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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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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1-09-22 14:02 조회1,46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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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가장 밥 잘 먹고 가장 힘세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장 일 잘하던
머슴 뚝쇠(안철수)에게 언제부턴가 동네사람들이 바람을 불어 넣기 시작했지요.
“뚝쇠(안철수)야 동네사람들이 지금 너를 마을에서 최고라 한다.
그러니 집주인 더러 슬슬 영감네 일을 못하겠다고 해봐라 영감도 더 이상 너를
만만히 보지 못할 걸....”
하면서 슬쩍 노란 완장을 채워 주었습니다. 뚝쇠(안철수)는 거울을 보는 순간
생애 처음 완장을 찬 자신의 모습이 감격스러워 가슴이 뛰고 눈물이 날 것 만
같았습니다.
“맞아, 이제껏 나는 미련하게 영감네 일만 죽어라 해왔어... 나는 더 이상 영감네
일꾼이  아니라 개똥이 쇠똥이 친구라고...”
가슴 속으로부터는 까닭을 알 수 없는 분노가 불끈 솟았습니다. 그런데 일하는
재미에만 푹 빠져 살아온 뚝쇠(안철수)에게 이런 분노는 어디서 온 것일까?
마음을 진정시키고 곰곰이 생각해보려니 그 분노는 뚝쇠(안철수)의 분노가 아니라
완장을 채워준 개똥이, 제동이, 말똥이, 원순이, 쇠똥이, 여진이의 분노였던 것입니다.

(체제긍정적인 삶을 살아온 안철수가 갑자기 체제 부정적인 분노를 이르키니....
어리둥절합니다. 남의 기분에 좌충우돌하는 자는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댓글목록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그가  모래알 같이 많은 인간들 가운데 뭔가 우월적인 두뇌를 갖고있으리란 점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리라! 그러나 조또(?) 아닌 보리껍데기 하나가 보기에는 금기의 영역을 넘어 서는 평가를 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그도 조또 아니라는것이다! 우선  다른거는 다 떼레치우고 일본의 소설 대망(大望- 야마오카소하지-著 권당600페이지 36권짜리)을 함 읽어보고 얼라들 앞에서 이바구 해보기를 권한다. 읽을 시간이 없을끼라! 그래되머 퇴계의 경(敬)사상도 안 알아지겠나?

가루님의 댓글

가루 작성일

희한한 비유군요... 이건 철수의 분노가 아니고 주변 잡배들의 공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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