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제친 함국의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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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스템당 작성일11-07-04 17:36 조회1,4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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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잠수함 도입에 한국의 대우해양조선과 프랑스 DCNS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였다. 인도네시아는 209급(1200톤급) 디젤 재래식 잠수함 3척(약 3억 5000만 달러)과 음파탐지기, 전투통제장비 등 부대장비를 패키지로 도입할 계획이며, 먼저 1차로 잠수함 2척과 부대장비를 먼저 도입한 후 잠수함 1척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1차로 도입하는 잠수함 2척과 부대장비는 총 10-12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승용차 7만대 수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당초 한국과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독일(하데베사)과 러시아(로스보론엑스퍼트사)가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프랑스 DCNS가 경합을 벌이게 된 것이다. 프랑스는 당초에는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지난 3월 다시 실시한 입찰에 참여하여 최종 후보자까지 올라 우리와 우선협상대상자를 놓고 경합을 펼친다. 대우해양조선은 지난 2004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잠수함 개조사업(창정비) 경험과 지정학적 접근성, 구조함 공동 운용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1990년대 독일로부터 209급 잠수함 1척을 직도입하고 8척은 기술도입을 통해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독일로부터 잠수함 건조기술을 배운 나라지만 이제는 독일을 제치고 잠수함 건조 선진국으로 우뚝 선 것이다. T-50 초음속 훈련기 수출 소식에 이어 잠수함 수출까지 이어지면 우리 방위산업의 기술력은 국제사회에서 수준급으로 인정받게 된다. 날로 성장하는 한국의 방위산업은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져 갈 뿐만 아니라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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