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연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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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1-05-23 11:31 조회1,837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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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연해주
극동러시아 연해주는 우리 한민족 선조들이 건국한 발해(渤海)국의 영토였고, 19세기말에는 한반도의 대기근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나선 신 개척지였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무대였다.
그러나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17만2천여명이 중앙아시아로 쫓겨난 이곳은 우리 선조들에게는 고단한
삶과 애환, 그리고 굴욕과 한(恨)이 서린
역사의 현장이다.
뿐만 아니라, 냉정시대에는 우리와 적성국이었던 공산주의
소비에트연방공화국(USSR)의 철(鐵)의 장막지대였다.
이러한 질곡(桎梏)의 땅에
고르바쵸프에 의한 자유민주주의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함과 동시에 체결한 한ㆍ소 및 한ㆍ러 국교수립은 이곳에 한반도 식량기지를 구축하는 기회로 우리들에게
다가왔고, 건국이래 처음으로 나라밖에 제주도 3배나 되는
식량영토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것의 실천적 행동으로 연구자가 쓴 학위논문 「러시아의 자원과 북한의 노동력과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한 三位一體 공생농업(一名 트라이앵글 농법)」이 러시아연방공화국 국가단위 정책으로 채택(1998년 10월)되었다.
이곳에서 한국의 자본으로 영농한 벼(나락)가 28차례 러시아 기관차에 예인된 화차로 북한 전역에 공급되었고, 비록 소수인력이지만 북한 노동자들을 활용하기도 하였다.
연해주는 이미 푸틴 정권의 소수민족 우대정책에 따라 「고려인 문화자치구역」으로 선포되었다. 이는 영토 없는 민족자치 구역을 의미한다.
연해주에 볼가강변의 독일계 주민처럼 고려인 순수자치구역은 불가능하다.
러시아 당국은 이미 불가함을 결정한 대신 삼위일체 공생농업의 틀 속에서 남ㆍ북한과 고려인 모두를 아우르는 기반을 조성하라고 권유했고, 이것은 바로 「고ㆍ러 연해주 농업개발 협력지구」인 농업경제특구 건설이다. 행정
뿐만 아니라 경찰과 민병대도 우리 손으로 관할함을 의미한다.
연해주에 한국인이 확보한 특구 예정지내의 농지는 비록 한국 자본에 의한 것일지라도 우리들만의 것이
아닌 남ㆍ북한과
고려인, 그리고 특구 거주를 희망하는 러시아인 모두의 것이다.
MB(이명박 대통령)도 연해주에 식량기지 구축자금 지원의 목적은 북한 인민들의 굶주림 해결이 제1차
목적이라고 분명히 피력했다. 러시아측은 상환하지 못한 차관과 농업경제특구를 서로 상계하자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집시(Gypsy)와 같이 밑바닥 생활을 하는 고려인 무국적자(舊소련 국적 소지자) 1만5천여명과 러시아 노동현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 2천2백여명을 법적으로 구제하는 길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남ㆍ북한 통일을 위한 예행연습장이다. 다시 말해 남ㆍ북한의 영토밖에 개성공단과
같은 「연해주 농업공단」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세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고려인 무국적자를 돕는 것이 러시아 외교인 것처럼 착각했다. 이것은
러시아 헌법을 무시하는 범법행위이다. 이제 우리는 부끄러운 과거와 실패한 역사를 기억은 하되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 사람들에게 연해주는 남한보다는
자기들의 활동영역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연해주 주민 중에는 북한에게 호감을 갖는 비중이 57:43으로 한국보다 약간 높다. 공무원과 군인들은 북한을 선호하는
반면에 사업가와 서민들은 한국을 선호한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제대군인들을
극동러시아 총독실에서 보장만 해준다면 한국인들이 확보한 농장에 통크게 보내겠다고도 했다. 또 OSJD 협정에 따라 러시아 철도당국은 연해주 생산곡물을 싣고 북한에 먼저 하차하고 남한에도 운반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의 농업경제
전문가들은 이미 확보한 면적으로도 북한의 모자라는 식량을 충당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연해주 농업특구가 건설되면 유럽(EU공동체) 시장 진출의 농수축산물 수출가공기지 역할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제 정치권을 포함한 우리 모두는
연해주에 한민족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창조하기 위해 과감하고도 저돌적인 행동으로 더욱 전진해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존경하고 신뢰하는 발해의 꿈 이병화(李秉華) 박사님!
엊그제, 시스템클럽의 과천대공원 모임에 친히 오셔서 청계산행을 잠시 같이 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극동 러시아의 연해주 그 드넓은 땅에서,
대한민국의 이병화 박사는 물론, 중국의 조선족들과 러시아의 고려인들, 그리고 러시아에 벌목공으로 파견돼 온 북한 인민들 등 4개국의 사람들이라지만 동일한 혈족에 동일어와 동일문자를 쓰는 동포들을 일꾼으로하여 농삿일을 주관하고 있음에 경의를 표하면서, 특히 국토확장의 1등 공신으로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오는 여름, 다시한번 중국의 동북 3성(길림성-요령성-흑룡강성)은 물론, 러시아 연해주의 李 박사님 농장엘 가고픕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이병화 박사님!!!
저도 이박사님을 존경합니다만,
연해주에서 생산하신 쌀을 북한에 주신다는 말씀 때문에.....
저는 추천을 못 드렸습니다
언젠가 세월이 흐르고 흐른 뒤에 큰 절로 사죄의 인사 올리겠습니다.
법대로님의 댓글
법대로 작성일
역사를 가르치지않으니 역사를 잃게되고,
위대한 발해의 역사를,
일제강점기로 인하야, 우리의 역사가 단절위기에 처하였으나,
전두환,노태우대통령이 간신히 연해주개발로 명맥을 이으려 할때에,
김앵삼이란 정치앵벌이 좌파빨갱이숙주인 인간이 느닷없이 나타나,
우리의 위대한 역사에 대한 국가관없이 자신의 죄과에 대한 물타기로,
자신보다 몇만배나 국가관이 뛰어나 세 대통령을 무딘도끼칼로 휘두르니,
오호......이를 어이할손가......
이제라도 국가관 뛰어난 구국의 영웅이 나타나야 하는데......
가슴이 터지려 한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심심도사 님!
몇차롄가, 이병화 박사 주관의 농정포럼 등 특강을 들어본바에 의하면, 절대로 북한에 쌀을 무상으로 보내주면 100% 인민군대용 식량이 되거나, 오히려 이를 수출해서 외화를 거둬들이기 때문에 쌀을 준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답니다.
그 대신 벼(나락)를 연해주에서 기차에 실어 두만강을 건너(28차례나) 북한의 전역(정미소가 있는) 에다 나눠주면 현지의 도정공장에서..... 그러면 훔펴먹든 나눠먹든 그곳 현지 인민들이 둬 됫박씩이라도 얻어먹게 된다더군요.
고래고기님의 댓글
고래고기 작성일
연해주 하면 제게 언뜻 떠오르는 단어는 '전두환의 광개토프라젝트'인데, 아쉽게도 님의 글에는 전두환이란 글자가 빠져있네요. 그리고 '우리의 식량기지' 가 아니라 '북한인민의 굶주림해결이 일차목적' 이라는 것두 좀 이상합니다.
또 한가지 우리 한민족 선조들이 건국한 '발해' 라고 하셨는데, 발해를 우리의 역사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점도 또한 의아합니다. 발해우리역사론은 현재 논란이 많은 사안이고, 주로 북괴의 전사가 통일신라를 까내리기 위한 장치로 가설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주로 서강대 역사학자 이종욱 교수의 글을 통하여 형성된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