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기고한 [포린 어페어스]의 첫문장을 보고도 좌파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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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1-09-30 17:54 조회1,535회 댓글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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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대표가 기고한 포린 어페어스의 첫문장이 어떻게 시작하든가요?
참고로 포린 어페어스는 전세계 외교 관련자들의 필독 잡지입니다.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나는 어머니를 잃었다.
당시 퍼스트 레이디였던 어머니는 북한의 지령을 받은
암살자의 총탄에 희생되셨다.
점잖기로 첫째 가는 외교 관련자들이 볼 문장이 이렇습니다.
이겁니다. 박 전대표의 가슴에 비수가 꽂혀 있습니다.
처절함이 절로 묻어 나오는 문장입니다.
참고로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를 그린 김훈의 칼의 노래 첫문장은 이렇습니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어떤 글이든 첫 문장은 앞으로 전개 할 전체 글에 대한
함축된 의미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도 박 전대표가 좌파라고 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국어책에 나오는 "철수야, 영희야 놀자"부터 먼저 배워야 합니다.
김정일 만나고 온 후 박근혜가 김정일 욕하는 거 못 봤다고
박을 좌빨로 보는 우파들이 많습니다.
또한 김정일도 박근혜 만난 후 박근혜를 욕하는 거 못 봤다고
둘이 무슨 썸씽이 있는 거 아니냐며 우파들이 욕을 많이 합니다.
선수는 선수는 알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박근혜나 김정일이나 그 방면에서는 선숩니다.
하수들이 선수들 생각을 어떻게 읽어 내겠습니까.
박근혜가 하수들 처럼 삿대질해야 김정일을 이길까요?
포린 어페어스의 첫 문장에서 보듯이 박근혜는 표나지 않게
조용히 칼을 갈고 있는 겁니다.
공식적으로 도와준 박태준과 김우중 두사람 빼고는
516혁명 동지이고 2인자이며 그래도 친척 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
정치인 김종필이 어떻게 했습니까.
한번은 김영삼한테 붙어 먹고 또 한번은 김대중한테 붙어 먹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의 선택은 한가지 뿐입니다.
내가 힘이 있어야 상대를 꼬꾸려 트릴 수 있다고 믿는 겁니다.
그럼 김정일이 왜 가만히 있을까요?
선수를 알아보니까 그런 겁니다.
괜히 박근혜 건드려 봐야 박근혜 편만 늘어나지 좋을게 없다고 생각 하는 겁니다.
안 건드리니까 멍청한 대한민국 보수들이 박근혜를 욕하니까
생각치도 않은 손 안대고 코 푸는 이득도 생기고요.
또한 종북좌빨들이 박근혜를 공격 하지 않는 것도
박근혜가 같은편인 좌빨이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말 들으면 실소 밖에 안 나옵니다.
그것은 박근혜를 까면 깔 수록 지지율이 올라가서 그런겁니다.
그것들은 직접 까는 대신 조용한 방법으로 박근혜를
죽이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번 안철수난이죠.
그런데 그것들 "이게 아닌가벼?" 하며 더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안철수를 띄웠는데 원하든 결과가 안 나온 겁니다.
박근혜 표를 안철수가 갖고 올 줄 알았는데 자기들 표만 가지고 왔거든요.
한마디로 밖에 나가서 돈 벌어 오랬더니 집안 금고에서 돈을 훔처 온 겁니다.
박근혜 지지표만 흔들림이 없다는 것만 확인한 겁니다.
앞으로로 계속 종북좌파들은 조용히 죽이는 방법을 찾을 것이고
박근혜 역시 조용히 힘을 키울 겁니다.
댓글목록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용기있는 글에 공감!!!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조고아제님, 사실 박근혜를 편드는 글을 보게 되면 댓글 달기조차 망서려집니다. 말을 몇 마디하다보면 금새 논쟁이 격화되어 듣기 사나운 말투가 나오고 점점 지저분한 시비로 번지니까요. 그러나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 마디 해 보겠습니다. 박근혜가 육영수 여사의 죽음을 두고 북한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에 의해 암살 당했다고 표현한 것을 보고 들은 후에 어떻게 생각해 달라는 뜻일까요? 혹시 박근혜는 앞으로 반드시 공산주의자들의 악마적 범죄행위에 대해 죄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각오라고 하고 있음을 알아 달라는 뜻일까요?
혹시 그런 의미라고 칩시다. 그런 박근혜가 2002년에는 그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문세광이 소속되었던 한민통이라는 재일친북단체에서 대한민국을 해치는 일에 전념했던 김대중을 만나 부친 박정희의 정치탄압을 두고 사과함은 물론 더 나아가 북한에서 바로 지령을 내렸던 살인폭력집단의 두목 김정일을 만나서는 그 말썽 많은 반역의 문서 6.15연방제 적화통일 음모를 이행하자고 김정일과 약속까지 했지요. 대체 대한민국의 국가관이 뚜렷한 국민들이 그 무서운 과거행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대답 좀 해 보시지요.
조고아제님의 댓글
조고아제 작성일
상대를 이기려면 상대의 경계를 늦추어라!!!
물론 여우 같은 김대중이야 박근혜의 뜻을 헤아렸겠죠.
대신 덜 떨어진 김대중 신도들한테는 통했을 겁니다.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The Foreign Affairs에 기고한 글에는 좋은 인식이 있습니다. "북남간"이라는 표현이 세번 영문으로 표현되어서 이미 지박사님과 더불어 심각하게 생각하였었고, 우리말에서는 "남북간"이라고 쓰여 있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6.15 선언(?)을 이행하자는 부분이 지금 큰 문제이지요. 모쪼록 안보에 투철하여 잘 검증되고 바른 정치를 해 나가는 분이 나타나서 박근혜의 벽을 깰 수 있어서 바른 선택의 기회가 국민들 앞에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속내중 일부가 이럴것 같다고 본 회원은 생각합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남북간에 잘 되려면 현재 극우파 분들의 주장만 가지고는 안된다. 일단 넓은 정치를 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대통령되는 고지를 오르고 '대한민국과 결혼'한 삶을 잘 살아갈 수 있겠다. 대통령이 되고 봐야 소신있는 나라사랑의 일을 해 볼 수 있지 않겠는가. 6.15 선언이행 등은 모두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북한과 전라도 사람들 마음을 유하게 누그려뜨리는 것이다] -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겠나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 솔직한 느낌으로는... 지금 박근혜가 하는 행동처럼 (6.15선언 이행과 김대중에게 사과한점등....) 해야 전라도사람들의 표 숫자를 가질 수 있겠다. 이런 마음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라도를 먹느냐 하는 것이 박근혜의 고민인것 같습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차분하고도 깊이있게 분석한 참으로 용기있고 통찰력있는 글입니다.
박근혜처럼 권력의 속성을 지근거리에서 배워가면서 기구한 풍운아적 일생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감히 상상해보지도 못한 자들이 함부로 무슨 경망스러운 망아지를 타는 자처럼 여기저기 헛소리의 나발을 불어대면서 찢까불며 으쓱거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인간에 따라 인간성의 깊이가 과연 빈깡통만도 못한 자도 많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런 자들은 자기들의 낮은 수준에 맞춰 상대도 역시 막말과 과장으로 응답해주지않으면 아마 상대가 아무 할 말도 없는 줄로 아는 모양입니다.
우익을 자칭하면서도 박근혜를 극구 반대하는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중의 대다수는 나이만 헛먹었지 매우 성급한 성격을 가진 경망스러운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윗글의 다음의 글귀 내용이 가슴에 와닫습니다.
"선수는 선수는 알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수들이 선수들 생각을 어떻게 읽어 내겠습니까."
그 한마디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봅니다.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법칙: 길과 목표는 같다. 그리고 하나- oneness ( 단일성, 동일성, 통일성,일치 )이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성공의 요소들을 부단히 삶의 여정에 배치한다.
간단히, 사칙 연산 -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과정은 길이고 그 길의 결과는 목표와 같다.
박근혜를 옹호하는 자는 좌변의 식- 길-을 숙고하는데 치명적 에러를 갖고 있다.
그녀를 옹호하는 자는 길과 목표가 같은지 판단이 서질 않는가?
성공은 곧 한 발 한 발 걷는 길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인용: 사람은 그가 한 말이 아니라 그가 한 행위에 의해 판단된다.
또 다른 예-건물을 세울 때 건축가의 말과 관념에 의해서만 지어지는가?
치밀한 설계, 공학, 그리고 이를 구현할 물질적 도구, 사람,재원이 뒷받침된다는 것을 단지
건물짓는데서만 필요한 것 처럼 보이는가?
박근혜의 의식은 그저 그런 수준이다.
윗 분이 함부로 나이만 헛먹었다, 경망하다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뭔가?
자신이 믿는 것이 옳은 것 외 나머지는 쓰레기 취급하는,자아 의식이 강한 반증이다.
조고아제 님은, 제목에서.. 좌파라 하는지?
여기서 님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박근혜가 말한 균형은 무엇인가?
시스템 클럽에서 매일, 매 순간 도배되고 있는 글이 눈에 보이질 않는가?
진정 균형을 언급한다면 박사님에 관한 대우- 단지 일신상의 대우가 아니다 -가 이럴 수가 없다.
글쓰신 분은 이런 균형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하는 것이 의무이다. 정부의 모든 대북 정책, 그리고 박근혜의 글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균형이다. 그 균형이 의식의 레벨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김정일을 위한 햇볕 정책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말려 죽여 고사시키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방송, 국정원, 법원 할 것 없이 온통 빨갱이 천지인 세상에서 박근혜가 뭐가 잘나고 잘나서
박사님이 목숨걸고 횃불을 들고 있는데 외면하고 있는가?
그것이 그녀를 옹호하시는 분들이 주장하는, 보수의 가치를 아는 균형인가?
박근혜의 기구한 운명-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범접하기 어려운 카리스마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리고 지극한 연민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모든 카리스마 조차도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모든 인간은 예외없이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카리스마가 법칙과 조화를 이룰 때,
그 혹은 그녀는 세상에 크나큰 기여를 한다.
미국의 레이건이 훌륭한 본보기이다.
기구한 운명이 곧 그녀의 의식의 레벨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균형이 있다는 반증은 더욱 아니다.
박근혜는 법칙을 벗어난 행위를 하고 있다. 그녀의 기구한 운명의 수레 바퀴는
계속 새로운 탄력을 받으며 굴러가고 있다.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유현호님!- 글이 매우 마음에 와 닿습니다. 본문에 쓰여져야할 내용입니다! 호(好) 불호(不好)
를 가르는 판단의 눈금에 해당되는것 같군요!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한 마디의 말에 한 인간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일순간의 행동으로 한 사람의 전모를 파악할 수도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보면 언행불일치가 있을 수 있으나...
길게 보면 사람은 언행을 일치시키며 살아 갑니다.
박근혜를 바로보는 방법은 이런 한마디의 언설이 아니라
그가 일관되게 해 온 말과 행동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옛날과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ㅡ그 변곡점이 어딘지를 파악하고,
변곡의 상황과 배경을 알아야 변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