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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쫄깃해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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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8-15 04:00 조회1,37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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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나 두려움 혹은 놀람 등의 상황에 처했을 때를 일컬어 흔히 '간이 콩알만 해진다' '심장이 두근거린다'고들 했지만, 말도 참 잘 만들어내는 국민인지라 요즘엔 '심장이 쫄깃해진다'라는 극히 체감적인 표현을 쓰고있는데..
이에 현재 보이고 있는 정치 사회적 이슈들로 인해, 심장이 쫄깃해진 者들을 알아보자.  

# 김관진 국방장관 암살조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임명돼, 같은 해 12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라 명확히 적시했고, "북한이 도발한다면 전투기를 동원해 포격하겠다"며 북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사를 밝혔으며, 북한 도발 시 자위권 차원에서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을 즉각 타격하는 원칙을 세웠던 김관진 국방장관.
이에 북한은 김관진 국방장관 암살조를 국내에 잠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은 대한민국의 자작극이라 주억대고 있지만, 천안함 폭침도 자작극이라며 날뛰던 북한이 아니었나?
이런 북한의 말을 믿는 자들이야말로 정신이상자일 뿐이지.
어쨌든 이같은 사실로 인해, '역시나 북한은 테러집단'임을 국민들의 뇌에 새삼 각인시켰고, 이의 연장선상에서 대한민국보다는 북을 따르는 족속들에 대한 증오심은 더욱 커진 바, 김정일 만세족인 종북주의자들의 심장은 쫄깃해질 수 밖에.. 
이에 더해 일부 친북 사이트에서의 환영발언은 국민적 반감에 부채질하고 있는 형국이니, 제 죽을 자리를 스스로 파고있는 등신들이라 하겠다.  

# 한상대 검찰총장 취임사

 

지난 12일 취임한 한상대 검찰총장은 취임사에서 "부정부패, 종북 좌익 세력, 검찰 내부 적과의 3대 전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검찰총장은 "북한을 추종하고 찬양하며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 유기다. 이 땅에 북한 추종 세력이 있다면 마땅히 응징되고 제거돼야 하며, 그것이 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첩경이다. 종북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했다.
김대중 정부 이후 검찰총장이 취임사에서 종북 좌파를 제거 대상으로 찍어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민주당 박영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색깔론으로 야당을 탄압하려는 의도다. 청문회에서 제대로 검증받지 못한 후보가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과도한 액션을 취하는 것이다"라며 반발했고, 이용섭 대변인은 "대화와 협력이 필요한 때에 한반도 평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고 했다는데.

많이 쫄깃했나보다.
이들은 언제나 그리고 무엇에서든 간에 여전히 '색깔론'을 들먹이고 있다.
오래전 짭짤하게 재미를 본 '스스로를 피해자로 몰아가는 색깔론'을 언제까지 써먹으려는지, 아직도 구석기시대 돌깨고 있는 진화하지 못한 이들의 뇌가 한심할 뿐이다.  
북한에 그리 당하고도 리와인더 버튼 누른 녹음기마냥, 끊임없이 '대화와 협력'을 읊조려댄다.
한반도 평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고?
찬물을 끼얹는 건 맞는 말이긴 하다.
한반도 평화라는 말로만 떠드는 빛좋은 개살구가 아닌, 북한 그리고 이를 따르는 종북주의자들의 위험성에 둔감했던 국민들에게, 정신 번쩍차리라고 끼얹는 찬물말이다.

# 미국의 일본해 단독 표기

 

최근 미국이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여 야를 막론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며, 홍준표 최고위원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독도를 방문한다 하고, 특히 홍 최고위원은 독도에 해병대를 주둔시킬 것을 주문하고 있는데..
더우기 북한도 '파렴치한 행위'라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박못 할 비난을 하고 있음에, 종북세력들은 이를 새로운 '반미운동'의 호재로 여기고 있는데.
뒷통수 맞았다는 생각의 정치권 특히 정부의 쫄깃거리는 심장..

이번 미국의 행태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무시한, 아니 어쩌면 일본이라는 나라와의 상대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이에 대한, 너무나도 현실적인 조치라고도 보인다. 
노무현의 마누라론..
독도를 마누라에 비유해, "동네를 다니며 내 마누라를 내 것이라고 자랑치 말라"는 즉 내 마누라를 동네에 다니면서 내 마누라라고 자랑을 하면, 동네 사람들이 오히려 의심을 한다는 논리로 '조용한 외교'를 고수했던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이가 독도를 '다케시마'라 수차례 거침없이 불러대는데, 동해로 표기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니겠나?
된통 당하고나서야 호들갑떠는 미욱한 짓은 말고, 이제라도 조용한 외교라는 말장난은 그치고 강력한 정부의 입장표명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 오세훈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자체의 의미를 훼손하고 주민투표에 임하는 진심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더 이상의 오해를 없애겠다"며, "2012년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참으로 말도 많은 무상급식 건.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이었던 오세훈의 이번 대선 불출마 선언은, 그만큼 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자신의 진정성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이들은 show니 뭐니하며 비난을 그치지않는데..
어찌됐든 이번 오 시장의 불출마 선언이, 주민투표에서 적지않은 플러스가 될 것이란 생각이다.
하여 어떠한 재원마련의 구체적인 제시없이, 무조건 전면 무상급식만을 주장해온 이들에겐 심장 졸이는 악재임이 분명하고.
뭐 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근심으로, 오 시장 역시 심장이 쫄깃하긴 마찬가지겠지만.. 

#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발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한진중공업 구조조정 과정에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회사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정리해고를 무조건 철회하라는 것은, 기업과 임직원이 모두 생존을 포기하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정리해고자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 등의 대책을 제시하면서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고, 오는 17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일감(선박 수주)이 떨어진 이유야 두 말하면 잔소리겠지만, 높은 인금(인건비) 때문이 아닌가?
국내 인건비와 비교조차 어려운 중국 시장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현실마저 부정하고 복직을 주장하는 이들..
조남호 회장의 이같은 대책제시에도 불구하고, '닥치고 무조건 복직'만을 요구하는 이들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
희망버스라는 것의 조구영 할아버님에 대한 욕설과 구타가 이입되고, 여기에 고공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의 얼굴과, 단식한답시며 야단이었던 노회찬과 심상정의 얼굴까지 겹쳐지니..

# 노태우의 김영삼 3000억원 지원 주장

 

노태우 前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지난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김영삼 당시 민자당 후보측에 3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삼 前 대통령은 회고록 내용을 보고받고서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노 前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물어볼 정도로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는데..

둘 중 한 명은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겠지.
심장 쫄깃거리겠구만.
허나 이보다는 비록 사망하기는 했지만, 비자금(돈)과 관련된 것이라면 절대 예외가 될 수 없는 김대중 前 대통령의 측근과 가족들 그리고 그의 추종자들이 더 떨고있지 않겠나의..
왜인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테고..

# 강호동의 1박2일 하차설

 

1박2일에서 하차한다는 설에 휩싸인 강호동.
'고함만 지른다'는 혹평도 듣지만, 누가 뭐라해도 유재석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엠씨임은 분명하다.
그런 그의 1박2일 하차설은, kbs에겐 그야말로 날벼락같은 소식이었다.
물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은 했지만, 어제 방송된 해외여행권을 건 라디오 사연도전에서 강호동은 편지글을 통해 "못난 형 만나서 소리나 버럭버럭 지르고, 그것이 카리스마라고 믿는 이 어설픈 형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는 사연으로, "어쩌면 진짜 떠날지도.."라는 생각을 더욱 들게 했는데..

만약 강호동이 떠난다면 그 이유가 시중에 떠도는 말처럼 돈 때문인지, 아니면 평소 그의 소신대로 '정상에 섰을 때 떠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함인지는 모르나, 강호동으로 인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던(뭐 강호동도 거액의 출연료룰 받았지만) 방송사로서는 피해가 무지 클 것이다.
만에 하나 돈 때문이라면, 그에게 들어가는 돈의 수 십 수 백배에 달할지도 모르는 이익의 좀 더 나은 쓰임(분배 등)에 신경을 썼어야 했지싶다.
그깟 돈 몇 푼 아끼려 이대호에 대한 연봉 건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롯데자이언츠(롯데)처럼 말이지.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현재 보이고 있는 인터넷 정치사이트의 상황..
적지않은 사이트들이 아예 손을 놓고있는 느낌이다.
"뭐 관리하지않아도 알아서 찾아와 글올리겠지.."라는 마음이라면, 내년 쯤 심장이 쫄깃해질 것같다.
대선이 있는 내년이기에,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많은 네티즌들이 몰려들어 각자의 주장을 쏟아낼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현재의 행태가 계속된다면, 어느 누가 자발적으로 찾아들겠는가?

물론 후원도 있겠지만, 대다수 인터넷 사이트는 광고료가 운영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관리도 않는 사이트이니 찾아오는 네티즌은 갈수록 줄고, 내년 대선 쯤에 개편이니 뭐니하며 뒤늦게 호들갑을 떨어봤자, 이미 떠나간 네티즌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사이트에 누가 광고를 하겠는가?
그때가서 심장 쫄깃해가며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운영 관리하는 사이트에 좀 더 신경써주길 부탁드린다.
아니 부탁이 아니라 충고라 해야 옳겠구만.
실망에 의한 네티즌들의 잇단 하차로, 기억에서만 남은 사이트가 되지않으려면 말이다.

  

댓글목록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

자유의깃발 님, 님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마지막 두 단락을 줄이면 이런 말이 될 것 같군요 :

'관리하지 않고 손 놓고 있는 인터넷 정치싸이트들이 적지 않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찾아오는 네티즌들은 갈수록 줄고, 닥아오는 대선때 호들갑을 떨어봤자, 이미 떠난 네티즌들 마음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터이니... 광고에 운영비를 의존하는 실정인 싸이트들이 운영관리에 (아예 지금부터) 더욱 힘써 달라. 아니면 후회하고, 기억에만 남을 뿐인 싸이트 들이 될 것이다.'

시스템 클럽에 경고를 하는 말씀인지? 아니면 모든 정치 싸이트에 일통치고 이 글을 올린 것인지...  두루뭉술로 말씀하시지 마시고 시스템에 혹 큰 실수나 불편이 계시면, 사무실 관리자 님에게나, 글 들을 통하여 더 사례적절하게 짚으시며 의논하여 주시면 싸이트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싸이트 운영면에 대하여는 아는바 없읍니다만, 여간만은 힘겨운 경영이 아닐 수도 있으니... 좋은 토론과 의견을 그렇게 제출하여 주시면 참 좋을 것 같은 마음입니다. 어찌 생각하오시는지요? 영 심장이 쫄깃하여지는 것을 전이받는 기분이어설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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