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같은 사실들 그리고 정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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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6-30 16:38 조회1,5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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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사실들.
그리고 이와 연관한 우리 정치판의 모습들..
#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평균적으로 9년 오래 산다
: 생태적인 부분에서의 9년이란 시간의 길고 짧음이 아니라, 아무래도 왼손잡이보다는 오른손잡이가 월등하게 많은 관계로, 이 오른손잡이를 중심으로 규칙(교통포함)을 세우고 물건을 만들어냄으로써, 왼손잡이들은 이것들에 대한 부적응과 실수 등의 요인이라는, 환경적 요소로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리라.
요즘엔 왼손잡이들을 위한 맞춤 생활용품도 많이 나오듯, 소수들에게 언제나 다수를 위해 희생하라 강요보다는, 이들을 위한 처우개선(불편함을 최소화하는)에도 신경을 써야하지 싶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만큼은 이들 소수가 외려 다수를 윽박지르고 있음이니, 다수결이란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헛발질은 멈추어야..
# 딥키스를 하면, 입안에서는 4만마리의 기생충과 250종류의 박테리아가 교환된다
: 키스의 기회가 있는 날, 아무리 수 십번 양치질을 하고 가글을 해봤자..
이 딥키스의 짜릿함 그리고 뒤이은 다리풀리는 나른함을 상상하며 기대하지만, 알고보면 '영희, 철희 크로스!'마냥 입안에서는 난리도 아닌 물물교환으로 정신없다.
이렇게 진정 사랑하는 연인과의 키스도 이럴진대, 하물며 태생적인 정체성 자체가 다른 작자(민노당類)들과의 딥키스(물론 부분적인 사안에서의 공조라지만)는, 얼마나 구역질나는 것이던가?
시뻘건 각종 바이러스의 침투를 경계한다면, 이같은 자들과의 손잡음보다는 독자적인 반대의 목소리를 냄이 훨씬 나을 것이다.
# 사람은 눈을 뜨고 재채기를 할 수 없다
: 아무래도 안면근육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따로 놀 수는 없는 것, 아니면 자신이 재채기하는 일그러진 모습을 보지않으려는, 필연적인 방어기전일 수도 있겠고.
중도를 내세움,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으로의 갈등 등, 애초에 기대했던 바와 다름으로의 실망과 하나에서 열까지 반목하고 있는 한지붕 두가족의 모습이란 재채기의 파편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맞고 있다.
뭐 눈 똑바로 뜨고 국민들의 바람을 보고있다면, 이런 재채기는 못할 것인데.
변명이나 합리화하려면 눈뜨고 재채기하는 법이나 익히든지..
# 이소룡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 필름의 재생속도를 늦춰야 했다
: "아뵤~~"라는 고음의 목소리와 함께, 엄지 손가락으로 코를 때리는(문지르는) 모습으로 연상되는 이소룡.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진정한 무술인 혹은 배우로 추앙받는 이이다.
얼마나 동작이 빨랐으면 필름 재생속도까지 느리게 해야 했을까?
직접 그를 본 사람의 말을 빌면, "이소룡은 정말 날아다녔다"고 할 정도였으니..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정책들은 빨라도 너무 빨랐다.
좀더 시간을 두고 국민의 뜻을 수렴하는 과정이 아쉬웠다.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남북 정상회담 등등..
영화야 필름을 늦게 돌리면 된다지만, 이건 이명박 정부의 좀 더 묵직한(신중한) 행보 외에는 해결책이 없지 않은가?
# 뇌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 보다, 자고 있을 때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 당연한 것 아니겠나?
텔레비젼에 필이 꽂혀 집중하면 뇌의 특정 부분만이 활성화되고, 나머지는 무관심으로 코를 골고 있을테니.
하지만 자고 있을 때는, 뇌가 스스로 재조립(기억의 재편성)함에 모든 영역이 활발히 움직이고.
마찬가지다.
어떤 정치적 사안을 죽어라 붙들고는 옹호하고 비난할 때보다는, 조금은 멀찍이서 객관적인 사고로 바라본다면, 그 해결책(혹은 절충안)이 보이게끔하는 뇌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 전화를 발명한 벨은, 평생 그의 부인과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지 못했다
: 이유는 간단하다.
두 사람 다 귀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조차 자신이 발명한 전화로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대통령이 된 이명박과, 다음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박근혜.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자신들의 위치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어쩌면 가장 가깝다 할 수 있는 이 두 사람사이의 전화선(대화의 통로)은 끊긴지 오래고(물론 얼마 전 특사행의 보고형식으로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고는 하지만), 서로 아예 들리지도 않는 양 외면만 하고 있으니.
끊긴 전화선을 연결해 줄 이는 보이지않고..
# 남성은 여성보다 작은 글자를 더 잘 읽을 수 있고, 여성은 남성보다 작은 소리를 더 잘 듣는다
:남자의 어떤 시각세포와 여성의 청각세포때문에 이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작은 메모지에 깨알같이 쓴 와이프의 불평이, 나에겐 신문의 메인 타이틀처럼 크게 보이고, 안방에서 혼잣말로 궁시렁대는 나의 말조차 거실에서 알아듣고는, "뭐가 어째요?"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마누라를 보면 일리가 있는 말인 것같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이 대통령과 박 의원은 가만있는데, 그 참모 혹은 측근 또는 지지자라는 이들이 이를 보고 듣고는(언제나 우익을 까대기 위해 눈이 벌~건 좌매체들의 기사) 작위적으로 해석하여, 상대를 향해 삿대질을 해대고 있다.
그저 서로 꼬투리잡기에 혈안이 된 듯 눈을 부릅뜨고 귓볼을 무한정 잡아늘리고 있으니..
600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가 따로 없다.
# 돼지는 하늘을 볼 수 없다
: 두꺼운 돼지의 목두께 때문이라 생각하겠지만, 돼지의 목뼈를 지탱하는 뼈가 돼지가 목을 들어서 목에 무리가 가지않게 들지못하도록 고정시키는, 죔쇠의 역할을 하고있기 때문인데.
그러기에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저팔계가 하늘의 적을 향해 바주카포를 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어쨌든 타인들과의 대화나 생각의 교류없이, 그저 자신의 생각과 언행만이 참이요 최선이라 고집한다면, 이런 고집불통의 사고가 스스로를 죄는 죔쇠가 되어, 결코 하늘(박수받는 대통령, 끝까지 지지받는 차기 대선후보)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서로에게 무턱대고 양보하라는게 아니다.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는 최소한의 요구다.
# 달팽이는 3년 동안 잠을 잘 수 있다
: 일반적으로 달팽이의 수명은 5년 정도인데, 이런 식이라면 15년은 너끈하게 살겠구만.
팝송중에 짐 크로스의 'Time In A Bottle'이란 노래가 있다.
지금의 정치판을 보고있자면, 이 노래의 제목과 가사마냥 '시간을 병속에 담아둘 수만 있다면, 사랑하는 그 사람과 있을 때만 조금씩 꺼내 쓸 수 있을 텐데..'와 같이, 달팽이가 잔다는 그 3년은 망각의 시간으로 묻어버리고, 2012년이 된 후에 그제서야 정치판을 다시 보면 좋으련만..
그러나..
그때도 또 마찬가지겠지?
# 코끼리는 점프를 할 수 없는 유일한 동물이다
: 현재 지구의 육상동물 중 가장 덩치가 크다는 코끼리.
현재 정당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한나라당.
그러나 알고보면 허우대만 크게 보일 뿐이지, 속은 썩을대로 썩어 언제 주저앉을 지도 모르겠다.
이러니 점프는 커녕 걷기도 힘들게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지도 모르겠다.
발까지 서로 제각각 움직이려하니 말이다.
뒷발에 무게중심을 두고 버티기에도 어려운 코끼리이기에, 어찌 점프까지 기대할 수 있겠는가마는, 그나마 제대로 앞으로 걸어나가기를 바라는 것마저 힘든 상황이라면, 몸집을 줄이는 것도 심각히 고려해야 할 싯점인 것같다.
그러나 이건 최악의 경우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이보다는 4개의 발이 서로 조화로이 움직이게 하는 방법의 강구가, 지금으로서는 최선이 아닐런지.
허나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보고있자니, 이도 별 희망이 없고..
# 개가 쵸콜렛을 먹으면, 심장과 신경에 영향을 미쳐 죽을 수도 있다
: 그동안 달다는 이유로 애완견에게 사탕이나 쵸콜렛을 종종 주곤 했는데, 이젠 조심해야겠구만.
이처럼 별 생각없이 혹은 그를 위한다는 마음으로의 행동이, 외려 그에게 해를 끼치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이를 옹호하는 기사라해서, 그리고 지지하지 않는 이를 비난하는 보도라 해 무심코 긁어 온 기사들.
출처를 보니 '오마X' '한X레..' 'X향신문'..
그들이 내민 초콜렛같은 달콤함은, 언젠가는 청산가리보다 더한 극약으로 나타날 것이니.
아무리 그래도 그들은 아니지않은가?
# 바퀴벌레는 머리가 없어도 10일 이상 살 수 있다
: 굶어 죽는데 10일 이상이 소요된다는 말인데.
이미 저들의 쌍두머리는 잘려나가고 없다.
하지만 바로 앞의 글처럼, 이런 우리들의 행동때문에 더욱 일찍 죽을 수 있는 좌파매체의 생명이 연장되는 것은 아닐까?
그들의 기사를 펌해오는 것은, 결국 그 매체들에게 영양주사를 놔주는 행위라는..
# 손톱의 성장 속도는 엄지손가락이 가장 빠르다. 가장 느린 것은 중지
: 엄지의 손톱이 가장 빨리 자라는 것처럼, 엄지를 많이 사용하자.
비록 지지하지않는 이라해도, 잘하고 있다 생각되는 것에는 엄지를 치켜세우는 칭찬에 인색치말자.
마찬가지로 중지의 손톱이 가장 느리게 자라는 것처럼, 지지하지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에 중지를 세워 욕하는 것은 자제하자.
결국은 제 얼굴에 침뱉기가 될 뿐이니.
# 사람 몸에서 가장 강한 근육은 혀다
: 그러나 이 혀로 인해 설화를 겪는 이들이 많음을 본다.
강한 것일수록 쓰는데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이를 깨닫지 못함에 후회의 길을 걷는..
한나라당 內 계파를 달리하는 의원들 간뿐만 아니라, 정치사이트 구성원들 사이에도 적용된다 하겠다.
# 상하지않는 유일한 음식은 꿀이다
: 달걀, 우유와 함께 완전식품이라는 꿀.
그러나 달콤한 맛에만 빠져 과용한다면, 독이 될 수도 있음이다.
그 어떤 발전적 비판마저 내쳐버리고 달콤한 듣기 좋은 소리라는 꿀독에 빠진다면, 아무리 상하지않는 꿀이라지만, 정작 자신의 몸과 정신이 이 꿀로 인해 상하게 된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 두 분, 그리고 두 분의 지지자들 모두에게 드리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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