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유신을 독재라고 돌을 던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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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나라 작성일11-07-08 21:48 조회1,4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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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가 유신독재를 인정하고 사과했는가? >
적지않은 보수인사들이 박근혜가 김대중을 찾아가 유신독재를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박근헤는 지금껏 유신독재를 인정하고 그 독재에 대한 잘못을 사과를 한 바 없다.
그래서 아직도 좌파들이나 원희룡 같은 회색냄새를 풍기는 사람들은 박근혜에게 유신독재를 사과하라고 다그 친다.
박근혜는 과연 유신체제를 독재로 인정하고 사과 했는가?
한국말에 "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이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하고 오해도 생기기도 한다.
박근헤는 김대중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시절 고통받은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
이 말은 해석하는 방향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 말은 유신독재를 인정하고 고통받은 분에게 사과한것이라기 보다 유신독재에 대한 인정없이 고통당한분에게 사과한 말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박근혜는 지금까지 유신독재를 인정한 바 없다
지난 대선에서도 유신독재에 대한 질의 대해 유신시절의 평가는 역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당시 언론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박근혜 "5.16은 구국혁명" <4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 "´유신 체제´는 역사에 판단 맡겨야"
"민주화 운동하며 헌신·희생한 분들에겐 죄송… 출마 선언 때도 사과"
장용석 (2007.07.19 1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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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검증청문회´에 출석, 검증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가 “5.16은 구국혁명이었다”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선후보 검증 청문회에 출석,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군사쿠데타’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당시 나라가 혼란스런 상황이었고 남북간 대치 상황에서 잘못하면 북한에 흡수될 수도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기아선상에서 헤매는 국민을 구제한다’는 얘기가 당시 ‘혁명공약’에 나올 정도로 (나라가) 기아에 허덕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유신 체제’에 대한 질문에도 “역사에 그 판단을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에 대해선 죄송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선 출마 선언 때도 그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에서 보듯이 박근혜는 지금까지 민주화운동으로 고통받은 분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유신체제 자체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박근헤가 유신독재를 인정하고 좌파에게 사과했다고 비판 하는 시각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박근혜는 결코 유신독재에 돌을 던지지 않았다.
단지 잘잘못을 떠나 나름대로 민주화운동을 한 분에게 사과함으로서 대선후보로서 표를 염두에 둔 포석의 말 이라고 생각한다.
또 필자는 박근혜의 말을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만약 필자가 불가피하게 공의로 일을 하다가 방해 하는 자를 잡아다가 한방때렸다고 치자. 분명히 공의를 방해하는 자들이 잘못이고 그들은 맞아도 싸다. 그렇다하더라도 필자는 그들을 찾아가 얼마든지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그 사과가 나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이럿듯 박근혜가 민주화운동을 하다 고통당한 분에게 사과했다 해서 그 자체로 부친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없는 것이다.
" 유신체제의 평가는 역사에 맡겨야 한다 "
바근혜의 이말은 유신체제가 잘못 됐음을 부인하는 말이다.
그럼에도 박근혜에게 유신독재를 부정한 좌파라는 족쇄를 채우는 일은 가혹한 일이다
그의 족쇄는 풀어줘야 옳다.
만약 박근혜가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유신이 독재라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유신은 독재가 아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용기만 있고 지혜가 없다면 어떤일을 성공할 수 있을까?
유신체제를 찬양하는 필자가 박근헤 입장에 있다 하더래도
필자는 "유신체제의 평가는 역사에 맡겨야 한다"라고 답변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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