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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절묘한 한 수, 졌으되 진게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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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시자 작성일11-08-25 16:09 조회1,464회 댓글2건

본문

겉으로 보기에 오세훈은 주민투표에서 패배했다.
대선출마 가능성도 시장직도 잃었다.
나도 시장직까지 건다고 했을때 무리수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보니
그것은 짧은 생각이었다.
아마도 오세훈은 애초부터 투표함 개봉이 안될 것을 이미 예상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을 약간 올려보겠다고 시장직을 걸었을까?
이건 자칫하면 안정을 원하는 시민들로부터 역풍이 불 수도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

오세훈이 잔머리를 굴렸다면 대선불출마는 언급하지 않고 시장직만
걸었을 것이다. 그래야 이기면 좋고, 패배해도 명분을 갖추어
사퇴할 수도 있고 자연스레 대선출마를 노리기에도 좋았을 테니까.
하지만 오세훈은 예상과 다르게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뒤에 시장직을
걸었다.
다들 대선불출마는 박근혜의 도움을 바라기 위한 수라고 생각했었지만,
시장직까지 건 것을 보면 그것도 아니었다.

어차피 식물시장, 강남시장으로 불리며 손발 잘린 채로 있을 바에야...
오세훈은 더 큰 것을 움켜쥐기 위해 모든 것을 놓아버림으로써
실질적으로 본인이 꿈꿨던... 원하던 것을 얻었다고 본다.
즉, 정계대개편의 시작점이다.

이미 투표패배의 책임이 한나라당과 박근혜에게 향하고 있다.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대패할 것이다. 어쩌면 당이 공중분해될 정도로...
박근혜의 천막당사 약발도, 그런 것이 통하던 시절도 지나갔다.
이미 세종시로 한 번 말아먹은 박근혜는 무상급식으로 결정적인 악수를
둔 셈이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어떤 결론을 내리게 만들었다.

오세훈은 부패한 기득권층이 모두 사라진 후에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모든 면에서 깨끗한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가짜보수들을 일단 공중분해 시킴으로써, 잠시 야권에게 권력을 주지만
온갖 분탕질로 나라를 거덜내버릴 야권에게 국민이 치를 떨게 만드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당장 무상급식만 해도 단 2년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급식에 소요될 예산도 문제지만 '친환경'까지 섣부르게 들고 나온 야권은
자승자박한 셈이다.
돈빼먹은 부실급식문제, 가짜 친환경 농약재료 문제, 각 구 별로 반찬 수준이 차이나는
문제, 급식 노조의 파업에 따르는 급식중단 문제, 책임지는 자가 없으면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관리감독 소홀로 인한 식중독 빈발 문제 등등...
단 2년만 직접 겪어보면 이 어리석은 국민은 그제서야 반민주세력의 허언에 속아
놀아났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좌익들은 명예훼손과 인신공격이 분명한 '5세훈이'라는 말로 비웃지만,
어찌 보면 제대로 본 것이기도 하다.
오세훈은 원칙주의자이니 5살 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부정한 것들과 타협하지
않는다. 오직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진정한 애국자로 우뚝 섰다.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
오세훈법을 생각해 보라. 불법 정치자금을 원하는 자들이 모두 오세훈을 적으로
돌려 이를 간다. 이 법을 무력화하기 위해 여당과 야당이 더러운 손을 잡는다.
'민'자 붙은 것들이 특히 이 법에 잘 걸려드는 것을 보면 정말 멋진 법 아닌가.

몇년간은 지금보다 더욱 암담한 시절이 닥쳐오겠지만, 그 후엔 겨우 꿈에서
깨어난 국민들 앞에 진짜 애국자가 누구였는지 보여줄 날이 올 것이다.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오세훈이라는 젊고 뱃심 좋은 우익정치인 한사람을 건 진 것만으로도
이 번 주민투표는 큰 수확을 거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 뱃심을 김정일과 좌익과 중도 뻐꾸기들이 가장 두려워 하고 있지요.....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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