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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새나라당 만들어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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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1-10-09 17:35 조회1,440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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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8) 나는 "2013년 2월 25일 안철수 대통령 취임?"이라는 제하의 글을 쓴 바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젯(10.7)밤 어느 술자리에서 들은 차기 안철수 대통령 취임 시나리오를 내일(10.9) 쯤 쓰겠다'고도 했었습니다. 그 얘길 약속대로 오늘 여기에 쓰려 합니다.
 

박근혜가 엊그제 한나라당인으로서 나경원 후보를 돕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근대 한국정치사 40여년을 온몸으로 살아온 박근혜가 自黨인 한나라당의 후보를 돕지않고 그럼 누굴 돕겠습니까?
당연히 도와야 할 당인이자 지도자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다른 후보를 돕기라도 하는양 당내는 물론, 온갖 신문과 방송들이 떠들어 댔는가 하면 시정의 우리네들도 이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왜 그렇게도 강건너 불보듯 뜸을 들이다가 이제사 겨우 돕겠다고 했을까요? 박근혜도 이미 노련한 정치지도자라 다음과 같은 술자리의 얘기들 쯤이야 여러 참모나 측근들로부터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정치 행보가 신중을 기하느라 다소 느슨해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그 술좌석에서 호기롭게 얘기했던 그들의 얘기를 결론부터 얘기하면,
한나라당의 나경원 호보는 패배하고, 야권의 박원순 후보가 당선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고 만약에 나경원 후보가 당선 된다면, 이것은 나경원 후보의 정치력이나 한나라당 당력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선거혁명의 달인이라는 박근혜의 정치적 파워에 의한 것으로 국민들이 이해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차기(2012년 12월) 대통령 후보는 당연히 박근혜가 될 것이고, 그 전에 있을 국회의원 총선(2012년 4월)때, 친이계 공천은 줄초상을 당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게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지난 총선때(2008년 4월) 친박계가 이재오 이방호 등 친이계에 당했던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럴줄 훤히 내다보고 있는 친이계가, 자기들 당의 후보이긴 하지만 나경원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아 부을 턱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고, 그래서 나경원이 낙선하면, 그 책임을 몽땅 박근혜에게 덮어 씌운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당선된 야권의 박원순을 불러내어,
"당신은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게 아니라 한 시민으로 당선됐다. 당신은 국가보안법 반대 등 그간의 용공성향으로 국민적인 오해의 소지가 많으니,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우리(친이계)와 함께 당신을 구심점으로 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총선도, 대선도 치르자, 물론 대선 후보로는, 박근혜 보다 인기도가 높은 안철수로 하자"고 할 것이라는 얘깁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렇게 전개될 현 정국의 판도를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있었고, 그 가능성 또한 100%라 했습니다. 

거기에다 그들은 호기롭게도
"우린 결코 죽 쒀서 개 좋은일 시키는 그런 바보가 아니다" 면서, 왜 박근혜에게 그런 기회를 주겠는가고 저희들끼리 비웃으면서 반문하기도 하더군요. 
그 얘긴 곧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에 대한 전직 예우는 물건너 갔고, 5년동안의 온갖 비리며 부정들을 낱낱이 훑어 내어 가히 생매장 시키듯 할 것이라는 얘기로 이해되었습니다.

이상이, 그 술좌석의 곁자리에 앉아 그들로부터 들은 소름끼치는 얘기의 골간이었습니다.
여기서 그들이란, 입심좋은 시정의 주정꾼들인지, 그 많기도한 여의도 건달들인지,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평론가들인지, 막강한 푸른기와집 부근의 3인방이거나 5인방 쯤 되는 것들인지, 여하간 나로서는 생면부지의 얼굴들이었습니다.

11.10.09.
김종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김종오선생님! 모처럼의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친교회의 낙후담을 잘 읽엇습니다.

저도 왠지 빨갱이 박원순이가 결국 당선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되면 기고만장한 빨갱이천지에 우익이 KO패로 총선, 대선도  물건너가는  것 아닐지 두렵군요!

 그러나 안철수 대통령은 아닙니다. 아무리 선전선동 이라도 그렇지 "팬티입고 넥타이맨"식의  안철수를 찍을리가 없지요! 대안이 없는한 박근헤를 찍을수 밖에 없지요! 비록 지금 그녀의 불투명한 정체성이 비난,폄하를 받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박근헤의 측근이 말 하는데로 집권만 하면 법치주의를 강화하고 정체성을 살릴것이란 말은 하지만 이걸 믿기가 너무나 거리가 있군요.

 참으로 난해한 수학문제 풀이같고 안개정국이 오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김종오선생님의 좋은글 감사합니다!

白雲님의 댓글

白雲 작성일

원투가 있는 이야기이군요
하여간 공작의 공작을 거듭하는군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상식적인 판단에 불과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박원순이나 안철수가 당선 후
야당이 아닌 이명박과 손잡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불길한 예상이긴 하지만 박원순이가 아무리 탈법 불법 용공성을 띈 인물이라 할지라도 한나라당은 아니다라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이니 아무리 박원순의 비리를 터뜨리고 융단폭격해도 여론이 생각만큼 움직여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막판에 어떻게 되돌아갈지.... 예전 김대중, 이회창 때도 메가톤급 숱한 비리와 의혹을 안고 있는 김대중이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되지 않으려니까 고작 이회창 아들 병역 면제 의혹 하나에 한나라당이 무너지고 말았지 않습니까? 그나 저나 한나라당이 뭉쳐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지리멸렬 상태에서 승리를 기대한다고 하는 것이 무리인 듯합니다.

대추나무님의 댓글

대추나무 작성일

부분적으로는 꽤 그럴듯한 씨나리오 입니다만 현실이 그렇게 들어 맞을것 같지는 않군요
또 중간 중간에 논리의 비약이 좀 자의적인 부분도 있고,
그냥 재미로 주고 받는 이야기 정도로 넘어 가지요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ㄷㅁ대사님, 그리고 대추나무님!
우린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타당성에 맞춰 사고(思考)하고 생활해 왔습니다.
바로 강조했듯 박원순이 한나라당이나 이명박과 손잡지는 않을 것이라는 그런 사고 말입니다.
그러나, 박원순이 미쳤다고 민주당에 기어들어가 그 많은 시댁(媤宅)의 윗 어르신들을 모신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대한민국의 크고 작은 재벌들을 제 손바닥에 올려놓고 쥐락펴락 하고 있는 박원순이가 말입니다.
또, 한나라당의 박근혜를 반쪽으로 깨 버리고 나온 이재오 등 친이계들이, 박원순을 당수로 하여 정당을 만든다는데 박원순이가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그 당의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를 영입한다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봤다면 그 건 두 분의 시각이겠지요.
한국 정가의 흐름을 늘 보아오지 않앗습니까? 또, '도둑을 잡으려면 도둑굴에 들어가야 한다'고들 하지 않았습니까?
박원순이 그의 궁극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어딘들 가릴것이며 무슨일이든 못 할 것으로 봤단 말씀입니까?!

주먹한방님의 댓글

주먹한방 작성일

윗 분들, 김종오님의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려~
뭐, 김종오님이 박근혜쪽으로 기우셔왔다는 것쯤이야 모를 바는 아닙니다만...
이 글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려~
결국 박원숭의 약점을 여권이 모를 리 없을 거고...
민주당이야 박원숭을 붙들어 멜 여력이 없을 거고...
결국 위장 우익세력인 리명박 역도의 마수가 이 때 힘을 발휘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지만원 사령관의 예언대로 김정일이가 좋아하는 뜻밖의 인물(뉴라이트쪽)을 발견해 그가 총선과 대선을 휘어 잡을 것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두고 보십쇼!!

제가 김종오님이라면 저는 이렇게 자신할 겁니다!!
내년에 내 말이 맞다에 오천원을 걸겠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박원순, 안철수의 국민적 지지는 반이명박 기치아래 형성된 것이고....
박원순, 안철수의 반이명박 노선은 야당의 지원으로 인해 더욱 국민적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인데
과연 박원순이와 안철수가 야당과 국민적 기대를 저버리고 이명박과 손을 잡을 수 있으리라 보십니까?
더러운 정상배집단에서 개인적 이합집산이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긴 하겠지만......
혹 더럽고 복잡한 박원순에게서는 일어날 수도 있을 법한 일이라해도
순수한(?)안철수까지 그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정치공학적으로 40%안철수 돌풍이 5%박원순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은 상상이 잘 되지 않는데요...
최종 안철수가 국민적 저주인 이명박과 손을 잡는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쩐에 여유가 있다면 안철수는 이명박과 손을 잡지 않는다에 50,000,000원을 걸겠습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이 문제를 두고 나는 5천원은 커녕 5전도 걸지 않으렵니다만,
왜, ㄷㅁ대사님은 박원순(안철수)과 이명박이 손을 잡지 않는다고 계속 딴 소릴 하는겁니까?
이명박은 이미 한물 간 전직일 뿐, 이재오 이방호 등등의 친이계와 손을 잡고 새정당을 만들어 다음 정권을 박근혜에게 빼앗기지 않고 먹어 버리겠다는 그 가능성에 대한 시각인데 말입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이명박 박원순 무리야 어떤 가능성도 다 열어놓고 협잡을 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안철수가 그렇지 않다는 얘깁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상상과 추리의 취약이 있다는 겁니다.

콘사이스님의 댓글

콘사이스 작성일

김종오 선생님  픽션인줄은  알겠습니다만  참으로 무섭고 겁나고 암울한 발상이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연약한것  아닙니까?  자연수  네개의  조합으로  수백만의  비밀번호를  만들어 낼수있는데  김선생님의
픽션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쥐도  외통수에  몰리면  고양이  발톱을 깨물지요  죽음에 직면하게
되면요 ???  추천올렸습니다  항상건필하세요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콘사이스 선생님!
위에 쓴 저의글은 저의 픽션이 아니라, 우연히 그날(10.7) 밤 어느 술자리의 곁자리에서 들은 얘기를 정리해서 옮겼을 뿐입니다. 픽션이래도 그들의 픽션일 것입니다만, 막강(?)해 보였던 그들이란 뭣하는 놈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뒷날 '발해의 꿈(李秉華 박사)' 님이 쓰신 제4권부의 글 속에도 "박원순이 민주당을 토사구팽(兎死狗烹) 할 것"이라는 것이 나오는 것으로 봐선 뭔가 진행되고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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