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수라는 천신만고 끝에 획득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바로 그 다음 날인 8일 마치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평화올림픽이라는 여드레 삶은 호박에 이도 안들어갈 헛소리를 해대며, 민심이라는 국민의 심상과는 작별을 고하고는 남북 단일팀 구성과 공동훈련 추진 등 각종 지원방안을 결정했었다.
이같은 그들만의 짝짜꿍에 대다수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가고 있는데도, 이에 그치지않고 소위 대한민국 제 1야당이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한 술 더 뜬 너저분한 주절댐을 한번 보소.
뭐라?
남북 공동올림픽? 

북한 김정일은 가타부타 아무런 말도 없는데, 이들은 북한에 '누가 누가 잘보이나?'로 저들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과연 이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인지, 아니면 북한 앵벌이 부대인지..
여튼 남북 단일팀도 성에 안차, 아예 남북 공동으로 올림픽을 개최하자는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들어보자. 
극한의 욕지기가 나오더라도, 무한의 인내심으로 잠시 참으시고.. 

 

<이인영 최고위원 : "이명박 정권은 북한 정권에 공동올림픽 추진을 대담하게 제안하고, 이를 통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건설적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동영 최고의원: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장하며) 정권 교체에 성공한다면, 평창 올림픽을 남북 공동올림픽으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김진표 원내대표 : "(대북 식량 지원 재개와 함께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주장하며)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 5.4 대북조치를 중단하고 금강산관광을 재개해야 한다"

천정배 최고위원 :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라도 남북평화는 필수적이다. 대북 식량지원 등 남북 화해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꼬인 남북관계를 풀고 세계에 화답해야 한다">

그토록 뒷통수를 얻어맞고도 '북한과..' '남북 공동..' '평화..' 등의 단어를 어찌 주억댈 수 있는지, 참으로 이들의 후안무치함과 자존심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는 이들의 무개념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만약에 말이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때, 처음부터 평창과 북한의 어느 지역을 함께 적시해, 남북 공동으로 올림픽을 열겠다고 했다면, IOC 위원들이 이토록 많은 표를 주었겠나?
정 남북 공동으로 하고싶으면, 이번 결정을 "없었던 걸로 해주세여~"로 하고 다시 투표해달라 애원해라.
그래서 이런 청원이 받아들여지고 다시 투표해서 과반수를 얻으면, 그땐 아무소리도 않고 그 결정을 존중해줄테니.. 

그리고 남북 공동올림픽에 무언의 지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께.
정확히 3년 전 오늘 2008년 7월11일 새벽에, 금강산 관광을 갔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 씨를 살려내라.
그리고 이에 더해, 천안함 폭침과의 형평성에 맞춰 북한 군함을 아무런 경고도 없이 폭침시키고, 연평도 포격과 동일한 정도의 포격을 북한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 가해라.
북한의 항의가 있을 시엔, "북한 너희들의 자작극"으로 몰아붙이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그럼 남북 공동올림픽에 반대하지 않으마.
공평하지?

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그래, 바로 그거야.
내 말처럼 지금 당신들이 주억대고 있는 게 바로 헛소리요, 말도 안되는 犬聲이란 거야.
나나 너희나..

그래도 정동영이 일말의 양심은 있구만.
'정권 교체에 성공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이고 있으니 말이다.
이 말은 곧 '정권 교체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남북 공동올림픽은 폐기처분'이라는 말로 이해해도 되겠지?
정권연장의 당위성에 대한 또다른 이유 하나가 추가됐구만. 

민주당..
당신네가 북한의 앵벌이 부대가 아니라면, 이제 그만하자.
당신들도 북한이라는 집단이 우리의 노력이나 이해심은 물론, 그 어떤 것들을 들이밀어도 변하거나 진정성으로 다가오지 않는 족속임을 알고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언제나 북한을 이용한 떼쓰기에 매진하는 추접스런 짓은 그만하자는 말이다.   
공업용 미싱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추천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