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다음에 뉘우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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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내 작성일11-10-09 02:11 조회1,419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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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물속에 있을 때는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만
그 자유와 행복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물에 걸려 땅 위에 올라온 후에야만
그때가 행복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우리들 대한민국 국민도 물고기처럼
귀중한 자유와 행복을 빼앗긴 후에야
깨닫는다면 이보다 큰 비극이 있을까요?
가진 것이 있건 없건 혹은 크던 작던 간에
오늘 대한민국의 지붕 밑에 산다는 것은
세습독재에 비할 수 없는 축복일 지니
힘들어도 대한민국을 지켜내며 사는 것이
후손들의 자유와 행복과 번영을 약속받는
최선의 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탈북동포들의 함성이 들리지 않습니까?
북에 자유가 있습니까 먹을 게 있습니까?
홧김에 새빨간 선전 선동에 넘어 가서
이제 한 번 더 투표를 잘 못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북한의 하위체제가 되어
좌익이던 우익이던 종북이던 반북이던
모두 다 같이 땅위의 물고기가 되어
생명까지도 없다는 사실을 침묵할 것입니까?
2011.10.9 아침, 밤잠을 설치고 나서
인 강(仁 江)
www.rokfv.com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님의 충정어린 말씀에 공감합니다.
맨날 잃은 다음에야 외쳐봤자 맨날 그모양 그꼴입니다.
아예 빨갱이 세상이되어 제맛을 보고 반등하는게 좋을까?????????
뭣도 모르고 입에 단맛만 쫓는 참으로 우둔한, 우매한 국민들이 많습니다.
gold85님의 댓글
gold85 작성일
맞는 말씀이지요.
우리는 물고기입니다.
물을 대어 주는 주인이 누군가에 따라서
물고기는 건강하게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는기죠
우리에게 물을 대어 주는 주인은 대한민국입니다!!!!
stallon님의 댓글
stallon 작성일
그 옛날 쌍 팔년도 경기도 산간벽촌에서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우리의 부모님들이 봄이 오고 농번기가 시작되면 으레 제일먼저 하는 일을 봐오던 게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까운 물을 가두기위해서 논두렁 바닥에 난 두더지 굴이나 기타 유실된 부분을 보수 정비하는 일이고 개울의 방천을 쌓고 보를 막는 일이었습니다. 철부지였던 우리들은 물이 졸아드는 개울에서 쉽게 가재를 잡아 올리는 어부지리를 맛보기도 했음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농부들의 이른 삽질은 당시에는 농자 천하지 대본(農者 天下 之 大本)이라는 케치 프레즈 밑에서 가뭄이나 장마에 대비하기위한 당연한 자신들의 본분이기도했지만 이는 가족의 생존을 위하고 나아가 나라의 부강을 위한 소박한 임무수행 이었다고 감히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차분하지 않은 분위기가 계속 되는 심각한 상황 하에서 한 장군님께서 일갈하신 지금 자유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향유하는 자유를 물고기와 물의 관계로 비유하시고 또 마침내 그물에 걸려 뭍에 오른 물고기의 물에 대한 때늦은 고마움에 대한 비유의 말씀은 무릎을 탁치며 가슴깊이 새겨야 될 지고지순의 가치를 지닌 교훈이라 생각합니다.
갈수기에 처한 천수답 같은 대한민국의 심각한 상황 하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구멍을 내며 날뛰는 두더지들을 수수방관하고 파놓은 구멍으로 새나갈 귀중한 물의 양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는 멍청하고 게으른 농부가 지천인 게 요즘 대한민국의 농부들입니다.
이점에서 볼 때 한 장군님의 말씀은 일찍이 남구만이라는 선인께서 읊으신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 라는 시를 불현듯 떠 올리게 합니다. 한 장군님의 애국적 몸부림은 게으른 농부들을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동리(洞里)의 대표농부의 역할 그 이상 이신 것입니다. 한 장군님께서는 영원한 사단장이시고 영원한 지휘관 이십니다. 거듭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仁江 韓장군님의 글, 읽을때 마다 늘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리고, Stallon J 선생님!
쌍팔(88)년도라면,
단기(4288/6.25전란 5년 후)인가요, 서기(1988/서울 올림픽)인가요?
청곡님의 댓글
청곡 작성일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
stallon님의 댓글
stallon 작성일
김종오 선생님, 여전히 건강하시겠지요? 그간 많이 격조했습니다. 소생의 졸필 중의 표현 '쌍팔년도'는 물론 6.25 직후의 얘길 의미합니다.ㅎㅎㅎ.
건강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