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란 거울로 북한을 조명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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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1-07-04 11:10 조회1,304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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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 거울로 북한을 조명하니...
渤 海 人
(2011. 7. 3)
● 예쁜 얼굴들이 지금은 밉상으로 보인다.
필자는 한·중 수교(1992년 8.24일) 5년 전부터 중국을 왕래했다.
주로 다닌 곳이 동북3성 조선족 학교와 마을인지라 지금은
어지간한 시골학교 교장과 마을 촌장들도 누구인지 훤하게 안다. 또 갈 때마다 심양의 서탑거리에 있는
북한식당들과 연길과 하얼빈의 북한식당도 꼭 한 번씩은 들려보고 온다. 간혹은 북경과 상해, 천진 등의 북한식당에도 가본다.
20년 전
북한식당의 복무원 아가씨들은 정말 예쁘고 참했다. 비록 외화벌이 일꾼으로 의도적이긴 해도 친절하고 상냥하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그렇게 예쁜 얼굴들이 별로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금년부터는 의식적으로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 몇 가지 원인을 찾았다.
첫째는, 20년 전에는 남한 아가씨들과 키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대충 5cm 정도가 난다. 북한식당의 복무원
아가씨들은 평양외국어 대학 또는 장철구 상업대학 출신이 대부분이고 이들은 성분도 중요하지만 얼굴과 키를 기준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북한평균 20대 연령에 비하여 대체로 큰 편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20대 아가씨들보다 또 조선족 20대 아가씨들보다 키가 작다는 것은
영양섭취 문제라 생각된다.
둘째는, 얼굴도 20년
전에 비하여 그리 예뻐 보이지 않는다. 북한식당에서 쌍꺼풀이 있는 아가씨를 만나기란 매우 힘들고 보조개도
그렇다. 치아도 덧니가 많다. 우리나라 아가씨들은 영화배우, 탤런트 등 대표적 미인들의 모방형 성형수술로 닮아 예쁘지만 특색이 없는 것에 비하면 북한 아가씨들은 각자 얼굴에
특색이 살아 있다.
셋째는, 화장기술이 우리나라가 훨씬 앞선 것 같다. 북한 아가씨들을 자세히 보면 얼굴에 바른 화장이 페인트 일어나듯 벗겨지는 경우가 있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곤
한다. 김정일은 아가씨 얼굴에도 죄는 짓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토문(土門)강, 도문(圖門)강, 두만(豆滿)강 구별 못하는 학자가
있더라.
6월 하순
남북물류포럼이란 단체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산하 훈춘시 경제특구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객꾼으로 참여했다.
방천 삼각주(북한·중국·러시아 접경지대) 전망대를 방문한다기에 안내자로 자청했고 열심히 설명했다. 그런데 참여한 학자와 기업가들 대부분이 북한과 중국전문가인데도 두만강의 내력을 모르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웠다.
토문강은 백두산에서 발원하여 오도백하(五道白河)로 흘러
송화강과 합류하는 지류인데 이 강은 원래 북간도 지역의 경계선으로 조선 땅이었으나 청나라 이후 중국 땅이 되었다는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으니 논외로 하더라도, 도문강은 지금의 두만강을 중국사람들이 억지를 부리며 부르는 이름인데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먼저 두만강의 유래를 살펴보자. 발해국 723~727년 사이 두만강 일대에서 발해인들이 재배한 콩(大豆)를 일본
나라(奈良:710~792년)국에 수출한 바 있는데, 이것이 유래되어 콩을 만선하고 바다를 건넌다
하여 두만강이 되었다.(두부 및 콩나물 콩인 대두의 원산지가 두만강 변이다.) 이때 축조한 나라국의 가장 큰 절인 동대사(東大寺)에 가면
지금도 발해 콩 수입 문헌이 있다. 동대사 스님들이 발해 콩으로 만든 음식이 오늘날 일본의 ‘낫또’다.
조선시대 선조 20년 경흥부사(慶興府使)
이경록(李慶祿)과 조산만호(造山萬戶)
이순신(李舜臣)은 녹둔도(鹿屯島)에서 여진족에 패하여 북병사(北兵使) 이일(李鎰)과 조정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이순신 혼자 백의종군하여 이듬해인 선조
21년(1588년) 여진족을 격퇴하였고 이것의
공로로 조정에서는 녹둔도 가장 높은 언덕에 승전기념비를 세우도록 조치했다. 이후 임진왜란 북세통에 기념비는
사라졌고 2차례의 대홍수로 숫처녀의 젖가슴 같이 생긴 야트막한 녹둔도의 양쪽 언덕 가운데로 강줄기가
관통하여 지금의 두만강(도문강)이 형성 되었다. 다시말해 지금의 녹둔도는 북한쪽과 러시아 핫산쪽 두곳에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순신 장군이 수비하던 시절에는 북쪽 언덕 넘어에 두만강이 흘렀다.
이것은 방천을 가다보면 “방천생태공원” 기념비에서
지형을 살펴보면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두만강이 임진란 시절 홍수로 인해 원래의 위치에서 남쪽으로
약 1100m정도 이동되었기에 북쪽 녹둔도가 러시아령이 되었고 두만강 사구(사막)이 생겼다는 사실과 함께, 도문강이
아닌 두만강 명칭 고수는 영토회복 의지가 내포되어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최근 북한쪽 녹둔도에서
당시의 승전비가 발견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다.
● 북한에 신개념의 민족주의자 있다.
한국에 종북(從北)주위자가
있듯이 북한에도 중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종중(從中)주의자가
있다. 누구인고 하니 39.5도선 이북의 광산지대 간부들과
후방군부 사단장급 이상 장성급들인데 이중 몇 사람들은 중국의 보호아래 작은 마누라와 자식들을 조교(북한인
중국영주권자)로 둔갑시켜 동북3성에 살림집을 마련하여 호화판
생활을 한다.
이러한 현상을 비판하며, 북한의 통일 상대는 같은 민족인
남한인데 중국과의 합병을 은연중 표현하는 부패한 간부들을 척결할 목적으로 결사대와 같은 조직체가 결성된 흔적을 김정일은 발견했으나 방관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측은 이들과 비공개 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금년 봄 평양을 다녀온 재미교포 김◯◯ 씨는 남·북한을 이렇게 표현했다. “북한은 배가 고프고, 남한은 배가 아프다.” 고픈 배는 식량으로 해결되지만 아픈 배는 의사의 손길을 필요로 해서, 정작
심각히 걱정해야 할 쪽은 한국의 아픈 배라고 했다.
북한의 민족주의자들은 작년 5.24 조치를 잘 했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인민들의 구제방안까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MB정부는
당근과 채찍 정책으로 북한을 달랜다고, 서툰 대북정책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해선 안 된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북한의 사과는 받아야 한다. 대북정책에서
우회전 신호 넣고 좌회전 하는 짓은 재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천안함 사건을 덮어주고 김정일과 대화 하겠다는 식의 발언은 진좌만
이롭게 할 뿐이다.
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발해인 이병화 박사님!
자난 연말 망년회 때 주신, 그 두만강변의 러시아 산 '녹둔도 콩' 맛은 먹어버린지 반년이나 지났기에 이젠 잊어버렸습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존경하옵는 이병화 박사님!!!
자자이 방점이요, 줄줄이 .....(뭐라고 하더라만....)
지금은 잊혀진지 어연 35년이 지난터라.....
찾아 볼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우리 김종호님께서 녹둔도 콩맛을 잊어 버렸다고 하시니.....
한 두서너가마 부쳐주시기를 앙망하나이다
금년내내 드시고 또 달라고 하지 말라고......
이 박사님 말씀이 너무나 진지하셔서
농담 좀 그려 올렸습니다
어허허허허.....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심심도사 님!
이병화 박사의 특강이 7월 14일 그곳(ㄱㅅ)에서 있다며 전화가 오늘(7/4) 왔었습니다.
시간 봐서 찾아 뵙길 바랍니다.
저는 그날 경북지방 순례일정이 잡혀 못만난다고 했습니다만......
하필이면, 7월 14일(木)엔, * 대학병원 예약, * 경북지방 나들이, * 지만원 박사 재판 등 3건이나 맞물려 있는데다 * 이병화 박사의 충북(ㄱㅅ) 특강까지 겹쳤으니 몸은 하나고......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어이쿠!!!
그렇다면야!!!
당연히 뵈어야지요
김종호님의 말씀에 힘입어 만나뵙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