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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건곤일척(乾坤一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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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1-08-21 23:23 조회1,31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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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모든 것을 걸었다, 대선 불출마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시장직까지, 그가 올인한 것은 급식 투표라는 한 장의 카드이다, 예고편도 연장전도 없는 단 한번의 승부에 그는 그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걸었다. 더도 덜도 필요없는 말 그대로 건곤일척의 승부이다,

오합지졸들이 모여 아옹다옹하는 한국 정치판에서 오세훈은 흡사 장팔사모를 휘두르는 장비처럼 국민들 앞에 거대한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난무하는 포플리즘 속에서 자기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강력한 소신을 가진 지도자의 출현은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종종 지도자의 강력한 소신에 의해 그 물줄기를 바꾸곤 한다, 요동으로 진군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이성계는 장마철로 인해 진군이 불가능하고 회군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회군 요청은 거부 되었으나 이성계가 결행했던 위화도 회군은 조선 왕조 창업의 초석이 되었다,

5월 16일의 새벽에 박정희의 진군은 한강다리에서 저지 당했다, 비밀은 탄로난 것 같았고, 동원부대는 출동하지 않았으며, 거사는 실패한 것 같았다, 지리산으로 도망가 농성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정희는 건곤일척의 도박에 승부를 걸었다, 새벽의 어둠과 물안개가 뿌연 한강다리 너머, 그 미지의 어둠 속으로 진군했고, 대한민국을 전인미답의 세계로 이끌었다,

12월 12일의 밤에 전두환은 대통령 시해 사건에 연루되었던 참모총장의 체포에 나섰다, 그날 밤 전두환이 했던 것은 중앙정보부, 청와대, 육군 등 막강한 상대들과의 거대한 전쟁이었다, 타협하고 굴복하기보다는 전두환은 원칙과 소신이라는 카드 하나에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었다, 전두환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 인물이다,

열우당 시대의 박근혜는 한나라당 대표로서 좌익들과의 최전선에 포진하고 있었다, 박근혜는 좌익들의 집중포화를 받으면서도 쓰러져가는 한나라당을 추스리고 일으켜 세웠다, 오늘날 박근혜의 탄탄한 지지 기반은 그 당시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가 혼란할수록 드러누운 자보다 싸우는 자에게 지지자가 몰린다,

열우당 시대의 박근혜가 초토화 되버린 우파의 패잔병들을 이끌고 분전했다면, 이명박 시대의 오세훈은 정권을 잡았으되 싸우지 않는 게으름뱅들과 싸울 줄 모르는 배부른 돼지들을 이끌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투표에서의 승패를 떠나 오세훈은 일반 정치인에서 불굴의 소신을 가진 정치인으로 국민들의 뇌리에 새겨졌다, 이것으로서 오세훈은 패배해도 패배하지 않는 지도자로 가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대륙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항우와 유방의 초한전을 기리며 당나라 시인 한유는 과홍구(過鴻溝)라는 시에서 眞成一擲賭乾坤(진성일척도건곤), 누가 건곤일척의 승패를 겨루게 했던고,라는 싯구를 남겼다, 어쩌면 오세훈의 전쟁을 기억하는 후대들도 이런 싯구를 남길지도 모른다,

오세훈의 전쟁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 확실하다, 종북좌익들이 설쳐대고 포플리즘이 난무해도 싸우지 않는 배부른 돼지들 속에서 홀로 솟아나 독야청청했던 오세훈을 사람들은 오래 기억할 것이다, 만약 투표에 패배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서울시장 오세훈은 사라질 터이지만 지도자 오세훈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시대는 전사를 부르고 있다, 권력을 장악한 빨갱이들과 밀물처럼 밀려오는 포플리즘에 맞서 죽음을 불사할 지도자는 언제 올 것인가, 나라가 어지럽고 사회가 혼란스러워 갈수록 사람들은 오세훈을 기억하고 그를 부르게 될 것이다, 오세훈의 건곤일척은 오세훈을 죽어서도 죽지않는 불사신으로 만들 것이 틀림없다,

비바람

댓글목록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오세훈은 서울의 다윗이다.
더러운 좌익들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있는 오세훈은
서울의 자랑이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사나이다!

마르스님의 댓글

마르스 작성일

정의의 사나이 오세훈 만세.
오세훈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나라가 산다.

장수영님의 댓글

장수영 작성일

너무나 멋진 오세훈 시장 만세 ~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

오세훈시장을 믿고 지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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