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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者들을 위한 북한 나선시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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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1-10-17 13:15 조회1,44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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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7

발해인

 

최근 국내 유명 신문사인 조․중․동과 방송사인 KBS․MBC․SBS 등의 북한 나선시에 대한 보도를 보면 부정확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 상식수준에 불과하지만 몇가지 사실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1) 나진선봉항이란 표현은 틀렸다. 이것은 부산마산항이라는 것과 같은 표현이고 나선시 구역내에는 항구가 3개 있으며 목적과 운영주체가 전혀 다르다.

① 나진항 : 순수 민수항이라고 북측은 표현한다. 동해쪽에서 육지쪽인 서쪽으로 바라보면 왼쪽의 내항쪽 부두가 제1부두이고, 중간이 제2부두이고, 바깥이 제3부두이다. 보로지봉(해발 819m)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냇물이 맞닿은 곳이자 동해쪽에서는 정면에 있는 부두는 어항이고, 오른쪽은 최근 외자를 도입하여 건설하고자 하는 5, 6, 7부두 예정지이고 구글에서 보면 시멘트로 축대를 쌓고 있다. 중국과 홍콩기업이 장기임차한 곳은 나진항 제2, 3부두다

② 선봉항 : 나진항과 웅기항의 중간쯤 위치해 있는데 동해쪽에서 보면 왼쪽이 유조선 접안부두인데, 5만톤급 이상의 유조선이 2대가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다. 부두에서 인근의 판곡리 지역에 있는 「승리정유」와 「련승기업(러시아합작)」까지 파이프 라인이 지상에 깔려 있다. 승리정유공장 시스템은 임가공한 휘발유와 디젤을 다시 화차 탱크로리나 유조선에 파이프로 이송하여 제3국에 팔 수 있는 구조다. 과거 구소련시절 극동러시아에서 사용되는 연료들을 이곳에서 가공하여 가져간 바 있으나 지금은 GS칼텍스 제품을 수입 사용한다.(압록강쪽 신의주 인근의 피현정유공장은 내륙에 있어 오로지 중국 따칭(大慶) 정유로부터 원유만 공급받는 외통수 파이프만 있다.)

동해쪽에서 보면 오른쪽은 과거에는 수산물 가공공장들이 있었으나 최근 러시아측의 요청으로 고급 비철금속 저장 창고로 개조하고 있다. 선봉항은 나진항과 달리 당군수공업부(위원회)에서 관리한다.

최근 선봉항 오른쪽 뒷산에 김정은 지시에 의해 특각을 조성했는데, 100년 이상된 소나무들을 수백그루 옮겨 심었는데 여기에 동원된 뿌리뜨기 일꾼(속칭 다마뜨기꾼)들은 과거 한국도로공사 전주묘목 사업장에서 교육받은 조선족 동포들이 동원되었다.

 

③ 웅기항 : 러시아 핫산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다. 일본식민지때 조성하였는데 해방이후 최근까지 소련군대와 러시아 군대의 지원으로 대대적 증설이 있었다. 왼쪽편 대규모 도크식 연립건물 10동은 지금은 선박수리 및 잠수정 수리와 수산물 냉동 및 냉장도 하는데 선봉항처럼 군대가 관리한다. 동해안 해군사령부가 운영주체다. 최근에 러시아 볼쇼이칼멘 잠수함 사령부에서 출항한 로미오급 잠수정이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요한 임무를 맡은 것으로 판단된다.

 

 

2) 며칠전(10월 15일)에 개통한 러시아 핫산과 나진항까지의 기찻길은 왕복 2차 선로가 아니다.

국내 모든 언론사들이 금번 개보수된 철길을 복선이라고 보도했는데 매우 애매한 표현이다. 복선이란 한국의 경부선 철도처럼 상, 하행선 왕복을 의미하는데, 러시아 핫산에서 나진항까지의 56㎞는 단선(왕복 1차선)이지만 표준궤와 광궤가 동시에 깔려 있어 레일은 4가닥이나 결코 왕복 2차선로가 아니라는 것이다.

원래 러시아식 광궤가 청진까지 있었으나 이후 북한 군부가 걷어서 고철로 팔아버려 선봉정유공장까지만 광궤가 있었는데 침목이 나무이기 때문에 북한 인민들이 돌맹이를 고여 놓고 침목을 땔감으로 훔쳐가는 바람에 이번에 전부 시멘트와 티타늄으로 침목을 갱신했다. 또 어떤 언론사는 러시아와 북한과의 유일한 다리인 「핫산-두만강 교」를 철도교가 아닌 자동차 다니는 육로교로 표현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이 다리는 레일과 침목사이에 각목을 깔아 비상시에 자동차도 다닐수 있도록 되어 있다.

 

 

3) 선봉지역은 돈이 없어 가로수도 못 심었다(?)

사랑의 집짓기(habitat)팀 일원으로 나선시를 방문한 한국어로 진행하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등에서 두만강구역 일대를 둘러보고 도로변에 가로수가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가로수를 심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다. 이것은 북한의 실체를 모르는 소리다. 만포평야 중심마을인 굴포리에서 두만강구역까지 일직선 12㎞ 거리에는 가로수가 없고 비록 비포장도로이나 오히려 포장도로보다 더 좋아서 자동차로 시속 100㎞를 달릴 수 있다. 이렇게 잘 다듬어진 도로변에 가로수가 없으니 의아해할 수밖에, 이도로는 「AN-2」복엽 비행기(일명 소리없는 비행기) 비상 활주로이다. 청진시 바로 밑의 회문 전투비행장 소속으로 AN-2기가 동시에 15대 이착륙할 수 있다. 북한의 도로중에서 가로수나 전봇대가 없는 일직선 도로는 전투용 간이 활주로라고 보면 된다.

 

4) 나선시의 외국인 호텔은 지금도 카지노가 있다.

선봉구역에는 내국인 전용인 우암산 호텔과 외국인 전용인 비파섬의 비파호텔이 있다. 비파호텔은 러시아 무희와 조선족 무희들이 있고, 카지노(얼마전에 다시 개업했음)가 있다. 반면에 나진에는 나진호텔이 있는데 이곳 무희들은 홍콩과 필리핀에서 왔다. 영어가 유창하다. 선봉의 비파와 같이 카지노가 있다. 중국 투자가들은 본국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선봉구역의 비파호텔에 몰래 와서 카지노를 즐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훈춘을 방문한 한국인들이 몰래 드나든다는 신빙성이 있는 소식통의 전달을 받은 바 있다.

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북한 정보에 관한 한,
조선 중앙 동아나, KBS MBC SBS 등 내로라 하는 언론 매체들 어느 하나도 '카더라' 라거나 '아니면 말고' 수준이었지, 발해인 님 처럼 정확한 자료를 내 놓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때때로 '구글어스'에 들어가 북녘도시나 산하의 이곳 저곳을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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