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하지 않겠다는 사랑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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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吾莫私利 작성일12-02-08 07:52 조회5,5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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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에 사정없이 마구 뒹구는 북한인권을 소리높여 주장함으로 헐헐단신 2009년 연말서부터 43일간 북한에 억류되어 사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지독하고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고문을 당했던 로버트 박 선교사 (이하 "로버트 박")가 북한을 향해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보복하지 않는 사랑으로 스스로를 거름처럼 북한 인민을 위하여 내어 던진 로버트 박의 의롭고 외로운 숭고한 사랑의 싸움이 북한에 자유의 꽃, 사랑의 꽃을 피우기 위하되, 결코, 보복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소송을 추진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 소식이 온 세계에 널리 퍼지고 있다고 한다.
1. 소송은 금전적 손해배상을 뜻에 두고 있지 않으니,
2. 배상을 받을 경우에도, 돈을 챙기지 않고, 북한 정권의 잔혹행위와 주민탄압에 저항하는 인권단체들을 돕는데에만 쓰겠다.
자신의 인생을 망친 가해자를 향한 소송에 대한 마음이 위와같은 내용인데, 이 얼마나 현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이상하기만 모습이 아닌가?
그는 어찌하여 한 인간이 가해자에게 느껴야 마땅한 복수와 보복의 심리가 없단 말인가? 자신의 몸이 황폐해졌고, 인생이 망가졌는데 왜 그는 이런 이상한 소송을 시작하는 것인가? 자신을 추스르고, 그저 한 인간으로 평범하게 조용히 살아가고 싶은 열망이 그에게는 없는 것인가?
금전적 손해배상을 취하지 않는다는것은 그가 원하는 것이 돈, 물질적인 차원이 아니라, 오히려 그 생명을 걸고 삶을 내던진 희생에 대한 소원은 사뭇 다른 차원의 배상을 원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가해자인 북한, 바로 그 백성들이 진정한 자유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 북한에 여전히 억류되고 감금된 채로 살아가는 가련한 영혼들이 풀려나는 것..., 이러한 것이 참된 복음의 사신된 로버트 박씨가 원하는 궁극의 배상이다. 이 소송은 북한을 진정으로 살리는 소송으로 기록될 것이다.
삶으로 삶을 사는 일, 생으로 생명을 건지는 일! 행동하는 애국의 전형을 여기서 우리는 본다. 올해들어 서른 살의 이 청년은 숭고하고 희소한, 그래서 범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차원의 사랑으로 북한을 품고 있는 것이다.
나약한 한 인간이 구원하심에 감읍하여 일어난 선교열정, 바로 자신의 안위를 뛰어넘을 수 은혜에 충만할 때, 무수한 영혼을, 한 나라를 품는 거대한 사랑을 소유할 수 있음을 로버트 박을 통해 우리는 겸허하게 확인하고 있다.
로버트 박의 존재 자체는 북한의 참혹한 인권유린의 상황을 보여주는 생방송이다. 북한의 문이 반드시 열려야만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메시지이다. 개인주의, 이기주의, 물질만능 주의의 향기 없이 화려하기만한 조화를 보고 잠시잠깐의 만족을 위해 살아가는 인간을 향해 더 깊고 큰 사랑으로 나오라고 손짓하는 신의 초청장이기도하다.
우리는 보복하지 않는 이 사랑의 소송이 승소하여 북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의롭고 외로운 싸움에 로버트 박이 고백하는 그 주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겸허히 큰 박수를 보낸다.
[paraphrased & rearr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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