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정, 이를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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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1-07-12 07:01 조회1,363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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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4일(木),
나에게 있어선, 이 날이 굳이 1년 365일 중 그리 특별한 날도 아닐뿐입니다.
하릴 없는 촌노(村老)이고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가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얘기 말입니다.
7월 14일, 이 날이 바로 나에게 있어선 '오비이락'의 날이 돼 버린 것입니다.
지만원 박사는 5.18 광주사태를 두고,
'광주 민주화운동'이기는 커녕, '광주 폭동'이라 했다하여
광주 패거리들로부터 '피고'로 몰려 열 몇 차롄가 법정에 끌려(?)다니다가
드디어 안양지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내곤 개선 장군이 된 바 있었습니다.
나는 그 재판을 열 네 번이나 방청했었고,
그 때 마다 방청 후기를 써서 자유게시판에 올렸음은 물론,
음성- 서울- 안양을 오르내린 거마비 등 1회 3만원씩 합해서 42만원인가를
승소하던 그날, 다 되돌려 받아낸 기쁜 마음으로 귀가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광주 패거리들은 쇠가죽 처럼 질기기도 했습니다.
서울 고법에 지만원 박사를 또다시 물고 올라간 것이 그것입니다.
그 재판 날이 바로 7월 14일이니,
그렇다면, 나는 이날을 어떻게 맞이하고 보내야 한 단 말입니까?
앞에서도 전제가 되었지만,
밤 낮 놀고 먹는 게 일과일 뿐이었는데, 하필이면 이 날,
* 건대병원 뇌신경과 정기 검진 예약일에다,
* 지만원 박사 서울고법 재판 방청 예약일이고,
* 김저(栗隱 金佇/고려말 4 隱/포은 야은 목은 율은)선생 기념사업회 1박 2일 安東문화권 역사 탐방 예약일이며,
* 이병화 박사(발해인)의 괴산(충북)지방 특별강연회가 또 이 날이라......,
그렇다면, 나는 이날의 겹친 일정을 어떻게 소화해 내야 한단 말입니까?
에라~, 다 잊어버라고 그만 낮잠이나......?
아니지~, 안동 문화권 탐방은 부부동반이라 內務大臣(마누라)의 그 왕고집은 또 어쩌고......?
그리하여, 위에다 오비이락을 얹었던 것입니다.
매번 지만원 박사의 법정엔 만사를 제쳐 놓고 방청 했었는데,
하필이면 그 날, 그 문제의 김종오가 보이지 않았다?
'3K(통일은) 김종오 두 분은 나가달라' 했다더니,
'그래선가 보다'고 많은 시스템클럽 동료 방청인들이 지레짐작하며 안타까워 할까 봐
여기에다 이렇게 너절하게 늘어 놓아 보았습니다.
11.07.12.
김종오.
댓글목록
콘사이스님의 댓글
콘사이스 작성일
김종오 선생님 님의 충정은 모두가잘압니다 박사님재판은 14일 끝나지않읍니다
바쁜일부터 처리하세요 모두들 이해하실테니까요 파이팅
팔광님의 댓글
팔광 작성일
김종오님의 의사는 충분히 전달 되었습니다.
정말 솔직하신분.
추천!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로서는 김종오님 한번만 뵙는 게 소원이었었는 데.....
혹시나????
하고 기다려 봅니다.
그렇다고 제 낯짝이 변변해서 높은 양반들과 자주 어울린다면,
혹 모르겠거니와....
높은 양반들과는 사둔에 팔촌도 싫으니.....
그러나 저러나 발해의 꿈님께서는,
뭘(무슨 차)로 오셨다가 가실런지?????
그리고 몇시쯤에 어디로 오셔서 일을 보실런지????
그런 정보나 주셨으면 좋으련만......
그런 정보는 없고, 그저 김종오님 하소연만 하시니.....
답답한 건 오히려 저 올습니다 그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심심도사 님!
이병화 박사의 충북(괴산)지역 특강은,
그곳 군민회관에서 당일(7. 14/ 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이며, 한국(괴산) 농업의 현주소와 그 미래상에 대한 적나라한 강의가 있을 것입니다. 짐작컨데 중국 동북3성의 농사 얘기도, 러시아의 캄챠카 반도 및 북한의 농업실태에 대한 강의도 있겠지요. 강의 전후 시간 봐서 찾아가 인사를 나눴으면 합니다.
저는 내일의 安東 모임 관계로, 이병화 박사의 괴산 강의에 합류하지 못하고 오늘 오후에 고향(醴泉)으로 내려 갑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답을 주셨네요!!!
다른 일을 못해도 존경하는 이병화 박사님을 뵙는 일일테니
뵙고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병화 박사님을 내일 뵙는다는 것만으로도
오늘밤이 설레지네요
그 시간을 비워 놓겠습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김종오님!!!
가서 찾아뵙고 잠깐동안 인사만 나눴습니다.
저야 가진게 시간이지만...
이병화 박사님께서 시간이 없어서 허둥지둥하시는 것 같길래.....
인사만 올리고 바로 나왔습니다
그 덕에 이박사님으로부터 명함 한장 얻었습니다.
제가 수시로 필요하면,
전화 올려서 정보 빼앗아 오겠습니다
김종오님이 아니었더라면 그 귀중한 이병화박사님의 손을 어찌 만져나 보겠습니까????
좋은 정보 주신 김종오님께 감사의 말씀 거듭드리면서....
이병화박사님께도 고맙다는 말씀 아울러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