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전라도 지역 정서가 반영된 소리죠....

전라도라는 지역정서 때문이 아니라

소리가 전하는 매우 어둡고 현실 부정적 메시지 때문에

여타 지역 사람들이 수용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미술도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 화단과는 달리 전라도 화단은

과거 중국 明, 淸시대에 성립된 南宗畵 계열의 화풍을

자신들의 것인 양 고집스럽게 고수하고 있지요.

그 中國 화풍이 조선말 한국 땅에 흘러 들어와

유독 전라도 지역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珍島 雲林山房을 중심으로 하여 가지를 뻗은

전라도 畵風(명, 청시대의 南畵風)은 시대적으로 보아

매우 고루한 느낌을 벗지 못하고 있다는 世評입니다.

그러고 보면 그들은 이웃과의 대화가 서투를 뿐만 아니라

미래와의 대화도 매우 서투른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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