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나라에 忠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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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강절 작성일11-09-03 16:08 조회1,313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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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검토를 하지 않고 올려서 매끄럽지 않고 읽기 힘든 것 같기에 대폭 보완 수정해서 부족한 문장이지만 다시 올립니다.)
지만원 박사님께서도 첫사랑이 계시다고 익히 알고 있습니다.
제게도 생각해보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미모와 지성을 갖춘 마음 속으로만 흠모하고 지켜보던 영원히 간직할 저만의 첫사랑 여인이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김구가 어쩌네 경이와 찬양의 노래를 부르고 중학교 선생인지 초등학교 선생인지 알 수 없는 수준낮고 유치한 교육 방식에다가 실력은 없지, 애들이나 밀치고 때리고 잡으며 허세나 부리던,
만약 1986년 그 때 전교조가 있었다면 전교조 열혈 교사였을 것 같은 학교법인의 고등학교에서 전임해 온 국어(나중에는 공업도 가르침)를 담당했던 담임이 있었습니다.
무슨 짐승 야만족 이였습니다, 그냥 발로 아무 잘못도 없는 애들 가슴 팍이나 있는 힘대로 때려 밟고. 거의 시비를 거는 인간인 이상 달려들어 제자라지만 참을 수 없는 굴욕감과 수치감 속에 폭행의 시절을 보냈습니다.
애들을 가르치려는 교사가 아니고 주먹질해서 때려 눞이려는 사람들로 보였습니다.
그런 학교가 가기 싫어서 차라리 검정고시를 볼까 정말 깊이 갈등하면서 심각하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학교는 알아서 기어 들어가는 도살창이였습니다.
머리가 아플 정도 심장이 벌렁거릴 정도 앞날이 갑갑한 정도의 암담한 고뇌에 하루하루가 고단한 시간들이였습니다다. 남자 교사들은 똑같은 것들이였습니다. 뭐 하는 사람들인가 모릅니다. 인간적인 유대도 없었습니다. 군대라면 고참, 장교와 사병간의 유대도 있고, 소중한 인간적 존경과 자애도 오고 가지 않습니까? 제임스 딘 같은 반항은 다른 우주의 얘기였습니다.
1학년 때도 그랬습니다만, 이것은 학교에서 잘 지내고 명랑하게 지내는 좋은 애들은 모두 마치 북한에서 계급나누고 숙청대상 삼듯이 해서그렇게 얼굴색부터 시작해 생활태도도 변해갔습니다.
하소연 할 길 없고 무조건 모범생으로 다녀야만 하는 그런 학교에 나가라고 하니까 죽는 줄 알면서도 마지 못해 학교에 다녔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해병대 조교도 쉴틈은 주고 인격 모독은 하지 않습니다. 미친 놈의 선생들한테 멀쩡한 애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결국에는 성립되지 않는 얘기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망각하고, 고귀한 가치를 잊어버리고 그런 야수같은 선생의 이상한 수제자가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이제 막 중학교에 처음 부임하셨던 여 선생님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박씨 성을 가지신 눈이 투명하게 깊이를 헤라리기 힘들 정도로 깊고, 싱싱하고 아름다운 미모에 지역 사범대를 다니실 때 소문난 미인이였다는 얘기를 전해들을 만한 정말 젊고 아름다운 더구나 국어 과목을 담당하는 문학적인 소양을 갖추신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신부감이셨습니다.
가까이 하고 싶은데 너무 먼 여인이였고 그런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었죠.
그 때 느낌에 학교는 거의 북한 수준이였습니다.
그게 진짜 독재였습니다.
그래도 인생의 행운이였던지 가뭄의 한 줄기 단비처럼 그 분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어느 날 학교 대표로 백일장을 나가게 된 저를 그 선생님이(그 여선생님으로 부터 국어과목을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글짓기 지도를 맡으시게 되는 환희를 맛보게 됩니다. 순간의 환희라는 것이였습니다만 말입니다.
그 아름답고 예쁜 분이 교실로 저를 찾아와 제 이름을 부르시는 것이였습니다. 제 옆에 가까이 오시기도 했죠.
그러나, 그런 학교의 고난에 정신이 찌들리고, 감성이 오염되어 가던 저는 마음로는 진실하고 애틋한 애정과 느낌이 사무쳐 있으면서도, 잠시의 환희의 기분을 생각 저편으로 보내고 무감각하고 메마른 영감탱이 멍청이처럼 서너마디 대화를 그렇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 놈의 김대중 빨갱이에 환장한 전라도 교사들이 제 사춘기 사랑을 망쳐버린 것입니다.
전라도 인성의 험한 분위기에, 훗날 김대중의 평민당 사무총장까지 후에 지낸 전라도 국회의원 소유의 학교 토대에, 좌익과 전교조의 모태처럼 도사리고 있는 얼토당토 않고 엉뚱하고 비뚤어진 독기 어린 공간들의 분위기 속에서 초등학교 때의 즐겁고 눈물나게 그립던 기억과 학습들은 점점 골치아픈쓰레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 때이니 그 여 선생님은 제게 빛이셨죠. 그런 험한 환경에서 연꽃처럼 제가 피어나길 바라는 듯한 조용하고 참한 몸가짐.
보기만 해도 그 원시와 야만의 시간과 공간에서 부드러운 감성의 세계로 편하게 순간 이동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여느 TV에 나오는 청소년 드라마나 영화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꽃피우지 못했습니다. 그냥 스쳐지나시는 모습을 몇 번 보거나 메마른 제자로서 속내를 숨기고 보기만 할 뿐이였습니다.
아, 선생님이 내 연인이 되어준다면, 사랑이 되어준다면...!!!
초등학교 때 접촉되는 여 선생님의 피부는 엄마 피부처럼 아무런 느낌도 없었지만, 그 중학교적 여 선생님의 모습은 또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고 금방 보고 돌아서도 또 보고 싶은 그렇게 매력적인 여인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게 그분은 제 마음에 이미 선생님이 아니였습니다,
모든 속내를 감추려 애쓰면서 그리고 표현하지 않는 어쩌면 안타깝고 불행한 속앓이고 눈앓이였습니다.
다른 친구하고 함께 있는 걸 보면 담대하게도 제 소유물을 놓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사춘기 때 첫사랑이란 것이 정말 그랬습니다. 그 험한 학교에서 그렇듯 매혹적이고 바르고 멋있고 아름다운 최고의 여 선생님을 알게되어 떠올리며 생각하곤 하는 것은 제 인생의 아름다운 드라마로 앞으로도 계속 완성해 나가야 할 힘든 얘기일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유로운 이 대한민국에서 아름다움을 가꾸고 느끼게 해 주는 저의 그 첫사랑인 여 선생님을 지키며 위하고, 이렇게 혼자만의 고귀한 사랑으로라도 남기고 떠나려는 마음을 품고 있는데 어찌 그런 귀중한 분께 생명의 상처가 되고 생각하기도 싫은 파멸을 가져다 줄 조국 대한민국이 망국하는 미래 현실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께서도 모두 그런 첫사랑 한 분씩은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면서다.
이상 지금이라도 참 인간이 되어 살기 싶어서 멀고 먼 인생 학습자로서의 힘들고 먼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가려고 하는 소강절이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아름다웠던 생명같은 우리들의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이 나라에 忠誠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여장님의 댓글
여장 작성일감동없는 여성들의 치마폭에 싸여 허수아비 노릇하는 못난 수컷들이 아니라 감동이 흐르는 아름다운 여성을 지키고파 하는 열혈 남성의 상이 그립습니다.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인면수심의 인간들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애국도 진정한 감동으로 행동애국하시는 분들이어야 합니다. 그런사람을 사랑하는 대상으로 모시는 것은 참으로 큰 복이겠지요. 또한 나라에 충성하도록 하는 대상이 사랑하는 존재라는 것 - 참으로 귀한 연분이고, 그런 애국자를 첫사랑으로 모신 분은 더욱 귀한 분이시겠지요! 여장님의 멘트가 의미롭습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첫사랑이란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와 두려운 마음으로 사라지는 것,
천사가 데려와 귀신이 데려가는 것이지요....
첫사랑의 그 불가해한 종지부 때문에 당시의 기억이 평생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