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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절-강유 티격 태격, 우군끼리 왜 이러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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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1-05-29 16:32 조회2,131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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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절 님, 강유 님!
그리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스템클럽 가족 여러분!

지만원 박사는 시스템클럽을 드나드는 모든이들에게 여러차례 강조해 드린바 있었습니다.
"들어오는이 막지 않고, 떠나는이 붙잡지 않는다!" 고......

한 때, 백범 김구(白凡 金九) 선생을 두고 지만원 박사와 나는 상당한 시각차를 갖고 있었습니다. 나로선 정말 몹씨 불편 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미련없이 지만원 박사 곁을 떠난다고 공언을 했었습니다.

나는 지만원 박사가 그 문제의 광주 교도소로 '복날 개 끌려가듯' 광주 패거리(검/경찰)들에게 끌려가던 날도, 사실은 효창원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에 엎드려서 그 어른께 큰 절을 올리고 있던 순간, '지박사님 묶여갔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나와의 그간의 참여도로 보나, 또 정의로 보아 '그러지 말고 우리 이 길을 같이 가자'고 만류할 줄 알았던 내가 얼마나 바보였던가는 지만원 박사의 댓글을 보고서야 통감 했으니 말입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는 그 예의 지만원 박사 철학을 나에게도 예외없이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10 여년전 한 때,
'정ㅇㅅ(경남 공무뤈)'이라는 친구가 지만원 박사를 '천당까지 따라가며 모시겠다'며 낯간지러운 아양을 떨더니, 그 뒤 어느날 부턴가 '조직에 필요하니 돈 좀 보내 달라'며 손바닥을 내 밀기에, 제3자인 내가 그를 '문둥이 옻나무 작(막)대기 버리듯' 팽개쳐 버린바 있었고. 같은 무렵 '하늘의 소리'라던 재미 동포가 또 '나를 따르라'는 식의 돼 먹지도 않은 글을 시도 때도 없이 올리기에 '하나님을 자의적으로 더럽게 팔아먹는 녀석'이라며 내 쫓아 버렸습니다.

작년이던가요?
반공진영에서 일한다는 '강ㅈㅊ'이란 양반이, 우리 시스템클럽에 들어와 열정을 보이는가 싶더니 어느날부턴가 느닷없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소개하고는 '성금 운운'하며 자신의 은행계좌를 올려놓는 몰염치를 보이기에, 내가 보다 못해서 그의 '한푼 줍쇼!'를 맹타한 후 보따리를 싸서 떠나라고 해 다시는 우리 쪽에 얼신 거리지도 못(안)하고 있습니다.

소강절 님! 그리고 강유 님!
부탁하거니와, 우린 두 분 다 귀한 시스템클럽 가족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사물이나 사건, 특히 시사문제에 관한 한 바라보는이마다 다소 달리 보거나 이를 달리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수학이나 과학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 왈가왈부 하시지 말고 서로 한 발자국씩 물러서는 미덕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거듭 부탁합니다!

11.05.29.
김종오.

댓글목록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티격태격 하려는 게 아닙니다, 김종오 선생님...
그저, 그동안 무덤덤하게 무심했던 저때문에 저의 어느 한 쪽이 그동안 고생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것이 영향을 미쳤다면 다른 소중한 이들도 좋지만은 않았으리라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사실 얘기로 의견개진을 했는데, 제 글 제목이 심했던 것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에는 제가 정말 흥분하고 불안했었습니다.
한동안 누운 채, 몸이 부대끼고 정신이 혼란스럽고 피곤까지 겹쳐서 몸안 어딘가에서 출혈이 있는 듯한 심한 고통을 가눠가며 정신을 가다듬느라 에너지를 거의 소진했습니다.
예전에 앓던 병때문에 먹던 약물이 마치 간질환자의 증세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고생을 몇 년 꽤 오랜세월 지옥처럼 경험했습니다.
그 때, 영생교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교주 놈 조희성의 얼굴과 목소리, 모습이 땀으로 범벅되고 정신없어 지쳐서 눈감은 저에게 보여지며 강압적으로 설교하는 무서운 환영같은 것을 봤었었습니다.
그 집단에 생각의 실마리 어느 하나라도, 체모하나라도 접근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경계심을 가졌습니다.
보통 분들은 비웃고 마는 세상의 일이였겠지만, 저는 지옥과 이생을 판단하는 지경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또 광주광역시의 삼천년성인지 삼초성인지 그 영생교의 일파가 세운 사이비종교 사이트를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모르고 클릭을 하고는 그 꼬락서니를 보고 또 한동안 정신적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저는 제 정신은 제가 관리한다는 자존심과 생각이 지조이기 때문에, 그런 정신적 혼란의 가운데에 있더라도 정신질환 약같은 것은 먹지 않고, 기분전환이나 저의 집에 있는 예언서를 신앙하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마음을 자기가 관리 못할 정도면 그 사람은 도깨비고 송장이다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설명드린 그런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경혐과 그에 따른 판단과 생각의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가 그래도 우익분이니 그냥 흘려버리려다가 이게 누구를 위한 내 처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와 같은 행동을 한 것입니다.

심리적 불안이나 초조감으로 마음이 요동치면 저는 그 때의 그런 부작용때문에 고장난 몸이 또다시 그런 그 때의 부작용같은 신체적 고통을 녹화라도 된 몸인 듯 다시 겪습니다. 몸이 극도로 힘들어지죠.
몸이 그렇게 힘들어지면, 애국에 안간힘 쓸 기력도 없고 상식과 정의에 매달릴 정신도 온데 간데 없습니다.

강유님의 주관적이기만 한 처신에 제가 당혹하고 힘들어서 그런 글을 올린 것이니, 헤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유님의 저에 대한 모든 처신이 저는 그 뭐 이름도 기억하기 치졸한 종교를 전도하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는 점을 이해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지만원 박사님과 김종오 선생님 그외 어르신 애국자분들을 만나뵌 것이 홍역주사같은 것이고, 어쩌면 어제의 일이 홍역앓이 같은 것은 아닌가도 생각합니다.

"마음이 무쇠처럼 차갑고 이러한데도
애국자께서 그래도 물러서는 게 나은 일이라고 하신다면, 네...물러서겠습니다."

이런 게 미덕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김종오 선생님의 양보하라는 말씀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뵈온지 그야말로 얼마되지도 않고 김종오 선생님 그외 박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제가 존경하는 분들 면전에서 차마 참지 못해 소리를 낸 점도 헤아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유님의 건필을 바랍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장학포 11-05-29 18:37     
소강절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신체적 또다른 고통을 앓고계시다는 말씀에 위로를 드립니다. 김종오선생님의 뜻을 오해는 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익의 중요논객끼리 어긋나는 모습에 걱정을 하신것으로 보여집니다.저역시 강유님에 대해서는 첨 보는 분같아  자세한 내력은 잘 모릅니다.

하오나 소강절님에 대해서는 이 시스템클럽 회원님들이 전부다 익히잘알고 님의 사관이 똑바르고 합리적이며  출중한 글 내용을 모두 잘 압니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심이 더 나을듯 싶습니다. 저의 견해에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소강절님은 묘사력이 출중하십니다.

저도 소강절님처럼 간혹 패닉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곤 하는데, 그 상황을 굉장히 훌륭하게 묘사하시네요^^

혹시나 참고가 되시면 좋을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요, 저는 어느날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의 저만의 치료법을 만들었습니다.

어렸을 땐, 머리 속이 복잡하고 터질 것만 같으면, 조용한 곳이나 경치 좋은 곳에서 홀로 사색을 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입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95퍼센트는 쓸데 없는 걱정이다.'라는 말이 있죠?

전 그래서 생각이 많으면 많을수록 뇌의 시동을 끄는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그러한 패닉 상태가 오면 밖에 나가서 축구든 수영이든 산책이든 조깅이든 등산이든 운동을 하거나,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잠을 자던지 요리를 하던지, 아무거나 머리를 쓰지 않는 일을 하면 나아졌습니다.

골똘하게 생각하던 것을 혹은 내 머리를 움켜잡고 날 놓아주지 않는 생각을 한 순간에 내팽개쳐 버린다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지만, 자꾸자꾸 노력을 하다보니 점점 되더랍니다. 머리가 가벼워져야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머리가 무거운 것은 근심이 많다는 것이고 그런 상태로는 맑은 날의 아름다운 여름향기조차 음미할 수 없습니다.

영생교든 영등포든 알께 뭡니까? 차라리 길 가다가 본 예쁜 여성을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훨씬 낫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 때문에 그거 생각하느라 시간 뺏긴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소강절님 케이스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마는,

저는 느꼈습니다. 단순해질 줄도 알아야 행복해진다는 것을. 생각이 많을 줄은 몰라도, 단순해질 줄은 알아야한다는 것을..

인생은 너무나도 짧기에, 우리의 뇌는 오로지 '쓸데 있는' 5퍼센트에만 집중되어져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댓글의 댓글 작성일

(구 시스템굿 or systemgood = 현재의 강유 입니다.)

안녕하세요

소강절님께서 그런 안좋은 과거가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저도 종교엔 관심이 이젠 전혀 없습니다. 영생교는 완전히 사이비 입니다.
교주놈 자체가 관상이 사기꾼관상입니다.

그 종교는 아는 형님이 자꾸 권유하던데
그 종교는 영생교는 아닙니다만 이제 그 종교도 완전히 관심이 없습니다.

님의 트라우마?에 입혀진 상처 치유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는 최면을 이용합니다.
님은 종교의 최면술에 걸려있었는듯합니다.
최면은 시간이 지나면 확실히 점점 풀려가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종교가 최면을 이용한다는 사실만 알면
바로 치유됩니다

류한평 박사의 최면술 책을 읽어보면... 그것을 바로 깨달읍니다.

소강절님이 한 걸음 물러서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아무렇지않게 이전일로 되돌아갑니다

소강절님의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김종오 어르신과 여러 회원님들에게 소란을 피워 죄송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댓글의 댓글 작성일

주말에 바빠서 지금 시간내어서 다시 님의 글을 보고 추가글 드립니다 ^^;

저는 님의 염려처럼 종교에 별 관심이 이제는 완전히 없습니다
특히 영생교는 완전 사이비인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완전 관심도 없습니다. ^^

이번 글을 계기로 님의 마음이 풀어진게 다행입니다만
공개적으로보다는 쪽지로 혹시나 오해할만한게 있었나를 체크(쪽지로) 하는게 더 현명했을듯 합니다 ^^
그러면 님의 마음도 풀어지고 오해도 풀어질 해법이었을테니까요 ㅋㅋ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저보다 님이... 더 활동량이 많은것은 사실이잖습니까? ^^

제가 알기로는 시스템클럽전체에서 활동량이 랭킹안에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미미하죠 ^^

그러니까 보배는 맞죠^^

stallon님의 댓글

stallon 작성일

며칠전 법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소강절님께서 제게 필명을 확인 하시며 말씀을 걸어 오시는 바람에 반갑게 첫 상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심 많이 반가웠습니다.
제례하옵고, 전 우선 김종오 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종오 선생님께서 정확한 예를 드셨듯이 수학 문제의 답이 아닌 이상 사람들의 사고는 항상 그 색갈이나 내용이 일치하지 않기때문에 스스로 각자의 양식에 따라 소화하고 배설 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를막론하고 특히 우리같은 장삼이사들은 스트레스 받는일을 최소화 함이 건강에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소강절님 편하신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소강절님과 강유님의 아름다운 화해를 기다리며..
김종오님의 좋은 글은 가슴에 고히 접어 간직하렵니다 .......

강유님의 댓글

강유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했습니다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

김종오 어르신과 여러 회원님들에게 소란을 피워 죄송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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