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은 서툰 싸움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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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1-08-23 00:14 조회1,419회 댓글9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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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대표에 대해 비난들을 많이 하시니
지지자로서 한 말씀 안 드릴 수 없네요.
먼저 산술적으로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얻은 표에 70만표를 더 보태야
33.3%가 되고 이명박이 대통령 선거때 얻은 표에다가 10만표를
더 보태야 33.3%가 됩니다.
그러니 애시당초 이기기 힘든 싸움인데 당과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혼자서 결정 해 버립니다.
그래서 당을 위험에 빠트려버린 것이죠.
그래서 한나라당내에서도 일치된 의견이 안 나오는 것이고
서울시 2/3가 친이임에도 불구하고 1/3만이 오세훈을 돕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세훈은 아시다시피 차기 서울시장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박원순이 상임이사장으로 있는 희망제작소 출신이기도 합니다.
아닐수도 있겠으나 이것이 저를 계속 찝찝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지는 싸움은 애시당초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연전연승한 것은 이기는 싸움만 해서입니다.
싸우기 전에 철처한 준비를 해서이죠.
서울시민 표중 한나라당 성향을 빡빡 다 긁어 모아도
10만표가 모자란다는 겁니다.
그것도 대선이나 지방선거는 공휴일입니다.
이번은 공휴일도 아니고 평일입니다.
그러니 33.3% 투표율이 나오겠습니까?
그러니 친이도 아니지만 분명한 친박도 아닌
홍준표 대표도 상당히 불쾌해 하고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하는 겁니다.
오세훈 본인은 안되면 서울시장 사퇴해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은 한나라당은 어떡하란 겁니까?
어차피 이기지 못할 싸움이라면 차라리 야당 안대로
100% 무상급식 시행 그냥 둬 버리고 그 폐해를
서울시민이나 국민들에게 차근 차근 알려서 야당들이
말하는 무상 표퓰리즘에 의해 다음 세대들이 져야할
고통을 정확히 알리면 더 나을 뻔 했습니다.
이번에는 어찌된 일인지 박사모 정광용회장이
입장 표명을 안 하고 있습니다.
혹여 이 양반이 입장 표명이라도 했으면
범박 전체의 의견인양 뭇매를 맞든지 했을 것인데
누가 단단히 단속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금 범박들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잘잘못은 나중에 따지기로 하고 일단은 "오세훈을 돕고 보자"가 대세입니다.
저도 당연히 돕자 편이고요.
또한 박 전대표가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는데
"자치단체마다 사정이 다르니 자치단체별로 결정해야 한다"했고
어머님의 기일인 8월 15일 국립묘지에서는
"생전 육영수 여사님이 돼지 대신 토끼를 키워 보라는"
예를 들며 "맞춤형 복지"를 강조 했습니다.
어찌됐든 오늘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남은 기간
총동원령이 내렸으니 한나라당으로서는 최선을 다 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세워야겠지요.
댓글목록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지금은 오세훈 시장에게 지지를 보내야 할 때입니다.
산술적 계산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그냥 이대로 무난하게 시장직을 유지하면 대선에도 도전할 수 있었던 인물입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자신의 정치운명에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음에도,
좌빨들의 전횡을 막아내기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오세훈시장은 대선주민투표를 결정하기 이전에 이미 한나라당과 협의를 했습니다.
서울시장직을 거는 것도 바로 발표한 게 아니고, 며칠간 여유를 두었습니다.
그 기간에 한나라당과 협의를 했을 겁니다.
독단적인 결정이 아닙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우주님의견에 찬성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2011년 01월 04일자 뉴스]
... 중략 ...오 시장은 동아일보 신년인터뷰에서 시의회와 동반사퇴하고 시민들의 뜻을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무상급식 실시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치고 싶지만 이것도 사실상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시장이 주민투표를 실시하려면 시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지금 서울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3분의 2를 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 시장은 한나라당과 협조해 주민투표법 등을 비롯해 시의회의 권한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방향으로 법개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후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199537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작성일비겁한 생각
대추나무님의 댓글
대추나무 작성일
오세훈은 정말 위대한 결정을 했습니다.
투표에 져도 오세훈의 결정이 옳았다는 판단이 나중에 살아 납니다.
오세훈은 궁극적으로 승리 합니다. 보십시오, 반드시 그는 승리 합니다.
한번 옳다고 믿은 일이면 지금 고통이 따르더라도 밀고 나가서 결투를 벌리는 사람이
승리 한다는 진리를 그가 보여줄 것입니다.
일지님의 댓글
일지 작성일
아무리 그래도, 박그네는, 뭔가 한마디 말을 했어야 합니다. 아니 해야 합니다. 국운이 걸린 문제를 앞두고, 마냥 침묵만 하는건 지도자의 모습은 절대 아니죠.
지고나서, 그 폐해를 설명하자(?) 헐.. 나라를 말아먹으려는 세력은 결국 우리나라를 북에 넘겨주기 위해 저러는건데, 지고나서 무슨 말을, 무슨 설명을 한다는겁니까. .. 다 부질없는 짓이지요.
세종시문제도 그랫지만, 허구헌날 원칙만 내세우고 저 침묵타령을 벌이는 박그네를 그냥, 방치해선 절대 안되리라 봅니다. 이런 건, 도리어 적을 이롭게 하고 우리를 위태롭게 하는 잠재적 적이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지난 시장선거때 한나라당후보라서 보수이념을 가진 후보라 생각하고 지지했습니다만, 그분이 취임하고 첫행사가 희망제작소에서 연수받은거고, 두번째가 환경연합 최 뭐시기를 영입한 것아니었나요?
그때 보수인사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이겨도 문제, 지면 끝장인 그런 싸움입니다.
저는 이번 사건이 "트로이 목마"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군인줄 알았는데, 호재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한나라당과 보수우파가 결집해서 이번 주민투표를 이긴다 해도, 아마도 그 승리는 상처뿐인 영광이 될것으로 봅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번 무상급식 말고 무슨 보수적 우파적 정책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분의 이상한 인사나 행동을 왜그리 빨리 잊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길잡이님의 댓글
길잡이 작성일
트로이목마? 그렇습니다. 색깔이 불분명하죠. 보수라고 지칭하는자들이 벌써 까먹었죠!
심지어 열광하는자들도 있군여.씁쓸합니다. 이게 보수의 참모습들이라면 미래가 암울하죠.
좁게는 개인의 정치적목적을 달성하기위하여 벌인 뻘짓이죠!
이번 주민투표는 이기면 보수들의 몰살이죠. 다행히도 정족수못채워서 선거가 불발되면
그나마 꼴보수들만 명맥을 유지하겠죠. 유일한 대안은 제명시키는 방법외엔 없을것같군여.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미운 넘도 잘한 일은 잘했다고 칭찬해야 하고,
가까운 사람도 잘못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오세훈 시장은 자~알하고 있습니다.
이걸 칭찬하지 않으면 누굴???
옛날처럼 혈통에 의해 임금자리가 정해지던 시절이 아닙니다.
국가를 위해서 할 일을 하고...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도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도 했지요.
그러나 결과는 얼마나 대단합니까???... 오세훈도 지난 과오에 너무 매달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