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을 먹는 것은 남한의 축복인가 악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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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유화 작성일11-07-09 07:56 조회1,355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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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씨스템 클럽 회원님들은 남북의 통일을 부정적으로 보고 남북 영구분단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구분단론에도 고민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통일를 거부하면 중국이 북한을 먹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
중국이 북한을 먹은 후에 중국이 남한을 가만 두겠느냐 한 문제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공산주의 중국은 남한의 자유가 중국에 전염되는 것을 치명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한도 마저 공산화해서 흡수하는 전략으로 나올 것입니다.
중국이 북한을 먹은 후에 여세를 몰아 남한을 먹는 것은 김정일이 남한을 먹는 것 보다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티베트와 수다한 소수민족을 먹어 치운 중국이 민주주의를 하는 눈의가시 남한 반쪽을 놔 둘 이유가 있겠습니까? 남한에 들끓는 종북 좌파들은 그들의 생존과 입신출세를 위해서도 남한의 공산화를 더욱 거세게 밀어부칠 것입니다.
혹자는 북한 인민들이 중국을 싫어하기 때문에 북한이 중국에게 만만히 먹히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독립국가의 형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먹고 살수가 없어 쩔쩔매는 북한 주민이 무슨 힘이 있고 애국심이 뻣쳐서 중국의 거대한 힘에 항거를 하겠습니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북한은 중국에게 항복하고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할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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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람들은 공산주의가 버려놔서 종자가 몹쓸 나쁜 씨로 되었으므로 차라리 영구분단을 하고 서로 상종하지 않는 것이 속편하고 최선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핀 바 대로 우리 남한이 중국에 먹히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을 중국에게 넘기느니 우리가 차지하는 것이 더 긴 장래를 보아 유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중국도 북한의 못된 종자들이 골치꺼리긴 하지만 북한을 먹음으로써 더 큰 이익이 있다고 보고 북한을 먹을 것입니다. 남한이 북한을 챙기기를 포기하는 것이 과연 남한의 이익이 최고가 되는 것인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중국이 남북한의 통일을 반대할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 편에는 미국이 있고 상식을 가진 많은 유엔 회원국들이 있습니다. 북한과 남한은 원래 한 민족이라는 것은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것이므로 우리가 이점을 근거로 내 세우면 명분상 중국이 북한을 마음대로 먹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세계에 대놓고 북한은 우리 민족이 아니라고 차버리면 중국은 옳타꾸나 하고 먹을 명분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북한을 흡수하지 않으면 북한이 비록 중국화 되지 않는다 해도 시간 게임상 남한이 먼저 월남화(공산화) 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김정일, 김정은 깡패세력이 무너지게 되면 못이기는 척하고 이를 남한이 국제사회의 감독(입회)하에 북한을 흡수하는 것이 우리가 취할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남북 통일시에 나타나는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10년이고 20년 또는 그 이상 남북한의 자유왕래를 막고 남북한의 동질성이 상당한 정도로 진전될 때 까지 1국 2체제를 유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휴전선을 당분간 국경선 처럼 유지하고 남북한을 왕래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만이 남북한을 왕래하며 경제, 산업, 교육, 행정 등을 북한에 전파시키는 것입니다. 북한의 많은 학생이나 일반인들을 연차적으로 남한에 견학시키거나 유학시키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배우게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공산주의가 인성을 망쳐놓긴 했으나 원 종자는 머리가 좋고 열심히 일하는 조선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주 질이 나쁜 공산주의자 간부들은 주민 위로의 차원에서 극형에 처하고 나머지 주민들은 우리가 재교육에 혼신을 해야 할 대상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북한 주민들은 영리한 민족이므로 빨리 배우고 깨우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일은 현 한나라당 같은 똥싸고 자빠진 당에게 맡기면 안되고 500만 야전군이 혁명을 해서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 현명한 일꾼들이 정책을 세워서 해야합니다. (저는 500만 야전군이 무혈 혁명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혁명은 좋은 아이디어를 모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런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남북간의 동질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진출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정신교육, 문화 전달자, 산업화 교육등을 시키면 북한 주민들이 크게 자존심 상하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탈북자 중에 여전히 빨갱이들이 꽤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남한 제도에 적응하고 애국자가 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후자의 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을 살려서 북한 주민들을 개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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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하는 선택을 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최대한의 이익을 지키는 방법은 힘이 들지만 북한을 버리지 않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북한을 버리면 북은 틀림없이 중국이 먹을 것이고 그 후에 전개되는 불행한 사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앞에 두가지 고통스럽고 손해나는 선택이 있습니다. 그 두가지 선택 중에 분명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우리는 손해가 덜한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댓글목록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우리가 장기적으로 살 길은 중국을 갈가리 찢어놓는 것입니다.
중공에 민주화바람을 일으켜 중공을 붕괴시켜야 합니다.
중공이 북한을 먹을 명분을 제공해서는 아니 됩니다.
이럴수가님의 댓글
이럴수가 작성일
인류 역사 발전 단계나 전이학적 시각으로 본 중국에 대한 견해는 이렇습니다.
세계 여행객이 가장 많은나라가 중국입니다. 4억 2천만이 넘는 네티즌이 살고 있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이는 중국이 경제적 자유를 획득했다는 의미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면 다음은 정치적 자유를 요구하게 되어있습니다. 중국인들도 알것은 다 알고 있고 공산당의 일당독재를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중국에 민주화 바람이 불면 소수민족의 자치를 요구하게 되어있고 과거 같이 이를 탱크로 밀어 부칠수도 없게 됩니다. 러시아의 붕괴 같은 현상이 일것입니다. 중국이 북한을 먹기전에 북을 지원해야 된다는 소린 하지마세요.
산유화님의 댓글
산유화 작성일
중국이 소련처럼 붕괴한다는 말씀은 희망사항입니다.
중국이 조만간 붕괴한다면 더 좋겠지요. 그러나 그걸 누가 장담합니까?
북을 지원하자는 말이 아니고 북이 붕괴하면 남한이 흡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남의 소리를 똑바로 듣고 말씀하세요.
3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1. 언제쯤 중국이 붕괴할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2. 만약 중국이 붕괴하기 전에 북한이 붕괴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북한을 남의 민족이라고 처 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십니까?
3. 북한 붕괴시 남한이 북한을 흡수하지 않으면 중국이 북한을 흡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십니까?
답변 듣고 싶습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산유화님!!
염려 마십시오
중국이 북한을 접수하는 즉시,
중국이라는 커다란 나라는 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있어온 역사입니다.
먹고 배탈이 나지않은 나라가 없었지요
설사 북한이 정권을 쥐고 중국이라는 나라의 속국이 되겠다고 해도 마찬가지였었습니다
아시잖아요????
지금까지의 역사서를 한번쯤 대조해 보시면 잘 아실텐데.....
산유화님의 댓글
산유화 작성일
구 소련이 붕괴한 이유는 자유의 물결이 들어갔기 때문이아니고 경제의 파탄이었습니다.
중국은 부자입니다. 중국 위정자들은 반정부세력을 돈으로 매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천안문 사태 이후 자유의 물결로 중국 공산당이 곧 와해될 지도 모른 다고 했는데 이제껏 다 무마되고 있습니다.
미국에도 중국 본토인 유학생, 대만 유학생 들이 중국의 자유를 부르짖는 이들이 많았는데 중국 정부는 돈으로 미국의 중국 유학생들을 매수하고 조직적으로 장악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돈과 직위와 장래 보장을 무기로 쓰고 있다는 말입니다.
과연 돈과 직위와 장래 보장앞에서 목숨을 걸고 거대한 중국 국가 조직에 항거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만약 이런 매수에도 순종하지 않는 이들을 다루는 기술은 따로 있겠지요.
첨단 민주주의와 자유의 맛을 알고 있는 미국에 있는 유학생들까지 매수하고 지배하는 마당에 중국 본토에 있는 반정부 인사들은 가만히 놔두겠습니까.
어는 나라든 천년 만년 가는 정부나 나라는 없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중국은 이제 막 돈버는 재주를 배워서 국력이 팽창하는 청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정과 조직적 탄압의 기술을 터득한 중국 공산주의 위정자들이 쉬 무너졌으면 좋겠는데 그게 하세월을 기다리는 것이 될 듯합니다.
감은 익으면 언젠가는 떨어지겠지요. 그러나 중국이란 감은 이제 막 생겨서 아직 새파랗고 언제 익을지 말지 기약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중국이란 감이 익어 떨어지기 전에 한국이란 감이 먼저 썩어 떨어질 것을 염려해햐 할 처지입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영구분단론의 위험성을 예리하게 지적하신 산유화님의 의견에 전폭적으로 공감합니다.
하나만 보고 둘은 생각치 못하는 점이 바로 영구분단론이며, 지금 한국이 북한과 흡수통일을 해도 전세계의 그 누구도 그것을 침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남북한이 서로 동일한 민족이라는 것을 전세계 사람들이 아직껏 공인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구더기 무서워서 장독대를 깨버리자는 식으로 좌익의 적화통일의 기세가 무서워서 우리가 먼저 도망가서 북한을 별개의 국가 별개의 민족으로 영구분단선언을 해버린다면, 우리 스스로 그 국제 공인 내용을 우리 스스로 포기하고 걷어차버리는 격이 되어, 정작 나중에 우리가 유리하게 될 때에 북한을 흡수 합병할 명분마저도 영원히 잃게 됩니다.
이곳의 많은 사람들이 최근의 정세상 적화의 위험을 겁내어 극도로 수세적인 영구분단론을 지지하고픈 심정이 드는 내막은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할 바보스러운 짓입니다.
행여나, 이곳에서 횡행하는 영구분단론같은 엉뚱한 주장을 지금 중국쪽에서 자료로써 수집해놓았다가 나중에 한국에서 자생하는 여론이라며 악용하게 될지나 몰라서 크게 걱정마저 드는 것입니다.
당장 북한이라는 승냥이가 무서워서 피했다가 정작 중국이라는 호랑이를 만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역사로보나 이념으로보나 지정학적 경쟁관계로 보나 결국 우리의 궁극적인 적은 중국인 것입니다.
북한이 무서워서 분리선언같은 것을 해버리면 결국 중국만 좋아서 웃게됩니다. 비웃음까지 섞어서 말이죠.
역시 현실에 입각한 무오류성을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자연과학을 전공하신 분의 논리적이고 냉철한 글 답게 산유화님이 이처럼 엄정하게 영구분단론을 질책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머리가 비어서 당장 눈앞만 바라보며 목소리만 크게 지르는 사람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영구분단론을 주장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 스스로 위에 지적된 문제점들을 명료히 해명하지 못한다면, 자신들의 '구더기 무서워 장독대마저 영구히 깨버리버리자'는 식의 무책임한 경거망동적 주장을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