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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성공스토리는 사교육이 이루어낸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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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1-07-12 17:45 조회1,67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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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의 두 가지 얼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은 물론 자신의 길에 등극했다는 사실이고...
실패는 삶의 평형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죠.
삶의 평형감각이란 자신의 주변을 이해하려는 데서 오는
조화로운 공동체 정신이고요, 이는 곧 공교육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인격체 배양을 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시절까지....
정상적으로 이수해야 할 공교육의 부실로 앞으로 남은 인생이
바람직한 인격체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역설적으로 우리들은 사교육을 범죄행위처럼 지탄하면서도
사교육의 열매를 한껏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사교육과 공교육....
참으로 다루기가 어려운 우리 교육의 딜렘마인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어허 달마님!!!
그래도 여전히 지금꺼정은 예쁜 짓을 하고 다니긴 했습니다만......
그 이뿐 짓이란????
대한민국에 동계 올림픽을 끌고 오는 데 까지....였었는 데.....
할일 할 만큼 하고 욕얻어먹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어찌 어찌하다보니.....
참으로 우리 우측편 사람들의 눈에는 별로 시답잖케 보여진 모양입니다 그려!!!!
그렇다고 달마님 말씀에 나이도 어린 제가,
감히 이렇쿵 저렇쿵 드릴 말씀도 없긴 합니다만.....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김연아의 긍정적인 측면이야 말로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다만 말 못할 속 사정이 그렇다는 거지요.....

helovesme님의 댓글

helovesme 작성일

김연아와 같은 지존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교육이 공교육으로 가능한 국가는 아마 옛 동구 공산권 국가들이나 북한 빨깽이 체제에서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에게 조화로은 공동체정신이 결여되어 있는지 아닌지는 지금 우리들이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김연아의 부모님이 그 딸을 어떻게 가르쳤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존과 바람직힌 인격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그의 부모가 딸을 잘 키워서 찬사를 받는 것도 부모의 영광이요, 또 앞으로 그가  인생에 실패를 한다해도 그 책임 또한 사교육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부모의 책임입니다. 즉 사교육(가정교육)을 잘못시켰기 때문으로 책임도 함께 져야합니다.

'삶의 평형감각, 조화로운 공동체 정신, 공교육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인격체 배양'
지금 이 말중에 토씨를 빼고는 전부 한자로 쓸 수 있는 것들 입니다. 사교육이 아니고서야 이 말의 진정한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전교조 교사들이 판을 치고있는 공교육도 잘못되어 있지만 그보다 백배 천배 잘못되어 있는 것이 가정교육입니다.

이것은 공교육이나 사교육같은 우리교육의 딜렘마가 아니라 자신을 겸허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자기자만또는 자기연민 아니면 자기비하에만 익숙해 왔던 우리 같은 조부모나 부모 세대의 잘못된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교육인 것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사교육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교육이기 때문입니다. 맹모 삼천지교(三遷之敎)가 그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세계최고의 상아탑을 지향하고 있는 KAIST의 학생자살사건에 총장이 인성교육 안 시킨 책임이 있다고 물러나라고 생떼를 쓰는 정치인들은 공교육이 뭔지도 가정교육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학생이 대학에 가서 자살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있지 대학의 총학장이나 사회에 있지 않습니다.

김연아가 말설고 낯설고 물설은 타국에 가서 몇달씩 지옥같은 전지훈련을 잘 견디고 오늘날 지존의 자리에 앉은 것은 정말 기립박수를 받아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 상황에서 자살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3년간 말설고 낯설고 물설은 해외에 살면서 이제 수구초심의 마음이 간절한 한사람으로서 조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올려준 김연아와 그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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