출 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관리자가 많은 글을 읽어야 했다. 그래야 좋은 글들을 제대로 고를 수 있을 테니까.
토론방 왼쪽에 있는 간판 글들도 그렇게 해서 골랐다. 논객넷에는 좋은 글들이 상당히 많았다. 회장인 나도 모르는 좋은 글들이 많았다. 회장이라고 해서 전부 알 수 없겠지만 논객넷은 국민을 계몽할 수 있는 논설의 보물창고였고, 논객넷 게시판은 좌익을 물리칠 수 있는 장비를 골고루 갖춰있는 무기창고였다. 논객넷의 논객들도 잘 모르는 좋은 글들의 보고寶庫가 바로 논객넷이었다.
논객넷 3집 '친일은 선린이요 친북은 반역이다'를 출간했다. 지인 몇 분에게 선물했더니 대단한 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어올렸다. 이건 전적으로 나도 동감이었다. 나는 그 글들을 선별할 때 이미 엄지손가락을 추어올렸기 때문이다. 그 전의 책자는 논설의 퀄러티와는 상관없이 논객 별로 몇 편씩 할당하여 글을 골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로지 글의 퀄러티만으로 글을 엄선했다. 그래서 이번 책은 엄지손가락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다음에는 ‘민주당’이라는 코드로 책을 만들고 싶다.
3집에는 대표 논객이 아닌 일반 논객의 글들도 실려 있다. 일반 논객의 글이 그럴 진데 대표 논객의 글이라면 퀄러티는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만큼 현재 논객넷에는 분량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양질의 글들이 태산처럼 쌓여있다. 어쩌면 장차 논객넷의 논객이라는 간판 하나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열 살의 논객넷에 걸맞게 이번에 자유논객연합은 우리공화당,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과 더불어 4.3현수막 80개를 제주도에 게시했다. 4.3현수막은 좌익득세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우파 코드를 선명하게 나부꼈다. 제주도가 들썩거렸고 대한민국이 요동쳤다. 4.3현수막은 국회의 단상에서 국무총리가 해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골방 서생 자유논객연합이 대로에 나아가 포효하는 모습이었다.
논객넷의 시대, 과연 그런 시대가 올까. 어쩌면 이건 운명의 장난이 아니라 운명의 계시처럼 우리를 방문할 수도 있다. 옛날 우후죽순처럼 솟아났던 논객 사이트들은 하나둘 문을 닫고 이제는 몇 개 남지 않았다. 청년들의 커뮤니티 사이트는 말장난으로 가득하고, 시스템클럽이나 조갑제닷컴도 법란에 휘말리고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장차 논객넷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낙동강 전선이 될지도 모른다.
논객넷의 대표논객들은 앞으로 다가올 운명을 예감하고 있는가. 모두가 예스를 외칠 때 예스를 외치는 것은 쉽다. 논객넷의 논객들은 도도히 다가오는 좌경화 물결에 맞서서 '노!'를 외칠 준비는 되었는가. 논객넷의 논객들은 지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논객 사이트에 둥지를 틀고 있다. 대한민국의 최후의 구국전사가 우리라는 것은 자긍심이자 의무이며 책임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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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신백훈님의 댓글
의병신백훈 작성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