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은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도 식량도입보다는 값비싼 기호식품이나
명품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수입한 기호품이나 명품들은 주로 북한당국이
특권층에게 선물로 하사할 때 쓰인다.

인민의 낙원이라면서 주민의 고통은 철저히 외면하고 특권층에만 매달리는
북한당국의 속셈은 따로 있는 것일까?

북한에서 특권층이라면 노동당 간부나 군 고위층, 친위대 등으로써
사상이나 체제 유지 면에서 김정일이 믿을 수 있는 소위 핵심계층을 말한다.
북한당국이 유독 특권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들 특권층이야말로
북한이 김정일 독재체제 유지에 강력한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이 배반을 한다면 곧바로 체제붕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어떻게 해서든지 이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북한이 인민의 낙원이란 말은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다.
노동자와 농민은 부르주아가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당국이 철저히 착취하고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미련 없이 내 팽개칠 하찮은 존재로 여겨왔던 것이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김일성을 비롯해 김정일에 김정은까지
대를 이어 충성해 온 북한 주민들만 가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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