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의 가장 위대한 점, 이명박의 가장 잘못하는 점

                                                                  김 피터

8월 달에는, 8,15 대한민국 건국을 기념하는 8,15 와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위인이 한 분 있다. 바로,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내다 볼줄 아는 혜안을 가진 선각자였던 이승만 박사이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박정희와 더부러 가장 뛰어난 지도자였으며, 오늘날의 ‘자유 민주 국가’ 대한민국을 있게 한 가장 큰 공로자이다.  만일 이승만이 없었다면, 한반도는 과거 쏘련의 위성국가의 하나가 되었거나, 또는 김일성, 김정일의 독재 정권 하의 세상이 되었을것이다.

 

이승만이 미국에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하고 있던 시절, 그 당시는 미국의 지도자나 또 한국 사람들이나 공산주의의 폐해, 쏘련의 세계 공산화의 야욕 등을 잘 모르던 시절이었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에는, 미국의 행정부 쪽 지도자나 의회 지도자들은 대부분 스탈린의 쏘련을 ‘연합군’에 합류시켜, 전쟁에 참가케 하기 위해 ‘친쏘 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루스벨트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승만은 국적도 없는 망명객이였지만, 한국민의 대표임을 내세우면서, 미국 조야에 다니며 공산주의의 위험을 알리고, 또 쏘련의 음흉한 야욕에 대하여 경고하는 활동을, 언론을 통해, 혹은 연설을 통해 맹렬히 펼쳐 나갔다.

 

특히 2차 대전 기간 중에는 미 국무부 장관이나 국무부의 영향력 있는 실세들에게, 일본이 항복하면, 한반도에 쏘련 세력이 들어 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임시정부에 무기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때 국무부에는 알저 히스 (그는 얄타회담이나 샌프란시스코의 유엔 창립총회 등을 기획한 자인데,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쏘련의 간첩 노릇을 하고 있던 인물이다.)를 비롯해 공산주의에 동조하거나 친쏘 주의자들이 많아서 이승만은 참으로 힘들게 뛰어 다녔었다. 

 

얄타 회담에 대하여서도, 이승만은, 미국이 종전후에 한반도에 쏘련 군이 진주하도록 협상했을 가능성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하여, 미국 정계를 뒤흔들기도 했었다.  사실 이승만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종전 후에 한반도가 동구권같이 쏘련의 위성국이 되지 않을까 하는것이였다.  이승만의 ‘반쏘’ 경고와 맹렬한 ‘반공’ 활동이 한반도 전체에 쏘련군이 진주하는 일을 어느정도 막는데 일부 공헌했다고 볼 수도 있는 점이 여기에 있다.

 

이승만은 미국의 행정부 및 의회의 ‘친 쏘’주의자들과 싸운 것뿐 아니라, 그는 같은 동족인 독립운동 권 내의 좌파내지 친공, 친쏘주의자들과도 싸워야 했었다.

 

우선, 상해 임시정부의 김구는 ‘좌우 합작’ 주의자였다.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미국뿐 아니라 쏘련의 도움도 필요하므로 공산주의자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의 임시 정부 각료 중에는 공산주의자 내지 사회주의자도 있었다.  미주의 안창호, 김규식도 좌우 합작을 주장했다. 

 

이렇게 독립운동권내에 ‘좌우 합작’파가 많았지만 이승만은 시종일관 공산주의자들과는 손잡을 수 없다는 분명한 노선을 천명하였다.  그래서 그는 암살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그 당시에 이미 철저한 ‘반공주의자’였고, ‘반 쏘’ 지도자였다.  그가 공산주의를 용인하지 않게 된 것은, 일찍이 선교사들을 통해서 ‘자유민주주의’의 고귀한 가치를 체득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기독교 신앙의 영향이라고 나는 판단한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무신론, 유물주의(唯物主義)의 공산주의 이념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승만이 쏘련 (러시아)에 대하여 철저한 ‘반쏘주의자’가 된 것은, 구 한말, 러시아가 한국을 그들의 지배권 하에 두려고 온갖 술수를 부렸던 것을 이승만은 이미 직접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때 러시아는 극동에 부동항을 확보하기 위해 한반도 지배에 대한 야욕을 여지없이 들어 냈었던 것을 이승만을 잘 알고 있었다.

 

8,15 해방 후, 한국은 공산주의자들이 마구 날뛰는 무법천지였다.  특히 당시의 미군정 사령관인 하지 중장은 한반도에 좌우합작, 남북한 통일정부를 세우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승만은 이를 철저히 반대하였다. 그리고 1945년 12월, 모스크바 3상회의가 미영중쏘에 의한 5년간의 신탁통치를 선언했을 때, 이승만은 즉시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일으켰고, 국민들이 이에 호응하였다.

 

쏘련이 북한에 1946년 2월, ‘북조선 임시 인민위원회’라는 사실상의 단독정부를 세웠으므로, 이승만은, 유엔 감사하의 자유선거가 가능한 지역에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세우기로 결심하였다.  김구, 김규식 등이 반대하고, 좌익들이 결사 반대했으나. 결국 이승만의 계획대로, 유엔 감시하에 자유 총선거가 이루어 저, 결국,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때 만일 김구 등이 김일성과 합의한 ‘좌우 합작’정부가 세워졌다면, 한반도는 결국 스탈린과 김일성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다.  왜냐하면 ‘좌우 합작’, ‘좌우 공존’ ‘좌우 연방정부 수립’ 등은 바로 공산주의자들의 ‘통일 전선 전략’이며, 공산화로 가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미국은 한반도를 그리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要衝地)로 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그냥 손 털고 떠났을 것이다.

 

이승만의 변함없는 철저한 ‘반공’ 주의, ‘반쏘주의’가 결국 남한에서만이라도, 공산주의자들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체제인 대한민국을 세우게 했고, 그리고 그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주의에 입각해서,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번영과, 자유로운 민주국가 체제로 발전할수 있게 된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가?  그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건국 정신을 망각하고, 명칭만 달지 않았지, ‘좌우 합작’ 정부 비슷한 정치를 펼치고 있다.  소위 실용중도 라는 무 이념 정책 때문에 대한민국은 지금 완전히 좌경화되고 있다. 이승만의 ‘반공 주의’는 냉전시대에나 필요한, 지나간 유물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한반도는 여전히 ‘냉전’ 내지 ‘열전’이 벌어지고 있는 ‘준 전시’의 상황이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좌익’ 정당이 버젓이 국고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고, 수많은 ‘친북 좌빨’들이 시민단체라는 이름으로 ‘반 국가 활동’을 해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간첩, 좌익, 종북주의자들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는 물론, 교육계, 언론계, 문화계, 종교계, 등 사회 각처에 침투해, 적화통일을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어도 그 세력을 척결할 의지도 없고,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그냥 가면 대한민국은 제2의 ‘베트남 멸망’의 길을 갈 위험성이 크다.  바로 이것이 이명박의 가장 큰 잘못이다. ‘국민 통합, ‘화합’이란 이름으로 ‘좌우 합작’ 비슷한 정책을 더 이상 계속한다면 이명박은 대한민국 역사에 그 이름이 남는, 큰 죄를 짓는 ‘역적’이 될것이다

 

마침 새로 임명된 검찰의 수장이 ‘종북 세력 척결’을 하나의 방침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던 정부 쪽에서 나온 반가운 소리인가?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임기가 끝나기 전에, 더 이상 다른 일 벌리지 말고, 국정원, 검찰, 경찰 및 군 등의 모든 안보부서를 총동원하여, ‘반국가’세력, ‘종북 세력’, ‘간첩’, 좌빨들을 완전 소탕하여, 대한민국을 건국 대통령에 연결시켜, 바로 세우는 일에 ‘올인’하기 바란다.  그것만이 ‘이명박’이란 이름이 존경받는 대한민국 대통령 명단에 들수 있는 길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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