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입니다만....이곳에도 삭제신공을 날리는 무림의 고수가 판을 치는 모양이네요..



나는 인터넷에 글을 쓰면서 한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이름하여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이다.차기에 청와대에 들어갈 인물이 박근혜든 김문수든 정몽준이든 오세훈이든 관계없다.민주당을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면 그걸로 족하다.

내가 글을 쓰던 웹진 관리자가 나에게 "한나라당에서 뭘 받아먹었냐"며 물어 보더라. 내 주변에 한나라당 당원 대의원들은 많다.하지만 나는 당원도 대의원도 아니며 한나라당과는 한치의 관계가 없다.

그러나 전교조를 비롯한 사회 부정세력과 우리 사회에 널리 펴져있는 삐뚫어진 좌파의식,나아가서는 국가의 틀을 부정하는 종북세력들의 난동이 국가를 좀먹는다고 판단 했기 때문에 좌파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하다.

나는 이명박을 둘러싸고 있는 세력들이 진즉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러나 이명박이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때는 그를 응원했다.왜? 좌파가 집권해선 안되니까..그리고 이명박의 경제정책과 대북정책이 처음엔 엉망이었지만 지금은 크게 불만이 없다.경제위기 나름 선방했고 김관진 장관 잘 뽑았다.

그래도 찝찝했던것은 있었다. 이명박을 둘러싼 핵심 관료들이 언젠가는 정권재창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난 3년간 계속해서 들었다는 것이다.그런 짓거리를 이명박이 앞장서서 하는건지 아니면,핵심관료들이 차기를 도모하기 위해 암암리에 하는지 그것은 모를 일이다.

그런데 최근 오세훈의 주민투표가 있기전 일각에서 이상한 기류가 감지된다.아마 내년총선에 불리해진 한나라당 내의 소란이겠지 하며 지나쳤지만 난데 없이 오세훈이 투표에 올인을 해 버린다.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애들밥먹는 문제로 시장직까지 건다? 분명 오버다, 홍준표가 집앞에서 오세훈을 내칠정도로 사태가 심각한 것이다.

얼마전  김영삼이 다음대통령은 누구게? 하며 수수께끼 문제를 내더니 주민투표전날에는 나경원이 분당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거기다가 이번 연말에는 보수정당 하나가 더 창당 된다.뭔가 톱니바퀴식으로 진행되는 사건들의 표적은 민주당이 아니라 한나라당 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결국 이번대선은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져 간다.나는 예전부터 핍박 받던 친박이 한나라당을 나가는게 아니라 친이가 나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예감이 맞는 듯하다.역시 정치권력은 아직까지는 운동권들의 손아귀에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해본다.

분명한것은 반박정희로 똘똘 뭉쳤던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권들의 권력이 이번 대선에서 종을 칠 것인지 아니면 계속 정치권을 호령할것인지 분명히 판가름이 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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