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자서전,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에대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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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1-08-10 23:52 조회1,5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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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익 대립은 이념이나 명분싸움을 넘어 폭력대립의 양상으로 변했습니다.
누가 더 정당한가 보다는 누구의 폭력이 더 무서우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익의 국가보안법이 더 무서우냐, 아니면 빨갱이의 테러협박이
더 무서우냐의 대결인 것입니다. 무서운 쪽이 입을 다물게 되어 있는 것이죠.
언제부터인가 품바 남팔도, 김제동, 김여진, 문성근이도 무엇인가를 믿고
겁 없이 떠벌리며 대로를 돌아치지 않습니까? 민란이란 다름아닌
테러의 전단계인 것입니다.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 소개를 보며 더욱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필부의 에세이집도 아니고.... 만만한 김영삼의 급소는 건드렸으나 김대중에 대한
결정적 아킬레스건은 비켜갔다고 하는 점 때문입니다.
이는 노 전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폭력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며
약자로서 보일 수 있는, 폭력에 대한 최선의 배려를
하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한마디로 비굴한 것이죠.
이쯤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해서 노태우의 입장과 별반 다를 바 있겠습니까?
허탈하게도 그들은 손에 총이 들려졌을 때만 군인이지 총을 내려놓은 후로는
필부보다도 더 전의가 없는 군인정신 부재의 졸부들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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