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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망하게 한 일등공신 "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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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證人 작성일11-08-15 15:02 조회2,105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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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비(閔妃)는 고종(高宗)과 함께 조선末 부정부패의 핵이었다. 매관매직, 족벌정치, 외세와의 협잡, 국고낭비가 대표적 사례들이다.
매관매직(賣官賣職)은 백성에 대한 가렴주구(苛斂誅求)로 이어진다. 지방관이 된 자는 맨 먼저 벼슬을 사기 위해 빌린 돈을 갚느라 서둘러 세를 부과하고, 다시 다음 벼슬값을 마련하느라 새로운 잡세를 부과하고, 한 숨 돌린 후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몫을 따로 챙겨 나갔다.

민비가 정권을 장악한 지 불과 몇 년 되지 않아 국고가 바닥이 났다. 대원군 집권기에는 그래도 별 문제 없어 보였던 국고가 바닥 난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군졸뿐만 아니라 조정의 문무백관은 5년 이상 봉급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리를 보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백성들의 고통이 있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가 있다.

조선이 망하자 아편을 삼켜 자결한 선비 황현(黃玹은 민비가 정권을 잡은 갑오년(1874) 이래로 대궐에서 쓰는 비용이 끝이 없다보니 국고가 모두 비어 군사들의 봉급을 주지 못한 것이 임오군란의 원인이라고 매천야록(梅泉野錄)’에서 지적한다. 백성들을 상대로 직접 착취할 수 없었던 군졸들은 말 그대로 춥고 배고픈 나날을 견디다 못해 난을 일으킨 것이다.

민비가 국고를 탕진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자신이 낳은 아들의 세자책봉을 위해 청의 실력자인 이홍장에게 엄청난 뇌물을 갖다 바쳤고, 병약(病弱)한 아들을 위한 무병장수(無病長壽)를 기원하기 위해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봉우리마다 쌀 한 섬, 배 한 필, 돈 천 냥씩을 바쳤다. 그리고 점치는 것을 좋아해 유명한 점쟁이 이유인은 점 한 번 쳐주고 즉석에서 비단 100필과 돈 1만 냥을 받을 정도였다. 관리들과 군졸들에게 봉급도 주지 못하는 처지에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를 통해 국고를 낭비한 것이다.
결국 국고가 바닥난 상태에서 군대가 난(임오군란)을 일으켜 쫓겨난 민씨는 피신처에서 조선 역사 이래 최초로 무당으로서 에 봉해진 진령군를 만나게 된다.

진령군 이씨는 과부로 장호원에 살고 있던 소위 말하는 신들린 여인인데, 임오군란시 민비가 장호원에 숨어 있을 때 민비의 환궁을 예언해 신임을 얻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무리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해도 명색이 국모라는 자가 한낱 무녀(巫女)의 예언이 맘에 들었다고 벼슬까지 내렸다니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다. 무녀를 궁에 데리고 와 진령군이라는 작호를 내리고 출세를 위해선 성균관이 아니라 진령군을 거쳐야 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니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나라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진령군 외에도 맹인 이당주는 정이품 자헌대부의 작호를 받아 처첩을 거느리고 호화롭게 살았는데, 그가 국가를 위해서 한 일은 대원군의 화상(畫像)을 붙여놓고 그의 첩에게 시켜 네번 절하고 마흔번 주문을 외면서 왼손으로 49발의 화살을 쏘아 7일 안에 죽게 하는 저주를 거행한 것이라고 하니 이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정이품의 품계가 얼마나 높은가 하면 위로 영의정과 좌우의정 등 세명이 있을 뿐이고, 그 바로 밑의 육조판서들과 같은 서열이며, 종이품인 관찰사, 병마절도사, 수군통제사 보다 높은 품계인 것이다.

민비가 미신에 의존한 것은 하루 이틀에 있었던 일이 아니고 원자 척을 낳기 훨씬 전부터였다. 고대하던 아들을 낳은 후에도 음양(陰陽)을 모르는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궁전 내에서의 푸닥거리는 그치지 않았고, 내전(內殿)은 무당들의 소굴이 되어 빈약한 국고로는 이들을 유지하는 비용을 당해낼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국고의
적자를 메꾸기 위해서 당오전을 발행했는데 이것은 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을 위해 발행한 당백전에 못지않은 악화(惡貨)로서 피폐한 조선 경제를 더욱 피폐하게 만든 원인이다. 결국 그녀는 조선을 망하게 한 일등공신이며, 그런 여인을 두고 어이 만백성의 국모(國母)라 할 수 있겠는가.

나라가 망할 지경에 이르자 이를 얕보게 된 日人들이 고종의 묵인(?)아래 처참하게 살해하고 말았다.
민비가 살해된 다음날 고종은 엉뚱하게도 폐후(廢后) 명령을 내리며 민비를 비난했다. “왕후 민씨가 자기의 가까운 무리들을 끌어들여 나의 주위에 배치하고 나의 총명을 가리우며 백성을 착취하고 나의 정령을 어지럽히며 벼슬을 팔고 탐욕과 포악이 지방에 퍼지니 도적이 사방에서 일어나서 종묘사직(宗廟社稷)이 아슬아슬하게 위태로워졌다고 했다. 그리고는 닷새도 안되어 상궁 엄씨를 궁으로 불러들였다. 상궁 엄씨는 10년전 고종의 총애를 받다가 민비에게 찍혀 죽음을 간신히 면하고 민간으로 쫓겨난 여인이다.
임금이 양심도 없다고 백성들이 한탄했지만 알고보면 고종이 日人들과 작당을 한게 아닌가 여겨지기에 충분하다
.


[덧붙임]
이렇게 망한 조선, 즉 일본에 합병된 나라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이 자연스레 日人행세를 한 사실에 대해 "친일"이니 뭐니 매국노의 허물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이미 망하고 없어진 나라에서 매국노(賣國奴)가 무슨 말인가?
前 열린우리당 당의장 신기남의 아버지 "시게미쓰 쿠니오"의 "훈련병 일기"도 나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다만 일본군 헌병오장으로써 저지른 만행은 묵과할 수 없는 것으로 이는 친일이 아니라 형법으로 다스려야 할 것으로 여긴다.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 마라톤에서 일등을 했거나, 일본 육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20대의 조선인 젊은이들은 그 사실만으로는 대견스러워 할 일이지 결코 흉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민비'야말로 '민'씨들에겐 좀 죄송하지만은도요, 참으로 부패하고 사악했던 여자입니다. ,,.
나라의 금광을 모조리 당시 열강들인 독.우스트리아.러시아.미국등에 팔아먹고,,.

아마도 미국 영화배우 '율 브린너'의 조부가 압록강의 벌목권을 얻어 크게 치부했던 것도 '민비'의 부정 부패와 무관치는 않았을 겁니다. 아니, '민비'를 위요한 부정.부패.무능.사악한 불한당 문민 건달 날강도 무리들! ㅡ ㅡ ㅡ  이롬들은 강력한 통치자요 유능했던 '대원군 이 하응'이를 두려워했던 놈들이라고 봐야! ,,. 어쨋던! '민비'는 난도질 당해 죽디야했지만 그런 부패.사악한 여자 요물이 죽은 게 난 동정치 않읍니다. 빠드~득! ,,. 제가 이런 상념에 젖는 건 나의 책임은 아닙니다! ,,.

'대원군'은 4차례나 집권했었지만 참 안타까운 일이었죠. '민비'가 나라를 망국으로 이끌기 시작했죠.
앞으로도 우리 걱정입니다. ,,.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글내용에 100% 동감합니다. 조선은 멸망할때까지 평균수명도 25세전후였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비역2님의 댓글

예비역2 작성일

새로운 내용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 내용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인 낭인에게 살해당해 명성황후라고 대접받은 것에 비하면 실제 백성(국민)을 위해 한 일은 거의 없네요.

최근 글에 올려야 할 글이라 생각합니다. 글의 출처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金鑛'을 팔어, '민비'때, 정치 자금으로 소모했던 일은 高校 국사책에도 기술된 내용이거늘,,.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명성황후라 떠받드는 놈들은 거의 대부분 좌빨들이던데,
그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대눈으로님의 댓글

그대눈으로 작성일

원래 민비는 나쁜년이 었지요 그런대 그뭐시기 돌꽃이란 여자가 갑자기 명성황후 입네 하고 떠들어 대니까 갑자기 주목을 받기시작 하더니 하여긴 남자들도 문제입니다 내용이야 어찌 됐든 예쁜여자만 보면 그냥 맛이 가서....타산지석으로 우리도 예쁜여자를 키워야 합나다
 500 만 야전군을 홍보할 스 있는 연예계의 스타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지요.
이 곳에서 좌빨들 비판도 좋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다방변에 걸친 홍보위원들을 전략적으로 카워나가야 한다는 거지요. 젊은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예계의 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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