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치학자 데이비드 추이(徐澤榮·57) 박사.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비밀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6·25 남침을 서술한 혐의로 11년간 옥고를
치르다 지난 6월 석방된 인물입니다.
그는 1999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조선전쟁(6·25전쟁)에서 중국의 역할’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죠.
논문에는 6·25전쟁을 김일성이 기획 단계부터 주도하며 마오쩌둥의 지원 의사를
이끌어낸 뒤, 소련 지도자 스탈린의 비준을 거쳐 시작한 매우 계획적인 전쟁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6.25전쟁을
‘항미원조전쟁은 정의의 전쟁’이라고 한 발언을 뒤집는
주장입니다. 더 나아가 추이박사는 중국은 6.25전쟁으로 한국 국민에게
끼친 상처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6.25전쟁에 개입하였으며, 이로서 우리민족은 통일의
목전까지 갔다가 다시 기나긴 전쟁을 치루며 치유 받지 못할 상처를 입었고, 영구
분단의 아픔을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처를 입힌 중국이 사과는 커녕 북한을
뒤에서 조종해서 한반도 분단을 고착화 시키려는 것을 보면 화가 치미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