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곽노현 살리기 착한 용어파괴 선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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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탈로즈 작성일11-09-02 00:29 조회1,3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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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경우,
음식값을 1000~2000원대로 받는 식당들이 재료비도 아끼고 식자재를 대량 구입하고 같은 식구들끼리 운영해서 인건비를 아낀다고 했습니다. 인건비를 아끼는 것은 그 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경비 절약이니 잘하는 것이지만 사회적으로 봐서 반드시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능력이 있으면 부업을 하는 종업원이라도 쓰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요건일 것입니다. 가정주부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몇십원 몇백원 짜리 일거리에 매달리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적당한 식당 일거리는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싼 식자재를 구입하려면 농사짓는 지인들이 있거나 정보망이 있거나 시간을 내서 두루 찾아다녀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당은 재료를 대 주는 사람들에게 공급 받습니다. 직거래로 유통망을 줄여서 싼 식재료를 통해 음식값을 싸게 받는 것은 능력이 있는 것이지 착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식당들의 고객들에겐 착할 지 모르나 이런 식당은 전국적으로 극소수이지 않습니까? 반면 이런 식당 주변에서 적절한 식당 요금을 받는 사람들에게 이런 식당의 존재는 나쁨일 것입니다. 떼돈 버는 유명한 대형식당이 아닌 바에야 말이죠.
일면 음식값을 싸게 받는다는 것은 음식맛 보다는 가격으로만 승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음식이라는 것은 식당일지라도 맛, 향, 보기좋음이 기본일 것입니다. 재료도 좋은 것을 써야 되겠지요. 맛도 좋고 향도 좋고 보기도 좋고 가격도 적절하게 받는 식당들이 (그래도 특별하지는 않아서) 싼 저가 식당들 때문에 죽을 맛이라면 싼 저가 식당들은 착한 가게들이 아니고 경쟁 식당들에겐 KBS 방식대로라면 나쁜 식당 아닌가요? 그런데 일방적으로 착한가게라뇨, 장사가 안돼서 망할 지경인데 터무니 없이 싸게 파는 가게 때문에 그런 지경이 되고 그런데도 방송을 통해 터무니 없이 싸게 파는 가게는 착함, 그 반대는 나쁜 식당으로 선동되는 것이라면 진짜 나쁜 것은 KBS일 것입니다.
종업원들에게 적당한 월급을 줄 수 있고 가격도 적절하고 맛이 좋아 또 찾게 되는 식당(값만 싸서 또 찾게 되는 식당 말고-값이 싸다고 터무니 없이 맛이 없다면 다시 찾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도 좋은 식당일 것입니다. 그래도 착한 식당은 아닙니다. KBS 때문에 비판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값을 싸게 받는 식당은 가난한 사람들에겐 더 좋고 맛이 좋다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식당일 것입니다. 그러나 착한 식당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더구나 비리 빨갱이 곽노현 때문이라면 더더욱 안되는 것이겠죠!
착―하다 [차카―]
【형용사】【여 불규칙】
마음이 곱고 어질다. 선하다.
┈┈• 착한 마음씨
┈┈• 착하고 예쁜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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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의 경우, (세탁소= 가게)
세탁소에서 값을 싸게 받는 것만 가지고 착하다고 한다면 그런 자들은 개새끼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장농 세탁 기능사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세탁업종에 기사 자격증은 없고요 ^ ^. 친척 중에 세탁업에 현재 종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알려드릴 것이 있는데 특히 주택가나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세탁소의 기름 냄새는 자동차 매연만큼은 아니지만 독합니다. 드라이 한 옷들을 밖에서 자연건조킬 때보다 건조기로 말리는 경우 더 심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소비자들의 그런 불만이 접수되었는지 (드라이 한 것을 말리는) 건조기에 유(기름)증기를 회수하기 위한 장치를 달라고 했나봅니다. 그때가 노무현 정부일 것입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친척이 다른 가게로 옮기면서 가게를 팔았는데 인수한 주인이 회수기를 새로 사서 운용했나봅니다. 그런데 그 가게에 그만 불이 났습니다. 제가 가서 확인하니 발화점이 회수기 같더군요, 그러나 그 당시엔 회수기 설치 초기여서 원인규명이 안되었고 그 아파트가 비교적 부자 동네라 옷값도 비싼 편이었을 것이니 옷값 물어주고 인심 잃어 장사도 덜되었을 것이니 그 가게는 5년 이상 적자 신세를 못 면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개월 전에 신문을 보니 회수기가 폭발한 세탁소(또는 화재 동반)가 전국적으로 밝혀진 곳만 60곳에 달한다더군요, 그래서 대부분의 세탁소들이 그런 회수기가 있어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백만원 하는 검증되지도 않은 기계를 소비자들의 민원에 밀려 영세 세탁업자들에 떠맡긴 탁상행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마 피해를 입은 가게들 중 그런 사고 때문에 지금도 빚과 불행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세탁요금이 이십여년 전에는 한 벌에 7000~8000원 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세탁소 해서 돈들을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떼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 요금이 세탁공장의 출현과 경쟁 때문에 자꾸 내리기만 했습니다. 반면 기름값은 자동차 기름값 인상에 연동해서 올랐습니다. 여타 재료비도 두 배(옷걸이, 비닐 등) 이상 올랐을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세탁소는 이미 이원화 되어 있더군요, 교포가 수선도 하면 운영한다고 나오는 작은 세탁소 같은 것들도 있고 공장도 있습니다. 공장도 교포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을 것입니다. 공장은 소기업이나 중기업 정도 되고 작은 세탁소는 영세할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도 이원화 되어 있을 것입니다. 공장에서 가게들이 걷어주는 것을 세탁해서 공급하는 것은 미국의 공장과 유사할 것이나 일반인들이 운영하는 세탁소들의 경우 작은 세탁소(그나마 인구 밀집지역이라야 경쟁력이 있을 것)도 있고 공장에 준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한 5만 미만의 소도시의 겨우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세탁공장 때문에 공장에 준하는 소형 세탁소가 그 대형마트를 피해 옮겼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주부 서너명이 옷을 찍는 작업(다림질의 기계화)을 돕고 아들 며느리고 도와서 운영했는데 그만 호텔들이 불경기로 문을 닫는 바람에 옮길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파트도 없는 지역에 호텔(소형일 것) 같은 고객조차 없다면 일본의 경우도 작은 세탁소들은 문을 닫고 말 것입니다. 그래도 세탁소를 가족이 같이 운영하고 세습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술에 대한 댓가 즉 적절한 요금을 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탁소는 드라이를 주로 하므로(드라이 크리닝) 기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본의 경우는 기름을 이용한 세탁을 용이하게(기름 때가 잘 빠지게) 하기 위해 거품 제거하는 약품처리와 오존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물빨래는 론드리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세탁소는 어떻습니까? 세탁기계 회사들이야 자랑을 하겠지만 다른 나라 기술(우리나라에 수입된 외국기계를 보고)을 눈썰미 좋은 기술자들(기술 있는 사장)이 베껴서 돈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회사라고 하더라도 R&D는 어림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회수기 폭발사고가 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여하튼 기름을 오존처리 거품제거 처리를 못하는 상태라면 그 드라이 기름(세탁유)을 어떻게 관리해야 깨끗한 드라이를 할 수 있을까요(사실 드라이한 것을 빨면 물빨래한 것같을 수는 없습니다. 드라이라는 것은 기름을 먹여서 말린다고 해서 드라이 아닙니까?)? 당연히 세탁 상태가 좋든 나쁘든 기름은 자주 갈아주며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지요, 기름을 자주 갈면 당연히 돈이 더 들고 전기보일라(기름보일라보다 조금 덜 든다고 함) 아닌 기름보일러(효율은 더 좋을 것)를 쓰면 이중으로 기름(등유)값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터도 자주 갈아줘야 합니다.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정말 착한 세탁소는 기름을 능력껏 성의껏 자주 갈아주면서 양심적으로 하는 세탁소일 것입니다. 재료비를 아껴서 가격을 낮춘다고요? 기름은 재료비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것입니다.
방송에서 세탁비를 1000~2000원대라고 했을 것입니다만, 그 가게 말고 다른 가게들도 세탁비는 벌짜리 말고 낱개로라면 큰 차이는 안날 것입니다. 낱개로 바지 1500~2000, 상의 2500~3000 받아봐야 깨끗한 기름을 쓰면 큰 돈 못법니다. 자식 대학보내고 병원비 많이 나가면 적자 신세일 것입니다. 그래서 능력 있고 수완좋은 사람들은 부자 동네에서 제값받고 장사하려고 할 것입니다(왜 부자동네라고 했냐 하면 비싼 옷이라서 세탁비를 아까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을까 해서 반대로 째째한 부자도 꽤 될 것이고). 어떤 세탁업자들은 새로생긴 아파트에 입주해서 값을 올려 놓은 후 파는 식으로 돈을 벌고 소개도 합니다. 힘든 일 덜하고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좋게 말하면 수완이지요, 세탁소에 손이 모자라면 기사를 공급해 주는 것은 재료상입니다. 전적으로 세탁소 기사일만 하는 사람들은 가난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세탁업을 하며 값을 싸게 받는다고 자랑하면 세탁 기술의 세계에서 등신 취급받습니다. (기술에 대한) 자존심이 없는 사람으로 보여져서겠지요, 어떤 사람은 장사 안되니까 편법으로 빨래방인지 다림방으로 간판을 바꿔서 이웃 세탁소들에 피해를 줬다고 하더군요, 값만 낮추며 경쟁하는 방법이었으니까요,
세탁업에서 기술이라고 하면 다림질 기술과 때 빼는 기술일 것입니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세탁업 중앙회 간부인 기술자를 초청해서(현업 세탁업자인지는?) 때 빼는 기술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런 식으로 때를 빼면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때를 빼려고 시도를 하면 시간을 요합니다. 약품값이야 얼마나 들겠습니까? 약품값 든다는 것은 그냥 하는 소리고 기술과 시간이 바로 돈이지요, 일일이 그런 식으로 때 빼주면 세탁소에선 돈을 못법니다. 그래서 까다로운 오점은 못뺀다고 합니다. 또 오점을 뺄려고 하다가 잘못하면 소비자에게 물어줘야 하지 않습니까? 방송에 나왔을 때는 오점의 원인을 알고 하니까 대비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옷에 묻은 오점은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겠지요, 한 번 말라버린 오점은 더 빼기 어렵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를 (잘) 빼주는 세탁소가 착한 세탁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래도 비교적 때를 잘빼주는 세탁소를 선호하지 않겠습니까? 언급한 KBS는 단지 싸게 받는 것만 가지고 착한 가게라고 했으니 거두절미 비전문가 기자 마음대로 세탁업을 무식하게 단정해 버린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가격만 따지면 공장에 맡겨도 될 것입니다.
세탁소에서 고가의 옷을 때빼거나 작업 중 손상시켜서 물어주는 경우도 있고 배달을 잘못해서 물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옷의 수명을 5년으로 한다지만 고객에서 (세탁소가 양심적이라면) 튕기거나 버틸 수가 없는 것이겠죠, 그러나 악덕 세탁업자들은 핑계를 대며 물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 단체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당하고 삭이는 고객들도 있는 것입니다.
세탁소를 하는 사람들은 몸이 골병이 많이 듭니다. 어떤 사람은 늘 서서 일하다보니 종아리 근육에 핏줄이 터졌다고 하며 배달하는 어떤 아주머니는 배달 때문에 손가락에 기형이 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때나마 열심히 돈벌어서 스포츠선수나 연예인들처럼 돈을 많이 모아 놓아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가격대라면 골병과 영세함을 운명처럼 여기고 살아야겠지요, 그러다가 노동력이 없어지면 더 어려워지겠지요..
일본에서 그래도 여러업종에서 자식에게 천직으로 물려주고 조상의 직업으로 대를 이을 수 있는 것은 기술에 대한 댓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십년전보다 요금이 더 내리고 동결되고 그러다보니 자기자식만은 이런 직업 물려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 진짜 부자들은 식당을 하거나 다른 것을 하더라도 손에 물도 안 묻히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 경우는 사업일 것입니다.
영세업자들의 사정도 모르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들만 사는 세상으로 착각하는지 터무니 없는 가격을 받는 특별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극소수 가게들을 착한 가게라고 알려서 일반인들에게 착각하게 만들면 대다수의 선량한 영세업자들은 어떻게 고객들의 등쌀을 피해갈 수 있겠습니까?
제대로 된 방송이라면 착한이라는 용어로 선동을 하면 안됩니다. 착한이라는 위장용어로 영세업자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하는 방송은 겉만 공영방송일 것입니다.
과거 식당도 하고 세탁소도 하고 이발소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기술을 중시하는 분위기와 역동적인 시대적 환경 때문에 부를 축적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었고 자식들을 잘 먹이고 출세시킬 수 있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영세자영업자들도 자식에게 대를 잇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직업이 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직업에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에 더 신경쓰고 그저 외국인이나 데려와서 급한 불만 끄려는 발상을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결국에는 공장 위주의 세탁업이 되겠지만 사람의 손을 요하는 기술의 세계는 일부라도 이왕이면 고부가가치로 남겨져야 할 것입니다.
음식값을 1000~2000원대로 받는 식당들이 재료비도 아끼고 식자재를 대량 구입하고 같은 식구들끼리 운영해서 인건비를 아낀다고 했습니다. 인건비를 아끼는 것은 그 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경비 절약이니 잘하는 것이지만 사회적으로 봐서 반드시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능력이 있으면 부업을 하는 종업원이라도 쓰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요건일 것입니다. 가정주부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몇십원 몇백원 짜리 일거리에 매달리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적당한 식당 일거리는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싼 식자재를 구입하려면 농사짓는 지인들이 있거나 정보망이 있거나 시간을 내서 두루 찾아다녀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당은 재료를 대 주는 사람들에게 공급 받습니다. 직거래로 유통망을 줄여서 싼 식재료를 통해 음식값을 싸게 받는 것은 능력이 있는 것이지 착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식당들의 고객들에겐 착할 지 모르나 이런 식당은 전국적으로 극소수이지 않습니까? 반면 이런 식당 주변에서 적절한 식당 요금을 받는 사람들에게 이런 식당의 존재는 나쁨일 것입니다. 떼돈 버는 유명한 대형식당이 아닌 바에야 말이죠.
일면 음식값을 싸게 받는다는 것은 음식맛 보다는 가격으로만 승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음식이라는 것은 식당일지라도 맛, 향, 보기좋음이 기본일 것입니다. 재료도 좋은 것을 써야 되겠지요. 맛도 좋고 향도 좋고 보기도 좋고 가격도 적절하게 받는 식당들이 (그래도 특별하지는 않아서) 싼 저가 식당들 때문에 죽을 맛이라면 싼 저가 식당들은 착한 가게들이 아니고 경쟁 식당들에겐 KBS 방식대로라면 나쁜 식당 아닌가요? 그런데 일방적으로 착한가게라뇨, 장사가 안돼서 망할 지경인데 터무니 없이 싸게 파는 가게 때문에 그런 지경이 되고 그런데도 방송을 통해 터무니 없이 싸게 파는 가게는 착함, 그 반대는 나쁜 식당으로 선동되는 것이라면 진짜 나쁜 것은 KBS일 것입니다.
종업원들에게 적당한 월급을 줄 수 있고 가격도 적절하고 맛이 좋아 또 찾게 되는 식당(값만 싸서 또 찾게 되는 식당 말고-값이 싸다고 터무니 없이 맛이 없다면 다시 찾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도 좋은 식당일 것입니다. 그래도 착한 식당은 아닙니다. KBS 때문에 비판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값을 싸게 받는 식당은 가난한 사람들에겐 더 좋고 맛이 좋다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식당일 것입니다. 그러나 착한 식당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더구나 비리 빨갱이 곽노현 때문이라면 더더욱 안되는 것이겠죠!
착―하다 [차카―]
【형용사】【여 불규칙】
마음이 곱고 어질다. 선하다.
┈┈• 착한 마음씨
┈┈• 착하고 예쁜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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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의 경우, (세탁소= 가게)
세탁소에서 값을 싸게 받는 것만 가지고 착하다고 한다면 그런 자들은 개새끼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장농 세탁 기능사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세탁업종에 기사 자격증은 없고요 ^ ^. 친척 중에 세탁업에 현재 종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알려드릴 것이 있는데 특히 주택가나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세탁소의 기름 냄새는 자동차 매연만큼은 아니지만 독합니다. 드라이 한 옷들을 밖에서 자연건조킬 때보다 건조기로 말리는 경우 더 심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소비자들의 그런 불만이 접수되었는지 (드라이 한 것을 말리는) 건조기에 유(기름)증기를 회수하기 위한 장치를 달라고 했나봅니다. 그때가 노무현 정부일 것입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친척이 다른 가게로 옮기면서 가게를 팔았는데 인수한 주인이 회수기를 새로 사서 운용했나봅니다. 그런데 그 가게에 그만 불이 났습니다. 제가 가서 확인하니 발화점이 회수기 같더군요, 그러나 그 당시엔 회수기 설치 초기여서 원인규명이 안되었고 그 아파트가 비교적 부자 동네라 옷값도 비싼 편이었을 것이니 옷값 물어주고 인심 잃어 장사도 덜되었을 것이니 그 가게는 5년 이상 적자 신세를 못 면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개월 전에 신문을 보니 회수기가 폭발한 세탁소(또는 화재 동반)가 전국적으로 밝혀진 곳만 60곳에 달한다더군요, 그래서 대부분의 세탁소들이 그런 회수기가 있어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백만원 하는 검증되지도 않은 기계를 소비자들의 민원에 밀려 영세 세탁업자들에 떠맡긴 탁상행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마 피해를 입은 가게들 중 그런 사고 때문에 지금도 빚과 불행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세탁요금이 이십여년 전에는 한 벌에 7000~8000원 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세탁소 해서 돈들을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떼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 요금이 세탁공장의 출현과 경쟁 때문에 자꾸 내리기만 했습니다. 반면 기름값은 자동차 기름값 인상에 연동해서 올랐습니다. 여타 재료비도 두 배(옷걸이, 비닐 등) 이상 올랐을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세탁소는 이미 이원화 되어 있더군요, 교포가 수선도 하면 운영한다고 나오는 작은 세탁소 같은 것들도 있고 공장도 있습니다. 공장도 교포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을 것입니다. 공장은 소기업이나 중기업 정도 되고 작은 세탁소는 영세할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도 이원화 되어 있을 것입니다. 공장에서 가게들이 걷어주는 것을 세탁해서 공급하는 것은 미국의 공장과 유사할 것이나 일반인들이 운영하는 세탁소들의 경우 작은 세탁소(그나마 인구 밀집지역이라야 경쟁력이 있을 것)도 있고 공장에 준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한 5만 미만의 소도시의 겨우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세탁공장 때문에 공장에 준하는 소형 세탁소가 그 대형마트를 피해 옮겼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주부 서너명이 옷을 찍는 작업(다림질의 기계화)을 돕고 아들 며느리고 도와서 운영했는데 그만 호텔들이 불경기로 문을 닫는 바람에 옮길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파트도 없는 지역에 호텔(소형일 것) 같은 고객조차 없다면 일본의 경우도 작은 세탁소들은 문을 닫고 말 것입니다. 그래도 세탁소를 가족이 같이 운영하고 세습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술에 대한 댓가 즉 적절한 요금을 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탁소는 드라이를 주로 하므로(드라이 크리닝) 기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본의 경우는 기름을 이용한 세탁을 용이하게(기름 때가 잘 빠지게) 하기 위해 거품 제거하는 약품처리와 오존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물빨래는 론드리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세탁소는 어떻습니까? 세탁기계 회사들이야 자랑을 하겠지만 다른 나라 기술(우리나라에 수입된 외국기계를 보고)을 눈썰미 좋은 기술자들(기술 있는 사장)이 베껴서 돈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회사라고 하더라도 R&D는 어림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회수기 폭발사고가 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여하튼 기름을 오존처리 거품제거 처리를 못하는 상태라면 그 드라이 기름(세탁유)을 어떻게 관리해야 깨끗한 드라이를 할 수 있을까요(사실 드라이한 것을 빨면 물빨래한 것같을 수는 없습니다. 드라이라는 것은 기름을 먹여서 말린다고 해서 드라이 아닙니까?)? 당연히 세탁 상태가 좋든 나쁘든 기름은 자주 갈아주며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지요, 기름을 자주 갈면 당연히 돈이 더 들고 전기보일라(기름보일라보다 조금 덜 든다고 함) 아닌 기름보일러(효율은 더 좋을 것)를 쓰면 이중으로 기름(등유)값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터도 자주 갈아줘야 합니다.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정말 착한 세탁소는 기름을 능력껏 성의껏 자주 갈아주면서 양심적으로 하는 세탁소일 것입니다. 재료비를 아껴서 가격을 낮춘다고요? 기름은 재료비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것입니다.
방송에서 세탁비를 1000~2000원대라고 했을 것입니다만, 그 가게 말고 다른 가게들도 세탁비는 벌짜리 말고 낱개로라면 큰 차이는 안날 것입니다. 낱개로 바지 1500~2000, 상의 2500~3000 받아봐야 깨끗한 기름을 쓰면 큰 돈 못법니다. 자식 대학보내고 병원비 많이 나가면 적자 신세일 것입니다. 그래서 능력 있고 수완좋은 사람들은 부자 동네에서 제값받고 장사하려고 할 것입니다(왜 부자동네라고 했냐 하면 비싼 옷이라서 세탁비를 아까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을까 해서 반대로 째째한 부자도 꽤 될 것이고). 어떤 세탁업자들은 새로생긴 아파트에 입주해서 값을 올려 놓은 후 파는 식으로 돈을 벌고 소개도 합니다. 힘든 일 덜하고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좋게 말하면 수완이지요, 세탁소에 손이 모자라면 기사를 공급해 주는 것은 재료상입니다. 전적으로 세탁소 기사일만 하는 사람들은 가난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세탁업을 하며 값을 싸게 받는다고 자랑하면 세탁 기술의 세계에서 등신 취급받습니다. (기술에 대한) 자존심이 없는 사람으로 보여져서겠지요, 어떤 사람은 장사 안되니까 편법으로 빨래방인지 다림방으로 간판을 바꿔서 이웃 세탁소들에 피해를 줬다고 하더군요, 값만 낮추며 경쟁하는 방법이었으니까요,
세탁업에서 기술이라고 하면 다림질 기술과 때 빼는 기술일 것입니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세탁업 중앙회 간부인 기술자를 초청해서(현업 세탁업자인지는?) 때 빼는 기술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런 식으로 때를 빼면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때를 빼려고 시도를 하면 시간을 요합니다. 약품값이야 얼마나 들겠습니까? 약품값 든다는 것은 그냥 하는 소리고 기술과 시간이 바로 돈이지요, 일일이 그런 식으로 때 빼주면 세탁소에선 돈을 못법니다. 그래서 까다로운 오점은 못뺀다고 합니다. 또 오점을 뺄려고 하다가 잘못하면 소비자에게 물어줘야 하지 않습니까? 방송에 나왔을 때는 오점의 원인을 알고 하니까 대비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옷에 묻은 오점은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겠지요, 한 번 말라버린 오점은 더 빼기 어렵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를 (잘) 빼주는 세탁소가 착한 세탁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래도 비교적 때를 잘빼주는 세탁소를 선호하지 않겠습니까? 언급한 KBS는 단지 싸게 받는 것만 가지고 착한 가게라고 했으니 거두절미 비전문가 기자 마음대로 세탁업을 무식하게 단정해 버린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가격만 따지면 공장에 맡겨도 될 것입니다.
세탁소에서 고가의 옷을 때빼거나 작업 중 손상시켜서 물어주는 경우도 있고 배달을 잘못해서 물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옷의 수명을 5년으로 한다지만 고객에서 (세탁소가 양심적이라면) 튕기거나 버틸 수가 없는 것이겠죠, 그러나 악덕 세탁업자들은 핑계를 대며 물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 단체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당하고 삭이는 고객들도 있는 것입니다.
세탁소를 하는 사람들은 몸이 골병이 많이 듭니다. 어떤 사람은 늘 서서 일하다보니 종아리 근육에 핏줄이 터졌다고 하며 배달하는 어떤 아주머니는 배달 때문에 손가락에 기형이 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때나마 열심히 돈벌어서 스포츠선수나 연예인들처럼 돈을 많이 모아 놓아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가격대라면 골병과 영세함을 운명처럼 여기고 살아야겠지요, 그러다가 노동력이 없어지면 더 어려워지겠지요..
일본에서 그래도 여러업종에서 자식에게 천직으로 물려주고 조상의 직업으로 대를 이을 수 있는 것은 기술에 대한 댓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십년전보다 요금이 더 내리고 동결되고 그러다보니 자기자식만은 이런 직업 물려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 진짜 부자들은 식당을 하거나 다른 것을 하더라도 손에 물도 안 묻히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 경우는 사업일 것입니다.
영세업자들의 사정도 모르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들만 사는 세상으로 착각하는지 터무니 없는 가격을 받는 특별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극소수 가게들을 착한 가게라고 알려서 일반인들에게 착각하게 만들면 대다수의 선량한 영세업자들은 어떻게 고객들의 등쌀을 피해갈 수 있겠습니까?
제대로 된 방송이라면 착한이라는 용어로 선동을 하면 안됩니다. 착한이라는 위장용어로 영세업자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하는 방송은 겉만 공영방송일 것입니다.
과거 식당도 하고 세탁소도 하고 이발소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기술을 중시하는 분위기와 역동적인 시대적 환경 때문에 부를 축적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었고 자식들을 잘 먹이고 출세시킬 수 있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영세자영업자들도 자식에게 대를 잇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직업이 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직업에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에 더 신경쓰고 그저 외국인이나 데려와서 급한 불만 끄려는 발상을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결국에는 공장 위주의 세탁업이 되겠지만 사람의 손을 요하는 기술의 세계는 일부라도 이왕이면 고부가가치로 남겨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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