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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햄버거'엔 뭐가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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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6-10 12:31 조회2,05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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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을 주장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로, 또 한번 광화문 광장이 촛불로 어지럽다.
그리고 대학생들의 이런 반값 등록금 시위에 일면 공감을 가진다.
솔직히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긴 하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하지만 이번 촛불시위를 예전 광우 촛불시위때 처럼 몇 달을 지속한다면, 또다시 '반값 등록금'이라는 본래의 목적이 이상한 것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예전 광우 촛불시위에서 우리는 이를 보지 않았던가? 

확실하게 반값 등록금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고, 정부의 해결책 마련을 위한 시간을 주었으면 한다.
촛불만 들고 매일 외친다고 이런 민감하고도 광역적인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는 없는 법이다.
반이든 삼분의 일이든 간에 이를 충당할 재원마련과,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이 요상한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철저한 감독체계 등,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니..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이 분명함에도, 이런 것들은 외면한 채 내일 당장 반값 등록금을 선언하란 식으로 밀어부친다면, 외려 해답에서 멀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시위의 기간이 길어진다면, 앞서 말했듯 반값 등록금이라는 알맹이는 빠져버리고, 그 자리를 엉뚱한 놈이 차지할 수도 있다.
'국민 건강'이라는 것에서 출발한 광우 촛불시위.
그러나 결과는 어땠었나?
온갖 거짓과 왜곡의 보도가 에워싸고, 이런 미 쇠고기 문제를 '양키 고 홈!'으로 연결시키려 했던 者들이 스며듬에, 결국은 '反美 反政府'라는 쓰레기 구호만 뒹굴지않았던가?
동기의 순수성은 중히 여긴다.
하지만 이를 사회혼란의 군침도는 먹잇감으로 여기는 자들에 대한 경계 역시, 허투루 볼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덧붙인다면 이 반값 등록금 문제로 인한 갈등과 소요에, 정치인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
與野 할 것없이 재원마련 계획 등 그 어떤 것도 준비 아니 생각조차 않고, 그저 수많은 '대학생 표'만을 의식해 내뱉는 무책임한 그들이었다.
개인이 아파트를 살 때도, 모델 하우스와는 다른 재질이나 구조의 아파트에 입주한다면, 당연히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하물며 비록 그것이 불가능에 가깝다하더라도 공약으로 발표했다면, 이를 지키지 못한 것에 응분의 댓가를 치루어야 하지 않겠나?
눈 앞의 표만을 의식한 이같은 정치인들의 허언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런 정치인들의 헛공약에 지금까지 너무 관대했다는 생각이다.
이러니 정치인들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요, 계속해서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 

어쨌든 이런 와중에 '김제동 햄버거'라는게 눈에 띈다.
김제동이 이젠 햄버거사업에 까지 뛰어들었나하며 들여다보니, 8일 서울 광화문에서 반값 등록금 집회를 가진 대학생들에게 김제동이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반은 학생들이 나머지 반은 전의경들에게 쓰라해, 학생들이 250만으로 햄버거를 사서 전의경들에게 전달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전의경들이 모욕감을 느꼈고, 학생들은 땅바닥에 햄버거를 두고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매체에선 김제동은 그저 돈을 줬을 뿐이고, 햄버거는 학생들이 알아서 사 전달했다는 식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지만, '경기북부일보' 등에서는 김제동이 직접 "이 돈으로 햄버거를 사 절반은 시위 참여자들에게, 절반은 전의경에게 나눠주라"고 발언 한것으로 기사화하고 있다.
이건 좀 더 알아봐야 할 문제지만, 만약 김제동이 직접 햄버거를 사서 주라했다면, 참으로 묘한 뒤끝의 여운을 가지게 한다.

 

왜 하필 햄버거지?
그토록 죽어라 반대했고, 심지어 어느 여배우는 청산가리보다 더 독한 독성물질을 함유한 마냥 주억댔던 재료가 들어간(물론 미국 소고기로 만든 패티는 아니겠지만), 그 상징적인 햄버거를.. 
그리고 전의경이 근무(작전 수행) 중에, 아무에게서나 먹을 것을 넙죽넙죽 받아 먹을 것이라 생각했나?
그것도 서로 경계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이다.
이러니 개념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물론 그들로서는 서로 애쓰고 있으니 나눠먹자는 동기의 순수함이 있었다 하더라도, 냉철한 현실인식의 부족이 사실이다.
이같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는 시위가 애들 장난이냐?

 
               지들이 먹던 것을 먹으라고?

이같은 일로 말썽을 빚자 김제동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누고자 했던 마음도 방법이 잘못되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됩니다. 나누고자 했던 순수한 마음과 상처를 받은 두 마음 모두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원인제공의 책임이 제게도 있으니,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서로에게 진짜 마음이 전해지리라고 믿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좀 더 생각을 하고 행동을 했어야지.
'내 편'만이 있는 그 시위현장의 분위기에 UP되어, 사고의 진행과정이 연결되지 못함이 안타깝다.
김제동 햄버거에는 뭐가 들었을까?
그의 말처럼 순수한 마음, 진짜 마음이 들었을까?
아니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한다.
이제 촛불시위는 당사자인 대학생들에게 맡기고, 김제동과 윤도현 그리고 김여진 등 연예인들은 빠져라.
김제동과 윤도현 등 당신들은 매번 대학 축제나 특강을 통해, 행사 당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 있지않은가?
이런 출연료는 모두 대학의 지원금으로 충당되고, 결국 등록금의 인상 부담마저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은 귀에 들리지않는가 말이다.
즉 대학 등록금이 이토록 비싸진 이유에서, 당신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이들이 반값 등록금 촛불시위에 참여해 부추기고 격려한다?
누구 말마따나 "코메디야, 코메디.."

대학생들도 더 이상 외부세력의 지원에 환호하지 마라.
시위를 하게 된 그 순수한 동기를 끝까지 존중받으려면 말이다.
정부와 대학생들간의 현명한 접점찾기가 있길 바란다.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는 매일아침 아들놈이 좋아하는
햄버거 하나씩을 만들어 줍니다.
헌데 제가 만드는 햄버거에는
돼지고기 햄을 넣기 때문에
제동이 햄버거에 뭐가 들어있는 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동이나 도현이가 그렇게나 많은 돈을 받고
출연해서 등록금을 올리는 주범 내지는 잡범인지도 몰랐습니다

HiFi님의 댓글

HiFi 작성일

김제동에게 이제는 더 실망할 것도 없습니다.

나비님의 댓글

나비 작성일

겉볼안이라고 생긴걸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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