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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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이비추길 작성일22-01-08 10:38 조회2,3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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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이준석을 회생시킨 지 하루가 더 지났는데도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 마음 상태가 분노뿐이었다면 얼마든지 마음을 조절할 수 있지만 분노가 아니라 참담, 허탈, 막막함 등이기 때문에 도저히 진정이 되지 않는다.
윤석열은 정권 교체의 미명 아래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즉, 윤석열의 시야는 오직 정권 교체뿐인 듯하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다 해도 대통령의 임기는 5년뿐이고 윤석열이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실체를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고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힘은 거대하다. 반면에 이준석은 젊기에 앞으로 30년 넘게 대한민국을 분탕질할 것이 명확하고 심지어는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빠뜨릴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윤석열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못하더라도 국힘 의총에서 이준석을 몰아내는 것에 뜻을 같이해 이준석을 정치권에서 얼씬도 못하게 했었야 했지 싶다.
그러함에도 윤석열은 이준석을 회생시켰다. 그로 인해 대통령이 돼도 국정 운영도 제대로 못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윤석열은 과연 그것도 염두에 두고 그런 결정을 한 것인지 묻고 싶다.
한 인간에게 한없는 용서와 사랑을 베푸는 것은 인간이 가져야할 큰 덕목이다. 그러나 한 나라의 지도자에게는 절대 아니다. 내쳐야 할 인간은 가차없이 잘라야 한다.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책임지는 나라에 해를 가하는 것이기에.
그나마 희망을 가졌던 윤석열에게 실망이 너무 크다.
진보는 민노총, 전교조, 정구사 등 극좌파들과 한몸인데 반해 보수는 극우와 완전히 벽을 치고 있다. 내가 볼 땐 오히려 극우들이 인물을 정확히 보고 진실의 목소리를 용기 내서 내고 있다.
참담한 대한민국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기에 가슴이 타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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