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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거북이 같은 이 땅의 보수주의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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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1-07-13 14:49 조회1,31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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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인들의 속어 표현으로 mossback이란 말이 있다. 이는 게을러터진 보수주의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하도 움직임이 느려 터져서 붙이는 닉네임인데 이는 동작이 느린 거북이등에 이끼가 낀다는 데서 유래된 표현인 것이다. 느린동작의 물고기(sluggish fish)를 표현하기도 한다. 물이끼에 대한 속담으로 또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A rolling stone gets no moss) 라는 말도 있다.

대한민국은 분명 자유민주주의를 국체(國體)로 건국되어 얼마 안 있다가 공산주의자들의 불법 남침으로 3년간이란 긴 동족상잔을 치르다가 종전(終戰)이 아닌 정전(停戰)상태로 지금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전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소위 단단한 보수우익(保守右翼)으로서의 옷을 차려입고 나서야 할 판인데 뭔가 크게 잘못되어 그 애국의 중심이 갈가리 흩어져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의 목소리가 듣기 싫은 암고양이의 새벽울름소리같이 요란하게 울려 퍼지고 있는 한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아무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거부하고 한수 더 떠서 제아무리 악악대는 소위 종 북 패거리들이 난무한다손 치더라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보수 애국자들의 숫자를 상회할 수 는 없는 일이다. 물론 최악의 경우엔 그럴 가능성도 있다하겠지만 아직은 언감생심 어림도 없는 망상일 뿐이다. 단 그들의 몽리가 앙칼지고 막무가내 식이기 때문에 눈에 자주 띄어 많아 보일뿐이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이기에 필자자신이 이글을 쓰는가? 그것은 바로 너무 점잔을 빼는 대부분 보수우익들의 게으름이 지극히 개탄스럽고 염려되어서 한마디 짚고넘어가려함이다. 오죽했으면 서양 사람들도 보수주의자들을 늙은 거북이에 비유했을까. 비록 우화에는 약삭빠른 토끼와의 경주에서 느린 거북이 이겼다는 말은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교육적인 경구일 뿐이다. 눈이 새빨간 요즘의 토끼는 경주도중에 잠자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을 것임을 순하디 순한 거북이들은 필히 알아차려야 할 것이다.

엊그제 조선일보 동아일보에 대문짝만한 대국민 운동 광고가 실렸다. 희대의 애국자 지만원 박사와 이 땅의 열혈 보수우익 애국인사들이 발기한 "대한민국 대청소 500만 야전군" 창설에 대한 경천동지할만한 구국(救國)을 위한 획기적인 제언(提言)이었던 것이다. 작금의 국가적 현기증을 단번에 치유할 수 있는 명약처방이라고 직감했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 땅에는 표범같이 날쌔고 코브라같이 매서운 위용을 내보이는 보수우익들이 부지기수라고 믿고 있다. 바로 지만원 박사를 필두로 하는 이 구국의 이니시어티브(Initiative)는 이와 같은 날쌔고 매서운 애국동지들을 규합하여 앞으로의 진군을 위한 거보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차제에 나는 바위 밑에 은신해 있다가 밤이면 밖으로 나오길 좋아하고 또 그 버릇이 습관화되어있는 수줍은 보수우익들에게 감히 주문하느니 밖으로 뛰는 구국 운동은 이번에 출범하는 애국 전사들에게 위임하더라도 그들의 원기를 돋울 수 있는 에너지원을 아낌없이 공여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그리하여 이 용감한 애국전사들로 하여금 현금의 국가적 합병증을 깨끗이 치유하고 여러분 등에 오래전부터 덕지덕지 끼어 있는 이끼를 시원하게 벗겨주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솔내님의 댓글

솔내 작성일

인권과 자유가 통째로 부정되는 북의 세습독재에 침묵하며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부정/거부/ 파괴하는 목소리가  대한민국 내에서 들리는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현상입니다. 더 더욱 불가사의한 것은 대한민국의 파괴세력 앞에서 애국의 목소리가 작게 들리는 현상입니다.

이 불가사의의 침묵을 애국의 함성으로 바꾸는 systemclub 지만원 박사의 정연한 논리와 체계적 대안제시에 큰 힘을 실어주자는 Stallon의 애국정열에 높은 경의를 표하며 뒤를 따라 나섭니다. 

오늘 우리의 주변정세는 100년 전의 구한말에 비유되며 6.25 발발 직전의 혼란을 닮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필요한 것은 이승만 박사의 자유민주 신념이고 박정희 장군의 산업발전 집념이며 앞에서 높이 든 태극기 깃발입니다.

2011.7.15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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