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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 북한 핵은 우리에게 무서운 무기가 아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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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19 14:29 조회14,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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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은 우리에게 무서운 무기가 아니다(10)



북한 핵은 정말로 우리에게 무서운 것인가. 전혀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우리는 미국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나섰던 것이다. 북한의 핵은 우리에게 군사적으로 조금도 무서운 것이 아니다. 북한은 핵무기말고도 남한을 멸망시킬 수 있는 세 가지의 무기를 이미 가지고 있다.

제1의 무기는 서울을 순간적으로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대구경포들이다. 제2의 무기는 남한 인구를 단번에 3번 이상이나 몰살시킬 수 있는 화생무기이다. 제3의 무기는 남한에 있는 9기의 핵 발전소들이다. 이중 하나에 집중 공격을 가하면 핵 발전소가 파괴된다. 히로시마 원자 폭탄이나 체르노빌 참사가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 북한이 제4의 무기인 핵무기를 추가한다면, 그 핵무기는 얼마만큼의 위협을 더 보탤 것인가?

제1의 무기는 80만큼의 위협을 갖는다. 제2의 무기는 여기에 15만큼의 위협을 더 보탤 것이다. 제3의 무기는 여기에 3만큼의 위협을 더 보탤 것이다. 가장 파괴력이 큼 핵무기는 여기에 불과 1만큼의 위협만 더 보탤 뿐이다. 수확 체감의 원리인 것이다.

전쟁이 나면 북한은 제일 먼저 제1의 무기인 서울 불바다 무기를 사용한다. 그 다음엔 제2의 무기인 화생무기, 그리고 그 다음엔 제3의 무기인 핵 발전소의 파괴이다. 핵무기는 너 죽고 나 죽자는 최후의 공멸 수단으로만 사용할 것이다.

핵무기로 다른 나라를 멸망시킨 나라가 이 세상에 버젓이 살아 간다면 이 세상의 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 따라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반드시 세계 핵강국들의 핵 보복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핵무기 하나만을 따로 떼어 놓고 보면 그 절대적 위력은 엄청나다. 그러나 제1의 무기와 제2, 제3의 무기 위에 보태지는 핵무기의 추가위협은 아무것도 아니다. 제1, 제2, 제3의 무기에 의해 이미 죽어 있는 사람에게 핵무기가 무슨 위협이 되겠는가?

북한은 서울을 향해 1분당 5.000~10.000발의 대구경포를 무차별 발사할 수 있다. 이는 서울을 단번에 패닉 현상으로 몰아붙일  수 있다. 여기에 북한은 틈틈이 화생물질을 투발할 것이다. 화생무기의 사용은 국제적 비난은 유발해도 물리적 보복을 유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북한은 서울의 패전 의식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서울은 재산과 인구가 집중돼 있기도 하지만 여론을 좌우하는 곳이기도 하다. 고관대직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어린 자손들과 가족들이 독가스에 처참히 죽어 가는 모습을 보고 결사 항쟁을 부추길 고관 대작은 없을 것이다. 어차피 통일 될 텐데 살고 봐야 할 것 아니냐고 생각할 것이다. 북한은 1,500톤 이상의 화학물질을 저장하고 있다. 이는 남한 인구를 3번이상 죽일 수 있는 양이다. 마치 프로 레슬러의 반칙처럼 화생무기는 쓰고도 안 썼다고 주장할 수 있다.

남한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서울 불바다용 무기와 화생무기이다. 그러나 미국에게 무서운 것은 이러한 무기가 아니라 핵무기이다. 같은 전선을 대하고 있으면서도 미국과 한국의 입장은 이처럼 다르다. 북한이 화생무기를 가질 때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미국이 나서서 북한 핵이 무서운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하자 미국의 대리전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 것은 아무리 접어 주려 해도 저능아적인 행동이다. 우리는 이미 북한 위협에 대책없이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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