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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지금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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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證人 작성일11-07-11 11:56 조회1,41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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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기습 남침으로 서울을 점령한 인민군들은 "국군장교와 판검사는 무조건 사형에 처하고, 면장, 동장, 반장 등은 인민재판에 부친다"는 포고문을 발령하고는 미처 피난가지 못한 양민들을 마구 죽였다. 그러나 이 때만 해도 '반동분자'라는 황당한 이유나마 알리고 죽였지만,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인민군들이 퇴각하면서 저지른 학살극은 이유도 없는 무차별 학살이었다.



학살극은 전국에 걸쳐 저질러졌지만 특히 38선 이북지역에서는 함경도가 심했고 38선 이남 지역에서는 전라도가 가장 심했다고 한다. 이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인용하여 웬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1952년 공보처 자료에 따르면 이남에서만 총 5만9932명의 학살 당한 사람 중 전라도지역이 4만9114명(전남 4만3511명)으로서 전체의 를, 같은 해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역시 이남에서만 총12만2799명이 학살 당했는데 그 중 전라도지역에서 7만9708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이웃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을 나는 지적하고 싶다. 누대를 이웃하여 같이 살아왔던 사람들이 돌변하여 인민군의 앞잡이가 되어 학살극의 주역으로 나섰으니 당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알마나 황당했겠는가?
퇴각하는 인민군을 따라 도망가다가 동네 사람들에게 붙잡혀 맞아 죽었다는 박지원의 삼촌과 고모의 행적이 대표적 사례로, 어제까지만 해도 이웃이었던 그들에게 손가락질만 받으면 처참하게 죽어갔다. 뼈에 사무친 배신감에 어찌 눈을 감고 죽을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의문은 왜 전라도에서 집중적으로 학살극이 벌어졌을까?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라도 지역민들 중에 좌익이 많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하면 억측일까?
평소 좋은척 지내면서도 뭔가 앙심을 품고 있다가 기회다 싶을 때 예의 그 "뒷통수 치기"가 난무한게 아닌가 싶다.
5.18 광주사태 당시에도 이런 현상이 있었다는 것은 여러 자료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이웃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역사를 뒤돌아 보면 국가적 차원에서도 그런 사례들이 많음을 알 수가 있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큰 위험요소는 김정일 정권의 존재와 함께 호남인들의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증오와 저주라고 나는 진단한다.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오랜 옛날부터 이 땅에 존재해 온 비호남인들의 호남인 혐오로 본적까지 숨겨야 했던 호남인들의 한이 5.18광주사태를 깃점으로 폭발하여 그 여진이 지금 대한민국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 앞으로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5.18사태와는 차원이 다른 더 큰 일을 낼 조짐으로 보여진다.

이를 해결할 대책을 나로서는 풀어내기가 어렵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쉬쉬 거리며 전라도 달래기, 또는 그들에게 겁을 내어 하자는대로 질질 끌려 다니는 방법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가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해서는 같이 죽는 길 밖에 더 무엇이 있겠는가?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사당 안에서 이 나라 제1 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가 "'나는 종북주의자, 빨갱이다'라고 서슴없이 말 할 수가 있고, 그래도 어찌할 수가 없는 현실은 이 나라가 이미 망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전라도 사람들을 대표하는 사람이고 다음에 또 전라도에서 출마하면 집단적으로 뽑아 줄 것이다.
바로 그 집단이 문제이고 이를 방치하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의식이 바로서야 해결책이 나올 것이다.

 



댓글목록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이는 당시 토지소유 상황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봅니다.
천석꾼 심지어 만석꾼이 영남에는 겨우 손꼽을 정도인데 호남에는 비옥한 평야로 하여 아주 많았지요. 즉 한 사람의 지주 밑에 수많은 사람들이 노비와 같은 소작농들이었던 사실. 한편으로는 당연한 현상 아니었나 싶습니다.

證人님의 댓글

證人 작성일

공허님의 점잖은 지적에 대해 -

국가가 호남인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당시 경기도 충청도도 마찬가지 처지 아니었습니까?
지리산은 그 범위가 넓어 호남쪽 뿐 아니라 영남쪽으로도 공비가 많았지요.
"본래"라는 말씀은 언제로 거슬러 얘기하신건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역사자료나 통계가 다른 지역과는 분명 다른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현재도 마찬가지고요.

예컨데 지난번 연평도가 북괴로부터 폭격을 당한 후 해병대에서 이전에 이미 예정된 사격 연습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를 두고 여론 조사를 한 적이 있지요? 결과가 어땠습니까. 다른지역은 대개 70% 이상이 사격훈련은 계속해야 한다는데 반해 전라도 지역에선 오히려 70% 이상이 하면 안 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분명 달랐습니다. 이를 인정해야 뭔가 다음 수순으로 넘어 갈 수가 있는데 우리는 여기서 발목이 잡혀 운신이 너무나 힘 겹습니다. 대통령이나 집권당 조차도 질질 끌려 다니는 형국입니다.

이것은 폄하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에게 호남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돌아오라는 촉구입니다.
국가적 이해관계에 있어 왜 그들만 집단을 이뤄 따로 생각해야 합니까?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證人-님의 해석이 [과거- 현재- 미래]의 핵심적인  문제 입니다. 이문제를 해결 해야할 국가기관이나 지도자들이 이를 기피하고 엉뚱한 일에 진력하는 것은 "몰락의 재앙" 그 중심에 서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국정의 모든 원인행위를 파보면 그것들을 우회하는 꼼수들입니다. 그래서 75%가 25%에게 슬슬 기고있는 겁니다. 지식인들이나 지도급 인사들이 헛바람 날리며 대단히 애국하는척 하고있어요. 완전히 위선입니다!이문제 해결없이 대한민국 파멸로 가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이 클럽의 리더처럼 용의주도한 패러다임이 힘을 얻지 못하면 안됩니다!  한마디로- 염라대왕이 문밖에 대기중입니다- 멸망한 나라들이 망하고 싶어서 망했습니끼?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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