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의 논쟁?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보수와 진보의 논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벽파랑 작성일12-02-06 22:50 조회2,129회 댓글1건

본문

제가 즐겨 보는 잡지에 옛날에 학점강의를 강의해 주셨던 교수님이 쓰신 칼럼이 게재되 있어서 한 번 보게 됐습니다. 경기도 모 대학에 대학원장을 역임하신 분이시기도 하고 지금은 퇴임하신 걸로 압니다만…

그런데 그 교수께서 쓰신 칼럼을 보아하니 ‘역시 우리나라 학계의 분들도 이념에 대해 저렇게 뜬 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신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全文을 다 실을 수 없고 제가 요약해서 올립니다.
--------------------------------------------------------------------------------------------

최근 어느 당의 정강 정책에서 ‘보수’ 라는 문구를 삭제할 것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수파 사람들의 ‘세계관’, ‘가치관’ 은 선거에서 득표와 관련 지우는 경우가 많지 않나 생각된다. 아직도 6·25를 충격적으로 겪은 세대들이 많고, 최근의 ‘일련의 북측 도발’ 에 대하여 적대심을 갖는 국민이 많으므로 냉전의 ‘이데올로기’ 에 가까운 주장을 하는 것이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표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본다면 편견일까?

보수와 진보의 입장은 차이가 있는 것 같이 보이나 절대적 · 본질적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보수’의 입장에서도 ‘안정적 개혁’, ‘미래지향적 보수’, ‘모순을 개혁하는 보수’ 및 ‘자유 민주주의 체제 옹호적 보수’ 를 내세우고 있고, ‘진보’ 의 입장에서도 극도의 혼란을 자초하는 개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의제 모순’ 을 개혁하여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을 시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남북이 대화할 것을 주장하는 것 등을 보면 그렇다.

이렇게 보면 ‘보수’ 와 ‘진보’ 는 상대방을 헐뜯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본다. 일찍이 독일의 라드부르흐가 법제도는 합목적적이어야 하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하고, 법적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법과 정책은 ‘국가목적’ (공공복리 달성 목적·질서 유지 목적)에 적합하고, ‘정의’ 를 실현하여 우리 헌법 제10조가 명시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 추구’ 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 가 아니라 ‘가난은 나라가 구제하여야 한다’ 는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빈대 잡기 위하여 초가 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보수’와 ‘진보’ 가 다같이 ‘복리국가실현’ 과 ‘민주주의 체제’ 옹호를 주장한다면, 그 용어에 그렇게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수’ 라는 용어의 삭제는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당의 정체성을 흔든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다. 최근의 국민정서로서는 ‘보수’ 라는 용어가 반개혁적 성향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
--------------------------------------------------------------------------------------------

여러분들은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우리나라 법학자들 이념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글입니다.
의장님께서 주장하신 대로 보수와 진보의 의미를 명확하게 정의내린다면 이렇게 뜬 구름 잡고 엉뚱하기 짝이 없는 말장난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교수님도 틀렸습니다!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시국진단이 필요한데 필자가 자신의 유식만을 자랑하고 있으니.....
일종의 동문서답이죠....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2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604 porno黨 旗 (포르노당 기) 댓글(2) 슨상넘 2012-02-07 6365 10
18603 연상작용 댓글(1) 경기병 2012-02-07 3401 10
18602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던 박정희대통령과 전두환대통령 댓글(2) 예장미 2012-02-07 3158 23
18601 잠자는 기독교인를 깨워라 빅토르최 2012-02-07 2420 9
18600 전단지라도 살포합시다. 댓글(1) 빅토르최 2012-02-07 2062 12
18599 강용석협객를 대통령후보로 댓글(3) 빅토르최 2012-02-07 2399 30
18598 박근혜는 대권을 순순히 포기하지 않을 것! 댓글(2) 경기병 2012-02-07 2145 12
18597 새누리당의 상징은 두 개의 쌍낫 댓글(5) 지만원 2012-02-07 2928 22
18596 햇볓정책과 새누리당의 빨강색 로고 댓글(1) 경기병 2012-02-07 2297 11
18595 독재란 이런것이다!! 댓글(1) 나트륨 2012-02-07 2362 19
18594 사실이군요..빨간색 새누리당 로고 !!! GoRight 2012-02-07 2820 24
18593 새누리당 상징색 빨간색 ??? 댓글(6) 우주 2012-02-07 2740 24
18592 늦은 인사 댓글(3) 염라대왕 2012-02-07 2005 9
18591 학교폭력단속만으로만/안된다 포청천 2012-02-07 1907 12
18590 전단지살포3(연천gop사건의 진실) 댓글(2) 빅토르최 2012-02-07 3311 24
18589 전단지 살포2 빅토르최 2012-02-07 2172 16
18588 나꼼수, 여고생 팬티응원까지? 댓글(2) 타이쇼 2012-02-07 3871 13
18587 좌파척결1(전단지 살포) 빅토르최 2012-02-07 2144 20
18586 6.15와 5.18의 의미에 이런 해석은 어떤가? 댓글(3) 만토스 2012-02-07 2201 21
18585 새누리당, 대북전략 이렇게 했으면! 댓글(1) 발해의꿈 2012-02-07 2138 11
18584 정화조 밖으로 흘러넘치는 나꼼수 댓글(1) 경기병 2012-02-07 2364 11
18583 야접(김대중 언론인 도청) 댓글(4) 신생 2012-02-07 2511 14
18582 네이버 지식in 이 풀렸네요 !!! 댓글(5) 신생 2012-02-07 2086 26
18581 나는 조직의 최연소보스였다[30] 안케 2012-02-07 2479 36
18580 시스템 관리자님 확인 부탁드립니다. 댓글(4) 최고봉 2012-02-06 2156 5
열람중 보수와 진보의 논쟁? 댓글(1) 벽파랑 2012-02-06 2130 10
18578 박주신 동영상... 그냥 지박사님이 200만원 날린 듯 댓글(11) 콩사탕 2012-02-06 3017 2
18577 여러분 우리는 오로지 5.18 광주사태의 재조명에만 몰… 댓글(5) 자유통일 2012-02-06 2343 23
18576 나꼼수 -> 조선 인민 공화국 대변인. 핵폭탄공격 2012-02-06 2376 11
18575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수사로 나라 구한 이근안 경감 댓글(1) 시사논객 2012-02-06 2435 2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